구리시, 위탁처인 강동구 운영중단에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상

구리시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위탁, 처리해 오던 인근 서울 강동구 소재 처리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음식물쓰레기 반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하루 45t가량의 음식물 처리를 위해 인근 강동구와 음식물쓰레기 처리계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위탁, 처리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강동구와 음식물재활용센터 위탁 운영업체간 시설운영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전혀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강동구 측이 지난 8일자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20년 위탁운영기간 종료에 맞춰 직영방안을 내놓자 운영업체가 반발하면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이에 따라 양주 소재 민간 처리시설업체와 계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를 임시, 처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이런 비상사태가 되면 타 시ㆍ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강동구의 음식물처리센터 갈등 해소가 빠른 시일에 해결되기를 바란다. 이 기간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시민들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가 현실화되자 난항에 봉착한 에코 커뮤니티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해지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 해답은 수년 전부터 남양주시와 광역사업으로 추진해 온 에코 커뮤니티사업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이 사업에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남양주시의 자세 전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지난해말 구리시가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의 사업동의안 통과를 이끌어 냈지만 남양주시의 입장 변화로 더 이상의 진척이 없는 상태다. 남양주시도 자체 시설 설치로 방향을 선회한 뒤 올 들어 민간제안서 접수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민선7기 안승남, 구리시장 학교 개방화 약속 '탄력'

안승남 구리시장 공약인 학교시설 개방화사업에 실내체육관 건립 예정인 지역 내 학교 11곳이 동참하고 있다. 구리시는 18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 구리지역 신규 실내체육관 건립 예정인 학교 11곳의 교장들과 함께 구리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학교시설 개방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의 건강한 삶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구리지역 학교 32곳 중 실내체육관이 없어 건립비를 지원한 11곳이 우선협상 대상으로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학교시설개방 활성화여건 조성은 물론 시와 교육지원청의 행ㆍ재정적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상당수 학교가 시설사용에 따른 공공운영ㆍ시설 개보수비 등 지자체의 행ㆍ재정적 지원으로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숙현 교육장은 시설사용자의 성숙한 주인의식과 학교의 적극적 개방 노력,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의 행ㆍ재정적 지원으로 구리지역 학교공간이 나눔과 배려의 공간으로 더욱 더 의미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학교시설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교육공간으로 학생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개방,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부터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 11곳에 건립비 61억4천여만원을 지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노인복지시설 코로나19 차단 ‘촘촘한 방역 총력’

구리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내 노인복지시설 등 235개 시설에 대한 촘촘한 선제적 방역대응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감염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손소독 실시, 외부인 방문 통제,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발열여부 체크, 행사 참여 자제,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각 경로당 방역을 철저히 시행했다. 또 요양원 시설 내 외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개인 위생관리와 시설소독 등에 대해서도 시설과 집 이외의 이동경로의 경우 최대한 자제토록 하는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출과 사회활동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고립감,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 4천명에게 반려식물(크로톤 등)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취미생활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관내 경로식당 등 7개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에 따라 각 시설에 대한 운영중단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관내 4개 장례식장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를 작성, 관리토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위협적인 이유는 노인층에서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시설 방역 및 종사자와 입소자 관리 등 시설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타당성 찾을 수 없어 사업 추진 불가능"

지난 2007년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끌어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이 16일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날 안승남 구리시장이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국내 굴지의 S법인 최종용역안 보고를 듣고 민간(K&C)이 참여한 GWDC 사업에 대해 종료를 선언한 뒤 스마트시티 등을 포함한 투명하고도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을 천명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이날 지난 2010년 경기도의원 재임시절부터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이 사업을 추진시키고자 노력해 왔는데 오늘 보고를 받고 그간 우리의 피 땀나는 노력의 결과가 고작 이런 허망함일까 하는 심한 자괴감이 든다면서 그동안 시민사회와 감사원 등 각계에서 사업 시행 주체의 실체를 검증하라는 수많은 지적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이런 말이 들리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구리시의 지역경제를 견인할 든든한 산업기반이 너무도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구리시는 13여년 동안 GWDC가 조성되면 2천개 외국기업이 들어온다, 또 1년에 수십 회의 세계적 규모의 엑스포 행사가 열린다, 그러면 구리시에 11만개 일자리가 생긴다는 말만 믿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고 또 외자유치도 문제 없다고 해서 사업시행 전반에 관한 포괄적 권리를 주는 개발협약 즉 DA까지 체결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그러한 말들은 때가 되면 반드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로 명확히 입증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 취임 후 용역을 발주시켜 국내 제일의 S법인이 재무ㆍ경제성 분석 용역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러나 안타깝게도 S법인은 이 거대한 사업을 수행할 사업 시행 주체나 투자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모든 것을 종합, S법인은 K&C가 주장하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현주소는 휘황찬란한 그림에 불과할 뿐,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에 따라 구리시장으로서 이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큰 기대만을 가질 수는 없고 사업이 잘못 됐을 때도 걱정해야 하는 직무상 책임이 있다면서 이 순간부터 이 사업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날려버리고, 수도권의 중심인 구리 토평벌이 구리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고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법률자문을 통해 절차상의 문제점과 100여 억원의 혈세를 낭비하게 만든 책임자를 찾아내 구상권 청구를 포함한 모든 민ㆍ형사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S법인은 이날 GWDC 최종용역안 보고를 통해 민간사업자 측이 제공한 마스터 플랜(MP)에 대한 검토 결과, 이에 따른 재무ㆍ경제성 분석, 총체적인 GWDC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 향후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가 어떻게 해야 될지 등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제시했다. S법인은 이 용역안을 통해 경제성을 B/C 1.19로 적시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구두상의 사업계획과 진행을 전제로 한 가상의 결과물임을 시인했다. 사전에 민간이 수행한 마스터 플랜에 입각, 경제성 등을 분석해야 하는데도 마스터 플랜 자체가 건축계획 등의 설계도면에 국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수행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S법인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로 사업성분석이 된 게 아니다. 본 용역을 실시할 때 사실 이 마스터 플랜이 나와야 하는데 거의 용역 막바지에 나왔다면서 말만 듣고 하는 사업성 분석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행안부 투심을 들어가야 해 법인의 경험과 일반적인 공사나 투자심사의 법규에 맞는 그런 공간계획을 기준으로 해서 GWDC계획을 저희가 수립하고 그 안에서 사업성을 돌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MP 수립에 있어 명확한 사업계획이 있어야 되고, 운영주체는 누구고 어떻게 갈 것인지 등에 대한 플랜을 제시 해야 되는데 현재 그런 플랜이 없었다면서 건축사가 그림만 그리고 빠져나간 상황으로 도면만 있지 이 도면상에서 어떻게 돼야 될지에 대한 해설이 없고, 도면이라도 정확해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통과될 수 없는 구조로 통과 불가능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GWDC사업은 개발의 주체가 되는 참여사가 이미 구성돼야 하는데 말로 전해들은 NIAB에 대해 어떤 문서도 확인할 수 없었고 해외기업 2천개 유치의 경우, 입주의향서 한장 발견하지 못한데다 그동안 운영사로 논의됐던 SMG그룹은 이미 합병 등을 통해 현재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이 밖에 사업의 핵심인 세계 최초 수준급 디자인센터를 건설하겠다는 HD산업을 중심으로 한 MICE국제도시 건설의 경우, 현지 조사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상실돼 가고 있다는 것과 그나마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을 통해 맹맥을 잇고 있는 아시아권 에서도 후발 주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S법인은 이에 따라 대안으로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과 근거를 들어 스마트시티 사업을 제안, 눈길을 모았다. GWDC 조성사업은 구리시의 마지막 개발여력지 한강변 토평동 80만6천649㎡ 일원에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업체를 유치하려 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온 사업은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안승남 시장 당선 후 재가동됐으나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넘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갈등 요인으로 대두돼 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내용 없는 그림으로 드러나 결국 무산

정부의 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13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이 내용 없는 그림만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확인되면서 더 이상의 동력 확보가 어려워 결국 무산됐다. 애초 행안부가 요구한 외국인 투자 의향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 자료는 물론 사업 규모 조정에 따른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두가지 선행조건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GWDC사업 최종용역안(S법인 수행)에 대한 보고회를 연 뒤 지난 GWDC 사업에 대해 종료를 공식화했다. GWDC 조성사업 경제성 및 사업타당성 등을 분석한 최종용역안의 주요 골자는 애초 행안부가 요구한 법적 구속력 있는 투자협정 체결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또한 중앙투자심사 대상이 될 수 없는 구조로 판단하고 조건부 의결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타당성 부재는 물론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제한 뒤 스마트시티사업 같은 새로운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S법인의 이런 결론은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용역안 마련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상세 내용이 적시된 마스터플랜(MP)과 구체적 운영계획, 추진조직 등이 필요한데도 용역기간 내내 민간(K&C)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GWDC사업의 핵심인 HD(hospitality design) 산업과 MICE가 융합된 국제도시건설에 맞는 토지이용계획은 물론 민간개발자(디벨로퍼 등)와 투자사, 운영사, 2천여개 유치 기업 등에 구체적 추진계획이나 결과물이 없어 사실상 정상적 용역안 수행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S법인 관계자는 중도위 조건부 의결 2가지는 중앙투자심사 통과, 외국인투자 유치 실현 등으로 중앙투자심사를 위해선 MP와 이를 실현하는 운영계획,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추진조직 등 3가지가 잘 구성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사업타당성을 도출할 수가 없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이 추진조직에서 발굴, 검증을 하기 위해 저희가 자료를 줘야 되는데 정확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 또한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입증해야 될 민간사업자가 자료 자체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매우 우스운 상황이 전개됐다면서 이런 이유 등으로 사업 추진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용역안 보고를 듣고 최선을 다해 이 사업을 추진시키고자 노력해 왔는데 노력의 결과가 고작 이런 허망함일까 하는 심한 자괴감도 든다면서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 사업의 현주소는 휘황찬란한 그림에 불과, 이 순간부터 미련을 과감히 날려버리고,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토평벌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수행돼 온 이번 용역안을 위해 총 6억8천여 만을 지출했고 조건 이행 등을 전제한 사실상 가상의 경제성 분석 결과 B/C는 1.19로 제출됐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전통시장 및 장례식장 집중 방역 등 캠페인 전개

구리시가 다중 장소인 전통시장 및 장례식장 등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방역 등 선제적 예방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구리시에 따르년 시는 전통시장 상인 주도의 안전한 쇼핑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구리전통시장 상권활성화구역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과 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내 일터는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다중이용시설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하기, 카드수수료 부가세 10% 더 요구 안하기 푯말을 앞세운 캠페인과 더불어 구석구석 빈틈없는 소독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조종덕 상인회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정부 재난지원금과 경기도ㆍ구리시의 재난기본소득으로 모처럼만에 일어선 경기회복세가 다시 꺾일까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리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 스스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니 걱정말고 방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12일 경기도와 함께 행정명령 대상인 장례식장을 찾아 마스크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상황 점검했다. 지역 내 장례식장은 모두 4곳으로 이날 방역관리자 지정을 비롯해 장례식장 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조문객 간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상황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도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장례식장, 물류창고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재 확산이 우려되는 시기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인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장례식장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해서도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지도에 철저를 기울이겠다고 밝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한강시민공원 황금빛 수놓은 친환경 청보리 취약계층 지원

구리시가 수확기를 맞은 한강시민공원 내 청보리를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11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경비행장단지 3만31㎡에 지난해 10월께 파종된 청보리가 망종(芒種)을 지나 수확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보리베기작업을 실시, 9t을 수확했다. 한강시민공원 보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작물로 구수한 맛이 일품인 겉보리 품종이다. 식감 또한 부드럽고 가공식품의 활용도가 다양하고 성인병 및 암예방에 탁월한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비타민B, 기능성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확된 보리는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보리차 만들기 등 여러 가지 가공품 용도로 활용하고, 잔량은 취약계층에 나눠줄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황량한 겨울철 강변 들판에 청보리를 파종해 도심지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에게 어린시절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한강변 보리밭 녹색파도를 배경으로 산책과 자전거 라이닝을 할 수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식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전자출입명부 도입 운영

구리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주점 및 고위험시설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K-PASS)는 그동안 수기로 작성되던 출입자 명부를 개선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활용 QR코드에 기반을 두고 보건복지부가 개발, 배포한 시스템이다. 구리시는 전자출입명부 적용대상 시설을 보건복지부가 정한 음식점(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시설(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콜라텍), 여가시설(노래연습장), 체육시설(실내집단 운동, 줌바, 태보, 스피닝), 공연시설(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종 외 고위험시설과 감염의 우려가 높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설 등 모두 4천457곳으로 확대했다. 구리시는 지난 9일 기존 다중이용시설 등 영업주와 이용자 예방준수사항 행정명령을 변경,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없는 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를, 다만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어려운 경우, 기존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관리토록 했다. 구리시는 이 같은 제도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재난문자와 연계한 시 블로그를 통해 관련 동영상을 홍보한 데 이어 업소별로는 매칭된 직원들로 하여금 사전 안내와 영업주에 대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출입자명부 작성 시 제기되던 연락처 등 허위기재와 개인정보보호 문제, 필기구를 통한 감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자출입명부제도가 본격 시행된 만큼, 해당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며 보건복지부가 정한 고위험시설 8종 외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없는 시설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중대본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입장 전에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로부터 1회용 QR코드를 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QR코드를 스캔해 정부가 개발한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용자의 방문기록을 남겨야 한다. 다만 전자출입명부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용자 개인 정보와 방문 기록은 QR코드 발급 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되고, 역학 조사가 필요하면 두 정보를 합쳐 방역 당국에 제공된다. 수집 정보는 4주 뒤 파기되며, 고위험시설 등에서 전자출입명부 미 작성 등 방역수칙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영업의 금지는 물론 위반으로 발생한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비 등 방역비용이 구상권으로 청구될 수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정부ㆍ지자체 지원금 넘어 민간단체 재난지원금 제안

구리시가 정부 및 지자체 재난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후속 방안으로 민간단체 중심의 재난지원금 확산 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는 10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으로 민간단체 재난지원금 확산 운동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또는 시 등 국가기관과 연계성이 없는 민간단체가 재난지원금을 만들어 소속 회원들에게 지급하고, 골목상권이나 구리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7년 전 창립된 구리시 NGO환경청소년단은 최근 코로나19로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면서 적립된 회비를 이용, 소속 회원 23명에게 1인당 6만원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배당했다. 시 대책본부는 이같은 사례를 교훈삼아 재난지원금을 정부나 경기도, 각 시군이 하던 고유의 영역을 넘어 민간단체 스스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진정세로 기대했던 코로나19는 수도권 확산세에서 보란 듯이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공무원의 힘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의 힘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새로운 구리시의 저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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