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틱의 효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위 질환과 잇몸질환에 좋은 매스틱이 소개됐다. 이날 김수현 한의학 박사는 매스틱은 키오스 섬에서만 자라며 키오스의 눈물, 신의 눈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유럽에서는 위 건강을 위해 매스틱을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매스틱은 위산 조절에 도움을 주고 손상된 위점막을 보호한다며 매스틱 복용 시 위통, 위 불편함, 기능성 소화장애 등이 77%나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매스틱은 자일리톨, 프로폴리스와 함게 세계 3대 천연 항생물질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리스인들은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했으며 상복부 불쾌감이나 위통, 소화불량, 위궤양 완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분말이나 오일의 형태로 만들어져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비롯해 한림대학교의료원 3개 산하병원이 휴대용단말기인 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 도입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은 PDA로 입원 시 환자에게 지급되는 팔찌의 바코드를 인식한 뒤 채혈 검체, 경구약, 고위험 약품(항암제 등), 수혈용 혈액백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면 환자정보와 일치하는지, 불일치하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채혈, 투약, 수혈 시 정확한 환자확인을 가능하게 해 안전하게 진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기존 병동 간호사가 환자의 성함 또는 등록번호를 구두 및 육안으로 확인해 환자확인이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간호사 확인 후 PDA로 재확인하도록 하는 이중 확인 시스템으로 환자안전이 더욱 강화됐다. 김정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 도입으로 환자확인과 관련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채혈, 투약, 수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확인 오류를 제거한다면서 더욱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올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가 오는 11일 목요일 제24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1층 아주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잔존청력보존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이식형 보청기,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는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소개(정연훈 이비인후과 교수) ▲인공와우-잔존청력 보존 수술법과 체계적 언어재활이 핵심(〃) ▲이식형 보청기-일반 보청기의 불편함을 피할 수 있는 신기술(장정훈 〃 교수) ▲노화성 난청-이제는 어떻게든지 들을 수 있는 세상(박헌이 〃 교수) ▲환자 사례 보고 순으로 진행하고 마지막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다. 난청과 인공와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없다. 자세한 참가 등록 및 문의사항은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아울러 경기지역암센터는 7월 간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준비했다. 강좌는 ▲간암환자를 위한 영양관리(4일, 김미향 영양팀 영양사)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9일,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운동을 통한 암예방과 피로관리(10일, 임재준 스포츠의학센터 운동치료사) ▲간암 예방과 최신 치료(16일, 조효정 간센터 교수) ▲불면증 다루기(23일, 김성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송시연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3차원(3D) 입체 내시경을 이용한 심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2018년 본격적인 수술 이후 약 1년 5개월여 만이다. 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 외 수술팀은 2017년 9월 국내 최초로 심장수술에 3차원(3D) 입체 내시경을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장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행, 2019년 6월 약 1년 5개월 만에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100례 달성 기간 동안 수술 성공률은 99%(고위험 재수술 환자 1명 제외)이며, 승모판막성형술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과거 두세 차례 심장수술을 받았던 고위험 재수술 환자는 24명이었다. 기존 3D 내시경은 주로 복부 수술이나 폐식도 질환 수술, 일반 흉부 수술에 사용돼 왔다. 심장 수술에 이용한 것은 세종병원이 처음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심장수술은 우측 갈비뼈 사이 근육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상처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3D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10배 가량 확대된 영상을 통해 장기와 조직을 자세히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와 거리감 등 입체감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세종병원은 3D 내시경 도입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심방중격결손, 심장종양 및 승모판막성형술 위주로 적용하다가 점차 적응증을 넓혀 복잡한 승모판막 또는 삼첨판막 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유재석 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은 최근에는 3D 내시경 심장 수술을 더욱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재수술이 필요한 고위험 환자들에서도 기존의 수술 부위와 다른 접근을 하기 때문에 유착 박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고, 실제로 환자들이 작은 절개 부위와 빠른 회복에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과장은 2014년 세종병원 부임 이래로 최소침습심장수술 전문 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부천 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Si를 이용한 심장수술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3차원 내시경을 이용한 심장 수술을 도입해 활성화시켰다. 부천=오세광기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4일 개원 38주년을 맞아 병원 로고를 교체했다. 변경된 로고는 이춘택병원의 영문 이니셜 L.C.T.H를 이용해 마크를 제작했다. 이중 영문 C는 이춘택병원의 자랑인 최첨단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의 팔을, T는 Technology로 의료기술의 발전을, H는 관절 모양을 형상했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사용해 사회에 공헌하고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경영이념을 반영했으며, 정직과 신뢰로 고객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이춘택병원의 의지를 표현했다. 로고 선정에는 직원과 내원 고객이 함께 참여해 투표를 진행했다. 새로운 로고는 병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그 의미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많은 분께서 이춘택병원을 오랜 기간 사랑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한결같이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아플 때는 이춘택병원이 가장 먼저 생각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이춘택병원은 1981년 개원한 이후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미션을 갖고 지역주민의 관절, 척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장까지 살아서 가는 프롤린 유산균이 비만 세균 증식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롤린은 우리 몸에 필요한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로, 프롤린을 첨가하면 유산균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유산균만 먹는 것보다 프롤린이라는 성분을 같이 먹어주면 우리의 위산이나 소화효소에서 프롤린이 유산균을 지켜줘 장까지 가는 확률을 높여준다. 실제 유산균이 대장균까지 가면서 살아남는 건 1%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롤린 유산균은 비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실제 프롤린유산균 섭취 후 복부 지방 과다증 감소, 체질량 지수 개선,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롤린 유산균은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다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 환경을 개선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프락토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대표적이다. 이것이 유익균의 힘을 강하게 해주고, 증식을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유해균의 침입과 체내 독소 생성을 막고 면역 세포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다만 유익균 먹이로 식이섬유를 섭취할 경우, 의외로 양이 많다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체내 미네랄 흡수도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스를 외부에서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 권장 섭취량은 하루 4g 이내다. 과다 섭취시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 억제제 투여자, 암 환자, 크론병 환자 등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2012년 개원 이래 최초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 경기도 최초 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수술 성공, 경기남동권 최초 하이브리드수술실 운영과 최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까지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은 물론 의료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성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에게 병원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LVAD수술에 특화 돼 있다. LVAD수술은 인공심장을 설치하는 수술이다. 좌심실 끝 부분에 LVAD기기를 삽입해 혈액을 흡입한 뒤 펌프를 통해 대동맥으로 뿜어줘 좌심실 기능을 보조하게 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에 폐동맥고혈압으로 우심장까지 망가진 말기심부전 환자의 수술도 무사히 끝마쳤다. 이 원장은 인공심장 수술이 워낙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장비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그동안 잘 시행되지 않았다가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면서 LVAD은 전국 13개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경기남동권에서는 우리 병원이 유일하다. 더욱이 두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병원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동탄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전문의, 전공의, 인턴, 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사회 의료종사자, 소방대원,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재난 및 응급상황을 대비 교육훈련을 진행해 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그는 혈압, 심전도, 맥박까지 모든 의료의 실제 상황을 재연할 수 있어 실제상황처럼 대비할 수 있다며 책으로만 배웠던 것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의료종사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경기남동권 최초로 인터벤션시술은 물론 외과적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365일 24시간 진단부터 시술과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가 이뤄진다. 이 원장은 하이브리드수술실은 병원의 자랑이라면서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 환자의 예후도 좋다. 뇌출혈,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혈관질환 환자들에 적용했을 대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등 모든 혈관치료에 대해 하이브리드수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28년까지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 구축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 환자가 병원을 찾는 순간부터 나갈때까지의 모든 동선에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이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처방보조시스템과 국내 최초 수술실 내 음성인식의료녹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환자의 접수, 진료, 수납, 주차정산은 물론 원격진료까지 가능한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스마트병원은 결국 병원이 가야할 길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그 선도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시연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뇌신경센터에 신경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척추센터와 뇌신경센터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이 원장을 영입, 뇌신경센터를 보강했다.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이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공의, 말초신경질환 전임의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래조교수로 근무했다. 대한 신경과학회, 대한 뇌전증학회, 대한 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원장은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말초신경질환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척추ㆍ관절센터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돕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규 원장은 3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수원 윌스기념병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척추와 뇌는 같은 신경계로 뇌의 기질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신경과는 척추전문병원에 꼭 필요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평소 허리, 관절 통증을 호소한 환자들은 뇌신경 이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며 이동규 원장의 영입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뇌신경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자연기자
다치거나 아플 때 쉽게 찾는 곳 중 하나는 약국이다. 약사에게 부담없이 내 증상을 설명하고, 간단히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일 테다. 박영달(60)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난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약사의 직능을 확대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8천여 명의 회원이 속한 제62회 경기도약사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어깨가 무거울 법도 했지만,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그도 그럴 것이 30대 초반인 지난 1992년 약사회에 발을 디뎌 27년간 약사회와 약업의 발전, 지역과의 상생 등을 고민해왔다. 박 회장은 약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오랜 세월 몸을 담아온 만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그림을 그려왔다며 상생하는 약국경제 창조, 지역보건을 선도하는 정책약사회, 행복한 약사를 잘 구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취임하자마자 그가 매달린 것은 약사의 직능 확대와 도민건강 증진이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되면서 약사는 이제 카운터 안에서만 의약품을 제조해선 안 된다. 환자를 찾아가고, 케어(care)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2016년 도의회에서 조례로 제정해 시행 중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과 방문약료에 근거해 소외계층 노인 등의 집을 찾아가 복약지도를 해주고 있다. 박 회장은 노인 환자들은 방에 약 종류가 많지만, 제대로 된 복약 없이 드시는 경우가 많아 오남용 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올해는 12개 지역에서 450명에게 방문약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에 도약사회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박 회장은 현재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등 국민 복지증진사업에서 보건분야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경기도약사회에서 수년간 지속해 온 경험과 인프라가 구축된 방문약료 사업이 복지분야 서비스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약사회는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약료, 학교약사도 추진 중이다. 시설 입소 환자의 방문약료 사업과 관련해선 오는 9월 경기복지재단, 도의회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약국 경영 활성화,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주도적 역할 모색, 편법약국 개설 차단, 기타 성분명 처방 시행 등 약업계의 시급한 현안을 짚으면서도 인터뷰 내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은 도민과 사회공헌이었다. 실제 도약사회는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 해외봉사 등 저소득층과 노인, 영유아, 미혼모 보호시설 등 어려운 곳에 손을 선뜻 내밀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약사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약사회가 되지 않겠다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도민의 약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