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과 주민 대표, 지방의회의원 등은 1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 용인지역 고교평준화시행을 건의했다.김 시장 일행은 이날 면담에서 용인지역 고교평준화를 안산ㆍ광명ㆍ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와 함께 추진해 주도록 요구했다.도교육청은 2013학년도부터 안산ㆍ광명ㆍ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목표로 현재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담 자리에서 한 주민 대표는 용인지역 특히 수지지역 중학생들은 고교평준화가 되지 않아 집 근처에 학교를 두고도 다른 지역 유입 학생들에게 밀려 먼 거리 고교로 진학해야 하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현재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에 대해 예비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관계상 용인지역 고교평준화를 안산 등과 함께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실이 2년9개월 간 업무추진비 대부분을 식사비 등으로 무려 2억3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업무추진비를 도교육청의 핵심 부서인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연말 부서회식비로 사용하거나 같은 신용카드로 하루 최고 10차례에 걸쳐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방만하게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15일 경기도 교육위원회 김진춘 의원(한비례)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지난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2년9개월에 걸쳐 총 2억3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업무추진비의 사용실적 확인 결과 비슷한 유형의 협의회 등이 불필요하게 개최돼 대부분 식사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해당 부서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총 71건의 식사대 1천657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지난해 종무식 전날인 30일에는 10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사용하는 등 연말 부서 회식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며, 하루 11회의 협의회를 개최해 같은 날 같은 카드로 8번 결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올해의 경우 전날 먹은 식사대를 다음날 취소하고 전날 금액과 차이나게 결제하거나 하루에 한 식당을 이용하면서 서로 다른카드로 결제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는 등 변칙적 카드관리도 논란이 되고 있다.이처럼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올 들어 9월까지 370차례에 걸쳐 1억1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으며, 지난해에는 370건에 8천만원, 2009년에는 280건에 5천700만원을 사용했다.김진춘 의원은 자체 감사를 요구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주장했다.오영탁기자 yto@ekgib.com
전문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21세기형 기술인재 육성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마이스터고에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되면서 지역은 물론 자동차, 기계분야의 기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평기고 서광돈 교장을 만나 마이스터고의 현재와 미래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본다.▲마이스터고는 어떤 학교인가.-최고의 교육으로 영마이스터를 육성해 졸업 이후 우수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과 병행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학교다.따라서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인성교육은 물론 직업 기초능력, 글로벌 인재 기반교육, 전문기술교육, 해외연수, 동아리 활동, 현장체험 등을 통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협약대학 및 사이버대학 등에 진학할 수 있다.또 취업 후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산학 연계 맞춤형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배정된다.▲마이스터고의 특별한 혜택이 있다면.-학급당 20명이 정원이며 삼성과 현대, 기아자동차 등 유망기업 80개 기업체와 취업협약 체결,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지원, 현장 수준에 맞춘 시설기자재를 활용한 교육, 우수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 등이 있다.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마이스터고의 앞으로 전망은. -해외연수 및 체험활동과 국내산업 체험, 교과별 인터넷 강의, 실시간 원격 화상교육, 외부인사 초청 특강, 직업기초 및 외국어정보화전공 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이 같은 교육은 지역산업에 필요한 자동차기계분야의 숙련된 기술을 지닌 영마이스터를 공급할 수 있다.또 국제화 시대에 맞춰 실무 외국어 능력을 갖춘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다.이러한 교육은 기존의 3D 업종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하고 역정적이며 품위있는 이미지로 바꿀 수 있고 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토대가 돼 변화하는 사회에 혁신적인 주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평기고)는 자동차 기계분야에서 기술명장의 꿈을 실현하며 산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최근 런던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평기고 출신 선수가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동메달을 획득, 학교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지난 1952년 설립된 평기고는 지금까지 57회에 걸쳐 총 1만 6천944명의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특히 지난 2010년에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후 자동차기계 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우수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드리미 하이스쿨(Dreamy High school)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평기고는 기술명장 마이스터고의 리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금도 교내 실습실에서는 기술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평기고의 목표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교사가 보람을 느끼는 학교를 통해 21세기형 최고의 전문 기술인(Technician)을 육성하고 있다.이를 위해 획일적인 학교 운영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U-Learning 교육시스템을 운영, 학교 교육의 다채로움을 실현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즐거운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학과소개▲자동차금형과: 글로벌 지식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직업 기초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유망 분야 산업체 종사자의 직무를 분석, 그 결과를 반영한 실무형 수업교육과 현장의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자동차기계과: 기계, 자동차, 반도체, 항공우주산업 관련 부품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설계 및 가공, 정밀측정, 품질관리 관련 기술에 대한 이론과 최첨단 공작기계 및 멀티미디어 장비를 활용한 실기교육 등으로 독창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 ▲생산자동화제어과: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생산자동화 산업설비의 기본이 되는 기계, 전기, 전자, 자동화, 로봇제어에 관한 기초 이론 및 응용기술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적용, 기술의 다양성과 전문성복합성 등을 현장감 있게 교육해 다기능 기술자를 육성하고 있다.▲시스템제어과: 전기, 전자에 관한 기초 지식과 기능 기술을 습득하고 시스템에 관한 기본 이론을 숙지시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시스템 분야, 시스템 제어 분야, 시스템 설비설계 분야의 전문기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교과과정평기고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환경인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을 지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U-Learning 교육시스템을 구현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교 경영차원에서의 U-learning system은 교육활동, 지원활동, 정보화 인프라, 학생활동 등 4가지 방향으로 구축해 운영한다.U-learning system은 다양한 교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양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U-learning 교육시스템은 여교사와 학생에게 다양한 교수학습 기회를 제공,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평기고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통해 혁신과 변화,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특히 57년 역사의 전통 있는 학교에 걸맞게 혁신적인 미래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학교 구성원들이 일심 단결해 노력하고 있다.또 자동차기계 분야의 창의적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 교육은 이류라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창의적 기술 인재를 육성,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학교 활동 및 주요성과 평기고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직업교육 관련 연구시범학교 4년 운영을 비롯해 경기도 주관 산학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 중소기업청 지정 기업공고 맞춤형 인재 양성프로그램운영해 정부의 전문계고 특성화 육성 사업 운영 등을 실천하고 있다.이와 함께 뉴질랜드 소재 교사와 화상으로 외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문화예술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해외 체험(중국, 일본) 학습 및 선진지 견학,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교과별 필독 도서 선정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학교활동을 통해 즐거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또 경제 신문을 활용한 경제 교육 강화,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교내 토론대회 개최, 전공 동아리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가 하면 국가정책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성과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런던 국제기능올림픽 등에서 금은동메달 등을 다수 입상하는 쾌거로 이어졌다.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수력원자력공사 등 80개 기업체와 산학 협약을 통해 연 120명의 졸업생 취업을 약정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지난해와 올해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잇달아 수상했으며 전국직업교육 선진화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마이스터고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가르칠 교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숙련기술인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청년 실업과 인력난을 해결하고 기술명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정오 용인 노블카운티 4층 노블차이나에서 기업입학과 대학입학의 두 가지 효과를 노린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계약학과 설치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는 이세용 삼성전자 협성회장,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 각 대학교 총장 및 교수와 현수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학과 설치에 따라 2013년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시작으로 기업취업, 대학입학의 두가지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됐다.계약학과는 산업체가 채용을 조건으로 특별한 교육과정 운영을 요구하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소속 근로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현수 교장은 학생들에게 취업과 동시에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수원시청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수원하이텍고등학교의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수철오영탁기자 scp@ekgib.com
바리스타의 꿈을 갖게 돼 너무 기뻐요!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기술교육을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는 15일 도교육청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기술교육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학생들은 바리스타 이론, 커피문화, 커피원두 분쇄, 커피머신 조작법, 핸드드립커피 만드는 법 등 성인 바리스타과정과 동일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꿈을 키우고 있다.수원정보과학고 학생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이 교육에 참여해 방과후 저녁 5시30분부터 9시까지 교육을을 받고 있다.일반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학생은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미래의 꿈을 설정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특히 각자 만든 커피를 비교하며 나눠 마실 때 다함께 즐거워한다고 말했다.수원정보과학고 김학규 교장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사회적 필요를 고려해 이론만이 아닌 실질적인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많이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수철오영탁기자 scp@ekgib.com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퍼스가 특정 종교의 성향이 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는데.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위원회 이상성 의원(국고양6)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퍼스 행정사무감사 결과,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퍼스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삼육SDA가 경기도의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KAPA(Korea Adventist Preparatory Academy) 프로그램에 특정 종교 관련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이 의원은 특히 KAPA의 약자 가운데 Adventist(안식일)는 특정 종교의 영어 명칭이고, 매 학년마다 가르치는 윤리 교재 명칭도 Gods Gift, Our Choice(하느님의 은총, 우리의 선택)로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 이 의원은 수백억원이 투입된 지자체 영어교육시설을 특정 종교를 전파하는데 이용하도록 허용, 결과적으로 정부가 특정 종교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며 허가 과정에서 해당 교재를 사전에 검토하지 못한 만큼 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반면, 해당 종교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계약과정에서 경기영어마을과 충분히 협의했다며 특정 종교 교리가 포함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윤리적인 차원에서 절대 선(善)에 대한 설명 부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다고 해명.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지난해 경기지역 중고등학생 1만3천여명이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경기 6)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도내 중고등학생은 1만3천420명에 달했다.사유별로는 학교부적응이 전체의 54.7%인 7천3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학이 30.1%인 4천48명이었다. 이밖에 가사, 질병, 품행 불량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학교급별로는 지난해 전체 고등학생의 2.04%인 8천868명이 학업을 중단했다.사유로는 부적응이 5천513명(62.1%)으로 가장 많고, 유학 1천621명(18.2%), 가사 1천287명(14.5%), 질병, 품행 등이 뒤를 이었다. 중학생은 지난해 전체 학생의 0.99%인 4천552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학업 부적응 학생을 위탁지도할 특별교육 이수 대안교육기관 8곳을 올해 추가 설치했지만, 시군지역별로는 이런 시설이 평균 2곳 정도에 불과하고 동두천양주가평지역은 이마저도 없다.최 의원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복지 지원과 상담,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통해 부적응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방안과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khj@ekgib.com
내년부터 경기도 내 각급 학교에서 운영 중인 2천여개의 각종 학습보조 인턴교사 자리가 없어질 전망이다.14일 경기도교육청은 각종 학습보조 인턴교사 관련 예산 중 정부의 40% 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됨에 따라 2009년부터 운영해온 9개 분야 인턴교사 채용 사업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60%, 국고 지원 40% 비율로 169억원의 예산을 들여 9개 분야에 6개월 단위로 채용계약을 맺는 1천922명의 인턴교사를 채용, 운영해왔다.그러나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인턴교사를 채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해당 인턴교사 뿐만 아니라 이들의 학습보조 업무로 부담을 덜던 정규 교사들의 거센 반발이 일 전망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관련 예산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됨에 따라 도교육청의 예산만으로 이를 운영하는데 부담이 커 인턴교사 채용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 내 일부 학교들의 불법찬조금 모금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도내 10개 학교가 불법찬조금을 모금하다 적발됐다.지난해는 4개 학교 적발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9개월 만에 6개 학교가 적발됐다.양평 A초교는 2학년 한 학급 학부모 16명이 학급회비 명목으로 1인당 2만씩을 모금해 스승의 날에 담임교사의 선물 및 교육활동 시 음식물을 제공하는 데 사용한 것이 지적됐다.또 올 4월에는 광명의 B초교 1~2학년 학급대표 학부모들이 어린이날과 학생 생일 행사 등을 목적으로 36명에게 3만~5만원의 학급비를 모금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와 함께 수원의 C초교에서도 걸스카우트 어머니회에서 학생들의 간식비 명목으로 39명의 학부모에게 1인당 3만원씩을 모금했다 적발됐다.한편, 도교육청과 일선 시군 교육청은 불법찬조금 모금에 따라 해당 학교장과 관련 교사 및 운동부 코치 등 28명에 대해 경징계 또는 경고주의 조치하고 모금한 찬조금을 반환토록 조치했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