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반도체·2차전지 시장 둔화 속에도 성장 지속

신성이엔지가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연과 2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0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의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천215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한 점이 꼽힌다. 다만 일시적인 비용 상승과 프로젝트 일정 조정으로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11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CE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해외법인과 국내 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이 4천410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 클린룸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배터리 업계의 생산능력 확장에 대응해 드라이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에 나서며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RE100 확산과 도심 태양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솔라스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도 추진 중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CE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RE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11월11일 ‘가래떡 데이’ 맞이 행사 가득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농협(본부장 박옥래)은 가래떡 데이를 맞이해 지난 8일 수원시청역에서 경기 쌀 소비 촉진과 농업사랑 정신 고취를 위해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과 경기미(500g)를 나눔으로써 가래떡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경기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NH농협 부천시지부는 지난 6일 부천동초등학교 학생 400여명과 ‘1천111m’의 가래떡을 뽑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쌀 80kg 8가마가 사용됐으며,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1천111m의 떡을 뽑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7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쌀에 귀리, 자색고구마 등을 섞어 만든 가래떡을 나눠 먹는 '곡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2일까지 ‘올해도 11월 11일에는 가래떡’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을 증정한다. 가래떡 데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다. 11월11일, 숫자 1이 네 개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마치 길쭉한 가래떡을 연상시키는 데에서 유래됐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 쌀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총괄본부장은 “쌀은 힘의 원천이자 우리나라 국력”이라며 “이번 가래떡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우리 쌀의 소중함과 농민의 노고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미 소비 촉진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농민의 실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집 건너 또 편의점… 깊어진 ‘폐업’ 시름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5만5천여곳을 돌파한 가운데 편의점 업계의 흥행과 달리 과다출점 경쟁으로 인한 분쟁이 급증하며 시름에 빠진 점주들이 폐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5만5천580개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지역 내 편의점 점포 수의 경우 1만2천967여곳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출점할 자리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임에도 경기지역내 편의점 간 점포 수 늘리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도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점포 수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CU 14.8% ▲GS25 12.4% ▲세븐일레븐 18.8%로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18년 편의점 업계에서는 과다출점을 방지하기 위해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자율규약’을 제정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기존 상점 인근에 생겨나는 경쟁 점포로 점주들은 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에서 9년째 편의점을 운영한 백모씨(62)는 “우리 매장에서 몇 발자국 거리에 편의점이 생겼다. 그 이후 매출이 30~40% 정도는 빠졌다”며 “편의점들이 너무 많아서 손에 남는 것도 없지만 폐업하고 싶어도 위약금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폐업하기도 쉽지 않은 이유는 가맹점 본사와 점주 간 위약금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전국 분쟁조정 중 절반 정도가 편의점 폐업 관련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율규약 취지 자체가 과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가맹점주들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라며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게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이 더 세밀하게 지켜질 수 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불경기 부담 '뚝'... AK플라자 멤버스 할인 행사 개최

“40만9천원짜리 점퍼를 9만8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1시께 AK플라자 수원점. ‘AK멤버스 페스티벌’ 이틀째인 이날은 외투를 구매하려 방문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고객들은 행사 매대에 걸린 코트와 패딩을 살피며 빠른 손놀림으로 물건을 살폈다. 3층 여성 의류 매장에서 만난 고객 정주연씨(가명·41)는 “할인 기간을 맞아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30만원 상당 코트를 10만원에 한 벌 구매할 생각”이라며 “필요한 물건을 저렴히 구매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18개의 주요 브랜드와 함께하는 ‘AK멤버스 페스티벌’은 AK플라자가 고객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마련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AK멤버스 회원을 위해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소비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을 준비했다. 한파에 따른 아우터 수요 증가를 예상해 마련한 아우터 단독 혜택이 대표적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각종 할인을 제공한다. 주요 패션 그룹인 한섬, 삼성물산 등의 신상품과 베딩, 주방, 소형 가전 등 겨울철 필수 아이템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5층 본매장에서는 리빙특가를 활용하면 30만원 상당의 차렵이불을 6만원에 구매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별 행사에 더해 AK플라자앱을 통해서도 스포츠, 아웃도어, 유아동 등 구매 시 최대 7% 추가 할인과 7% 상당 사은 행사까지 더블로 참여할 수 있는 쿠폰을 준비했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 고객들께서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H, 의왕월암 A-1·A-3 블록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의왕월암지구 내 A-1, A-3 블록 분양에 나선다. 지난 7일 화성시 청계동 소재 LH 동탄홍보관에서는 LH 의왕월암 A-1, A-3 블록 견본주택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오순 LH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왕시 월암동 일원에 총 1천316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의왕월암 A-1(공공분양 446세대, 행복주택 228세대), A-3(공공분양 424세대, 행복주택 218세대)블록은 전 세대 전용 55㎡로 최고 29층 8개 동으로 건설되며 입주는 각각 2027년 11월과 2028년 4월로 예정돼 있다. 공급가격은 A1블록 호당 평균 4억5천692만4천원으로 3.3㎡당 평균 1천845만3천원이며, A3블록 호당 평균 4억5천850만8천원으로 3.3㎡당 평균 1천840만1천원 수준이다.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 적용된다. 신청 자격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며 지역 우선 공급 지구로 의왕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100%)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의 미달 물량은 의왕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의왕월암지구는 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월암IC), 영동고속도로(부곡IC), 수원광명고속도로(남군포IC) 등이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역(1호선) 및 성균관대역(1호선) 동시 생활권으로 향후 의왕역 GTX-C노선 개통 시 수도권 및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 역시 고루 갖춰져 있다. 의왕초평, 수원당수지구 등 인근지역에 기형성된 인프라를 가깝게 공유할 수 있고, 사업지구 5km 반경 내 스타필드, 왕송호수 등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향후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등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연계돼 미래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 A-1, A-3블록은 전 세대가 전용면적 55㎡로 대부분의 세대가 4베이로 구성돼 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실내 놀이터, 방과후 교실,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무인 택배, 계절 창고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금투세 폐지’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입법화 4년 만에 사실상 폐기됐다. 오랜 시간 논쟁이 지리하게 끌어왔던 점을 감안하면 싱거운 결론이다. 내년 금투세 시행을 원칙론으로 내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금투세 폐지를 발표했다. 이르면 이달 중 금투세 폐지를 위한 법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금투세 폐지 주장의 핵심 논거는 국내 증시의 침체라는 상황론이었다. 이에 따라 금투세 시행을 예고했던 민주당의 입장 선회로 우리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민주당 발표 당일 반짝 반등에 그쳤다. 미국 대선을 앞둔터라 경계감이 묻어난 결과였으나,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금투세는 2020년 6월 거래세를 낮추고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함으로써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복잡한 금융 세제를 일원화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애초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주식 5천만원, 기타 250만원 등 소득이 발생했을 때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 시 25%)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금투세 도입을 두고 투자자들의 이탈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게 나왔다. 더욱이 우리 주식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 이탈을 걱정하는 우려로 커졌다. 결국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발표 직후 한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그 효과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투세 폐지 발표 당일 코스피는 직전 영업일 대비 46.61포인트(1.83%) 상승한 2588.97로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세였다. 맥을 못추고 있던 코스닥의 상승폭은 좀더 컸다. 코스닥 지수는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을 기록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10일 만에 750선을 회복했다. 반등 모멘텀을 시현했으나 그 폭은 평가가 조심스러운 수준인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이 반영된 점을 무시할 순 없으나 애초 금투세 폐지로 인한 기대감에는 못 미치는 느낌이다. 근본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침체 원인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느끼는 투자 심리 위축이었다. 이를 금투세 논란으로만 국한해 진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국내 증시 침체는 외국인들의 수급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지난달 30일 투자자예탁금은 49조원대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국면에서 ‘나홀로 침체기’를 겪는 국내 증시를 쓰라린 마음으로 바라봐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금투세 폐지는 단비와도 같다. 금투세 폐지가 대내외적으로 한국 증시를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고무적인 요소가 분명하다. 반짝 상승에 그친 금투세 폐지 효과는 미국 대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같은 불확실성이 다시 해소되면 단기적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 결정은 한국 증시 회복을 위한 첫 단초일 뿐이다. 국내 증시가 침체기를 맞은 데는 금투세 도입 여부 못지 않게 복합적으로 따져봐야 할 법적, 제도적 요소들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통해 국내 증시로 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는 추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업계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도 필요하다. 올해 들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다. 진지한 밸류업을 통해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기를 꿈꿔 본다.

쿠팡, 3분기 영업이익 29% 늘어…매출 10조6천억원

쿠팡이 올해 3분기 10조6천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약 1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로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억900만달러(한화 약 1천481억원)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천146억원)보다 29% 증가한 수치로,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78억6천600만달러(10조6천900억원)로 지난해 동기(8조1천28억원)보다 32%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이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천400만달러(869억원)로 지난해 동기(1천196억원)보다 27% 감소했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기업 공개(IPO) 이후 공개한 15개 분기 실적 가운데 14개 분기에서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분기에 또 한 번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지금까지 15개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이 매 분기 늘었다. 매출 증가율도 지난해 3분기(18% 증가)를 제외하면 모두 20% 이상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9조3천6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3분기 2천25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2천20만명)보다 11% 증가했고, 전분기인 2분기(2천170만명)보다 80만명 늘었다.

AK플라자, ‘AK멤버스 페스티벌’ 개최

AK플라자가 118개의 주요 브랜드와 함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21일까지 AK멤버스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AK멤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AK멤버스는 AK플라자와 AK& 같은 AK그룹 계열사의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AK멤버스 회원이 되면 AK플라자와 AK&에서 쇼핑할 때 적립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행사나 기획전 참여 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K멤버스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이른 한파가 예고되며 아우터 구매를 준비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우터 단독 혜택을 선보인다. 주요 패션 그룹인 한섬, 삼성물산 등의 신상품과 베딩, 주방, 소형 가전 등 겨울철 필수 아이템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행사에 더해 AK플라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서도 스포츠, 아웃도어, 유아동 등 구매 시 최대 7% 추가 할인과 7% 상당 사은 행사까지 더블로 참여할 수 있는 쿠폰 혜택을 지급한다. 또 이달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은 ▲1만원 금액할인권 ▲5% AK멤버스 할인 ▲10% 상품권 증정 혜택도 누릴 수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불경기에 부담이 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마련하고자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행사와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잣집 막내아들 ‘수소차’의 고민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2024년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3분기(7~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조 9,283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때 친환경 차량 분야에서 기대를 모았던 수소차 시장은 올해도 역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11월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약 13,400대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수소차 시장이 약 54% 급감하면서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8년 출시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현대차의 ‘넥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 판매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둘째 아들 전기차는 AI와 손잡고 급성장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크게 내연기관차, 전기차, 그리고 수소차로 구분된다.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자동차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차는 급속히 성장해 전체 시장의 약 1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소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 미만의 작은 비율을 기록 중이다. 전기차와 비교해 수소차는 시장 규모가 여전히 한정적이며, 충전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인해 확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수소차 확대 정책이 적극 추진됐다.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620만 대로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를 1,200개소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또한, 2021년 10월에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66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수소경제 활성화는 지속되고 있다. 2022년 11월, 정부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3만 대 보급과 액화수소 충전소 70개소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3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수소차를 포기 못하는 이유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착수해,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첫 양산 모델인 ‘투싼ix Fuel Cell’에 이어, 2018년 수소차 전용 모델 ‘넥쏘’를 선보이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선도적인 행보는 현대차에 기술적 자부심과 명예를 부여했으며, 시장에서의 상징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수익성이 여전히 불확실한 수소차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현재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수소차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현대차는 장기적인 시장 변화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차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CES 2024에서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를 발표하며,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대중화가)어렵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고, 안 하면 뺏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사명감을 갖고 꾸준하고 과감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며 "20년 전만 해도 배터리가 이렇게 큰 산업이 될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결국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글로벌 톱3의 수소차 현황 현대차 외에도 도요타, 혼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수소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4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인 '미라이(Mirai)'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미라이는 2020년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했다. 혼다는 2016년 '클래리티(Clarity)'를 출시했으나, 2021년 생산을 중단했다. BMW는 2022년 'iX5 Hydrogen'의 소규모 생산을 시작하며 수소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 'GLC F-CELL'의 생산을 중단했으나, 상용차 분야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트럭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래의 환경차, 그러나 넘어야 할 산 많아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 덕분에 더 긴 주행 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용차나 대형차량에서 효율성이 높아 장거리 운행이 잦은 경우 수소차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수소 연료는 운행 중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수소차는 여전히 미래 환경차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전기차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 속에서 자금력과 인프라 확충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수소차 사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자금력과 장기적 투자 지원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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