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 복합문화센터 등 건립

인천시 연수구에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 컴플렉스 등이 조성된다.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적십자병원 인근 모델하우스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엔 스포츠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임기 내 연수구의 문화적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구는 복합문화센터의 운영비가 연간 3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센터 내 3개층에 임대사업을 통해 전체 운영비의 70%를 조달하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또 스포츠 컴플렉스는 시로부터 부지를 넘겨받고, 민자사업자를 유치해 개발토록 한 뒤 일부 시설을 기부체납 받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고 구청장은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외자 유치를 위한 미동부 지역을 방문했는데, 미국에는 지역 내 송도국제도시가 많이 알려져 있었고 앞으로 투자유치가 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수구도 송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같은 문화적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구청장은 이번 미국 방문 경험을 구정책에 반영, 경제와 고용, 문화와 교육이 함께 하는 사람중심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lmw@ekgib.com

“이숙정 의원 엄중 문책할 것”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가 이숙정 의원(민노)의 주민센터 행패와 관련, 공식사과하고 엄중문책을 약속했다.시의회는 7일 사과문을 통해 성남시의회는 이번 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시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가져다준데 대하여 그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으며 의원 개인의 일이 아닌 우리 의원 모두의 책임임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의회는 이번 일은 높은 도덕성과 공사 생활에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으로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사안으로 성남시의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절차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함께 시의회는 재적의원 34명(한나라 18명, 민주 15명, 민노 1명) 가운데 7명 이상의 발의를 통해 이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징계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에 대한 징계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최대 2개월 이내에 해당 의원에 대해 경고, 사과, 1개월 출석 정지, 제명 가운데 징계 종류를 결정,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경고, 사과, 1개월 출석 정지의 경우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이 필요하고 제명은 재적 의원 35명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한나라당협의회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숙정 시의원 스스로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번 사태에 대해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판교주민센터에서 취업창구보조를 담당하는 공공근로 이모씨(23여)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송영길, 시민들에 ‘희망 메시지’

송영길 인천시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산행과 신년법회 등을 통해 올해 인천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인천지역 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등지를 둘러봤다.송 시장은 6일 오전 시 고위 공무원과 산하 공사공단 임원들과 함께 중구 무의도 호령곡산을 산행하며 시 공무원 모두가 인천의 민선 5기 원년을 맞아 각자 위치에서 인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송 시장은 이에 앞서 4일 수도사에서 열린 신년법회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폭격 등으로 인천이 어두웠다. 그래서 새해가 오기를 많이 기다렸다면서 인천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송 시장은 지난 1일 연수구 사할린동포복지관을 찾아 한파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생활시설을 살펴보고 복지관에서 지내고 있는 동포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지난 1999년 문을 연 복지관은 일제시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이주된 이들 가운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동포들을 위해 만든 공동주택 개념의 복지시설로 100여명의 사할린 동포가 살고 있다.송 시장은 이어 남동구 인천종합터미널을 찾아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에 귀성인사를 전했고, 남동구 구월시장과 계산동 계산시장 등지를 잇따라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설 인사를 나누며 설 민심과 연휴 물가상황 등을 점검했다.재래시장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으로 물품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이번 설은 구제역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명절 나기가 힘들어졌다며 시 차원에서도 명절 성수품 가격은 물론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송 시장은 부평소방서도 방문, 설 연휴 비상근무에 돌입한 소방관들을 격려했다.송 시장은 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연휴 비상근무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은 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대형 안전사고에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세계유기농대회 세부계획 16일 확정

올해 9월 남양주 등 팔당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의 세부 청사진이 오는 16일 소개된다. 경기도는 아시아 최초로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학술행사와 관련산업 전시체험 위주로 진행, 도민과 함께하는 대회로 치르는 세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도는 먼저 유기농업의 미래발전상 제시 및 국제적 위상강화를 위한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학술행사는 유기농 관련 학자 500여명이 참석해 관련논문 440편을 발표하는 총회, 사전 컨퍼런스, 학술행사, 유기농전시박람회, 유기농투어 등을 중심으로 치러진다.또 세계유기농발전 및 국제역할 강화를 위해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의 참가를 확대, 110개국 1천100명의 외국인 참가유치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비즈니스 기능 강화 및 유기농업 인식 확산을 위해 대규모 전시체험행사도 준비, 대회기간 열리는 유기농박람회와 G푸드쇼 등과 연계해 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유기농산물 수출업체 육성으로 경기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또 도는 세계유기농대회가 도민들의 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유기농체험장, 어린이동물농장, 유기농 음식경연, 유기염색공예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경기영어마을+창조학교’ 통합 재추진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사실상 추진이 무산됐던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창조학교의 통합이 재추진된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8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내용의 학술용역심의회를 열고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중순께 용역에 들어가 4월 중 결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이번 용역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는 타당성 확보와 도가 직접 운영하는 파주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교육원 산하에 두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평생교육원이 설립될 경우 도 산하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교육국내에서 운영할지 등도 함께 검토된다.도는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시간적공간적내용적 범위에서 종합적인 도 교육에 대한 검토를 이뤄내기 위해 ▲현황분석 ▲조직진단 ▲조직설계 ▲정책 제언 등의 과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생교육원의 직원 등 채용적합영역과 채용형태 및 기준 등에 대한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도는 경기평생교육원 설립으로 교육정책 연구에서부터 개발, 컨설팅, 조정 등 평생교육의 싱크탱크 및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더욱이 예산 잡아먹는 기관으로 전락한 경기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함으로써 조직의 슬림화 및 운용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영어마을과 창조학교가 통합 운영되는 형식의 평생교육원 설립을 위한 용역작업이 곧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설립에 따른 인원과 지리적 위치, 통합문제 등이 검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시흥~과천 민자고속道 무산 되나

경기도가 추진해온 시흥~과천간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유보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해온 시흥~과천간(12.14㎞) 민자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이 노선과 연결되는 송파~과천간 민자도로(폭 4차선길이 12.17㎞) 건설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 등으로 유보됐다.앞서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이 도로를 건설하는데 4천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이 도로와 연결되는 송파~과천간 민자도로는 서울시의회의 반대로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서울시는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의 제안에 따라 송파신도시 입구인 강남 자곡동과 과천 문원동을 연결하는 송파~과천간 도로건설을 추진해 왔지만 반대에 부딪쳤다. 시의회는 도로건설의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시흥~과천간 도로의 교통량 분석 결과 교통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건설보조금 지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하면 건설보조금 지급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이다.도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피맥)가 추진해온 예비타당성조사를 유보하고 송파~과천간 민자도로의 진행상황과 시흥~과천간 도로와 노선이 일부 중복된 안양~성남간 민자도로사업의 추이를 봐가며 예비타당성조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서울시의회가 송파~과천간 민자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어 이 도로와 연결되는 시흥~과천간 민자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유보했다며 도 재정사정까지 좋지 않아 당장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제8대 도의회 출범후 21개 안건 ‘낮잠’

제8대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조례안, 건의안 가운데 21개에 달하는 안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8대 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발의된 조례안, 건의안, 결의안 등 21건이 여야간 의견충돌과 의회와 집행부간 이견 등으로 상임위 및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도가 지난해 7월 제251회 임시회에 제출한 지방행정연수원 매입 관련 2010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은 8개월째 표류하고 있다.행정자치위원회가 연수원 매입가액이 큰데다 평생교육 지원시설 활용방안에 대해 세부검토가 필요하다며 안건처리를 보류했기 때문이다.또 도가 지난해 9월 제254회 임시회에 제출한 경기도자박물관 토지 및 건물 공유재산 무상대부 동의안도 위원회 동의를 받지 못한 채 문화관광위원회에 계류돼 있다.도자뉴딜사업과 도자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융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한나라당 의원 38명이 지난해 10월 제255회 임시회에 제출한 경기도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안도 통일교육센터 설치와 통일교육 기관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 끝에 기획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마찬가지로 한나라당 의원 18명이 경제투자위원회에 제출한 경기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도 현 정부의 실효성 없는 녹색성장정책의 연장선이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 부딪쳐 통과되지 못했다.이밖에 2010년도 경기도 제2회 일반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재의요구서, 경기도교육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도 처리되지 않고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정부, 道 규제개선 과제 86건 선정 기업투자·개발 ‘숨통’

경기도가 지난해 하반기 창업고용촉진, 투자활성화, 녹색성장 등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에 건의한 결과 86건이 중앙과제로 선정되고 이 중 농촌관광 농지전용 허가 완화 등 16건은 수용돼 도내 개발 및 기업활동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6일 도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서는 농업생산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토지이용행위가 제한됐지만 농업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사용하는 마을공동농산어촌 체험시설의 경우 설치가 허용됐다.또 개발과 투자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개발행위 허가의 규모 제한도 개선돼 공장 부지면적의 50% 이하의 범위 안에서 증가되는 총면적이 3만㎡ 이하일 경우로 개발행위를 제한했던 것을 시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칠 경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특히 중앙정부 과제로 선정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은 자연보전지역 내에서 대기업 공장의 공장건축면적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의 일부 공장 증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도내 첨단업종 공장 증설 등으로 대규모 투자효과가 기대된다. 또 수용된 규제로는 공장의 구내통신선로설비 설치 관련 규제 개선, 농업진흥지역 해제 소요기간 단축, 택지공급 시 농업관련 시설범위 개정, 수변구역내 공공사업 관련 폐수배출시설 허용, 사전환경성검토 대상 관련 규제 개선 등 기업 활동과 서민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수용됐다.또한 행정내부규제 발굴과제 중 식품영업신고증 재발급 신청서류 간소화와 정보보안제품의 보안적합성 검증절차 개선이 수용돼 대국민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의 의견이 일부 반영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규제개선 기대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중소기업과 서민생활에 밀접한 규제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 부처와의 협력, 중앙정부의 규제개선 의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규제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2011년 규제개혁 추진계획 보고회의를 열고 자연보전권역 내 첨단업종 기존 대기업 공장 증설면적 완화 등 기업투자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올해 규제개혁과제 1천156개를 확정, 발표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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