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류나 압류가 안 되는 노란우산공제를 잘 활용하세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4일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드가홀에서 지역 내 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우산공제와 금융기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5년 전부터 운영 중인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가입자 24만명과 부금 조성 1조원을 달성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내 금융전문가를 초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효율적 자금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김종환 중기중 인천본부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노란우선공제가 법적으로 가압류 및 압류가 되지 않는 만큼, 많은 기업인이 이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 저성장체제로 진입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공제의 활용 방안을 알릴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효율적인 자금 활용방법과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강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박근혜 후보 입지, 부산행 검토 발언 일파만파 인천 민심 수도권 또 홀대항만업계 요구 무시 유력 대선 후보들이 모두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해수부 청사 입지 문제가 새로운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수부 청사를 서로 가져오려는 인천과 부산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이 재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9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수부 부산 설치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데 대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발언은 해수부를 부활시켜 청사를 인천에 둬야 한다는 인천 지역사회와 인천 항만업계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천과 인천항에 대한 홀대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도 해수부 부산 설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중앙행정기관인 해수부가 부산에 설치된다는 것은 지역 편향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수도권 경제계 인사들도 선주와 선사 등이 서울에 많이 있는 만큼 해수부는 수도권에 있어야 한다. 부산에 두게 되면 엄청난 비효율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의 해양수산계 인사들은 해양수산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선 해수부가 반드시 부산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부활 국민운동본부 박인호 공동대표는 해양수도이면서 해양혁신도시가 들어선 부산에 해수부가 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전국의 해양관련 기관단체업계연구소가 가장 많이 집적된 부산에 해수부가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있고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해수부 부활을 공약해 놓고도 청사 입지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야권의 문 후보가 향후 해수부 입지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느냐에 따라 인천 민심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경제계가 준공을 앞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를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행정구역 조정 건의문을 통해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를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같이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과 오류동 일대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는 116만2천㎡ 규모의 공유수면매립지로 이른 시일 내 지적고시에 따른 신규 번지 부여를 통해 오류동으로 등록을 앞두고 있다. 오류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있다.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의 법정동이 오류동으로 등록되면 수정법에 따라 공장 신증설과 중과세 및 투자세액 공제배제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또 경인운하 주운수로 사이로 남측(경서동)과 북측(오류동)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인천터미널 물류단지가 기존의 행정구역대로 오류동으로 등록된다면 자칫 물류단지 내에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이 공존해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반쪽짜리 물류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과밀억제권역보다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해 지역 내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기업의 지방이전을 막고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유럽 지역 최대 항공사인 영국항공(BA)이 3일 오전 10시 45분 인천공항-런던 노선 취항을 계기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영국항공의 인천공항-런던(히드로공항) 노선에는 B777-200기종(219석)이 투입, 주 6회(목요일 제외) 운항한다. 영국항공은 세계 3대 항공 동맹체인 원 월드(One World) 창립 멤버이자 전 세계 75개국 150개 도시에 3천600만여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유럽 최대 항공사다. 지난 1988년부터 10년간 서울(김포공항)-런던 노선을 운항했으나, IMF 여파로 1998년 운항을 중단했었다. 영국항공이 14년 만에 인천공항에 다시 취항하게 된 것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6%씩 꾸준히 증가해온 한-영간 항공 수요와 더불어 양국 간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간 FTA 및 올해 8월 개최된 런던 올림픽 등과 함께 이번 영국항공의 취항을 통해 양국 간 항공수요 및 교역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영국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연간 10만여 명의 직접적인 여객 증대 효과는 물론, 유럽과 동북아의 허브공항 간 항공 네트워크 연결에 따른 환승객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콴타스항공 등 원 월드 소속 항공사의 추가 취항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나이티드, 델타항공 등 초대형 항공사의 신규 노선 및 운항 증편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한국과 중국을 잇는 크루즈선이 내년 5월 1일 인천항에서 첫 출항 한다. 송영길 시장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하이난 그룹의 해항관광 크루즈관리유한공사 장호 총재와 2013년 크루즈선박의 인천항 입항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5월부터 운항하게 될 한중 크루즈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처음 취항하는 것으로 천진항인천항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운항지역을 인천여수제주천진대련 등의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5월에 운항할 5만t급의 중대형 크루즈선은 1회 관광객 2천여 명과 승무원 7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2회 운항하며, 앞으로 운항횟수를 30회로 늘릴 예정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항로의 해상교통 개선으로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이 올 10월 말 기준 8만1천903명으로 지난해 연간 관광객 7만7천847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백령도는 풍랑과 안개 등 기상제약으로 연평균 결항일수가 82.4일로, 4.4일에 1일은 여객선이 결항하면서 도서주민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가 백령항로 운항을 시작한 이후 4개월간 해당 항로의 결항일수는 다른 선박의 경우 26일(21%)인 것에 비해 8일(6.5%)에 그쳤다. 인천~백령(소청대청 경유) 항로를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는 하모니 플라워호는 여객정원 564명, 승용차 68대 선적할 수 있고 36노트로 항해해 운항소요시간이 기존의 선박보다 30분~1시간가량 단축됐다. 군 관계자는 대형여객선의 취항으로 열악한 해상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숙박, 먹을거리 등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인천에서 228㎞ 떨어져 있는 백령도는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 직선거리로 불과 10㎞ 남짓한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으로 천연기념물인 물범, 사곶해변, 콩돌해변이 유명하고 최근엔 안보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와 그 주변 지역(면적 53.4㎢수공간 9.6㎢)을 대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수처리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송도 워터프론트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경제청은 1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인공 해수욕장, 요트계류장, 유람선 선착장, 경정장 등 친수 공간과 호텔, 쇼핑몰 등 수변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검토한다. 또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제방과 갑수문의 설치, 북측수로 유수지와 승기천을 연결하고 68공구 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1조8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를 물이 흐르는 친환경 관광레저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3천억원은 공공기관에서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자본으로 충당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다시 한번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일터혁신 콘퍼런스에서 고용노동부의 2012 일터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작업장 혁신일터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은 일터혁신 활동 및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의 일터혁신을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올해 25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의 신뢰 형성을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점과 인천국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평가받는 문화공항(Culture-port) 구현에 있어 조직 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셀프체크인시스템공용여객처리시스템사이버터미널(www.cyberairport.kr)환승 및 탑승자동화시스템 등 빠른 출입국 수속을 지원하는 유에어포트(u-Airport) 서비스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정선 공항공사 인재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일터 혁신 노력을 계속해 종사자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지역 학교급식에 쓰이는 농수산물의 사이버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1천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립해 운영 중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www.eat.co.kr)는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학교급식 등 모두 3가지 부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학교급식 거래가 전체 거래액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인천지역 학교급식 분야 거래는 지난 2010년 5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천85억원, 올해 1천4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3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학교급식거래액 중 2번째로 많은 거래액으로, 앞으로 B2B와 B2C 거래가 활발해지면 총 거래량은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우리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결국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신규사업인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사이버 직거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유통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홍보선으로 건조 중인 에코누리호(185t)가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제4회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올해의 녹색기술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코누리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시아 최초의 선박으로 석유 연료 추진선박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훨씬 적다. 길이 35m, 폭 8.4m, 정원 50명 규모의 에코누리호는 내년 상반기 중 취항해 인천항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가녹색기술대상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녹색기술 개발을 촉진한 기업, 연구기관에 수여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