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경제 성장과 물가는 저조하지만, 일자리 사정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은 6일 2013년 인천경제 전망 분석 자료를 통해 경제 성장률과 물가는 작년보다 나빠지지만, 일자리 사정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헌 연구위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은 3.1%,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 취업자 수는 145만 명, 고용률 61.6%, 실업률 4.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주요 원인인 제조업과 수출입이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로 지난해(3.3%)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소비자물가는 총선과 대선 등으로 억제됐던 고삐가 풀리면서 지난해 2.03%보다 높은 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총 취업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3만8천 명이 늘어난 14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6% 늘어난 283억 달러, 수입은 6.8% 증가한 4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수출 -0.4%, 수입 6%)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20~30%대의 증가율을 보였던 2011년(수출 27.5%, 수입 31%) 이전 수준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역 내 수출업체 13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6.1%가 수출 여건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류제홍이민우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연수구의 사업체가 크게 증가하는 등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는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연수구 산업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2010년 기준 연수구 소재 사업체 수는 1만2천355개로 지난 2000년에 비해 사업체 수 28.5% 증가, 종사자 수 5만9천105명으로 70.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입주를 시작해 연수구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송도동(경제자유구역)은 4년 만인 2010년에 사업체 수 1천471개(86% 증가), 종사자 수 1만7천276명(100% 증가)을 기록했다. 연수구 전체 교역액은 2000년 2억1천만 달러에서 2011년 15억9천만 달러로 7.4배 증가했고, 수출도 중고차가 주종이었던 2000년 2천여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컴퓨터농약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8억9천만 달러로 33.2배 증가해 인천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또 연수구의 면적은 지속적인 매립사업으로 2010년 4천274만㎡으로 2000년에 비해 68.4% 증가했다. 인구는 2011년 28만7천명으로 2000년에 비해 13.6% 증가했으나 경제자유구역 입주인구를 제외하면 10%(2만6천명)가량 감소했다. 인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및 남동인더스파크 관련 산학 클러스터와 환경관리공단을 중심으로 한 환경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고 GCF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숙박금융컨벤션산업 등 관련 산업의 유치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로 국내외 대기업의 본사 또는 지역 본부의 입주를 유도해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의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의 숙원인 신항 증심 및 북항 준설과 갑문 현대화 사업 등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3년 인천항 관련 예산이 애초 정부예산안(2천63억원)보다 87억원 증액된 2천150억원이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정부예산에는 인천항의 숙원인 신항 증심 준설 등 일부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17개 선석이 개장해 운영 중인 인천 북항은 항로 수심이 14m에 미달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어려운 여건이었고 오는 2014년 부분 개장 예정인 신항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을 위한 수심 16m 확보가 최대 현안이었다. IPA를 비롯한 지역국회의원과 관련업계는 인천항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붙여 북항 준설을 위한 사업비 50억원과 신항 증심(14m16m) 준설을 위한 설계비용 1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애초 수천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관련업계의 잇따른 요구에도 일방적으로 신항 증심 계획을 보류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배려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공약에 신항 증심이 포함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정부 예산에 반영된 북항 준설은 북항 및 배후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신항은 준설 설계비이지만 8천TEU급 대형선박의 입항을 가능케 할 전초 단계라는 점에서 신항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지난 1974년에 완공돼 노후화된 인천 갑문시설 개선을 위한 갑문 현대화사업 3차년도(2013년) 사업비 27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김종길 IPA 기획조정실장은 꼭 필요한 현안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업계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지역의 기업인과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교육감, 정병두 인천지검장, 이인선 인천경찰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이승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언론사 대표,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심정구 인천시민원로회 의장, 지역 원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은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주요 국가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는 등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인천상의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발맞춰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앞장서는 등 투자와 고용 확대에 혜안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애초 강화산단 주진입로 공사에 대한 예산 지원이 어려워 준공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예산에 국비가 반영되고 인천시 예산에도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강화산단 조성 사업을 잘 이끌어 인천지역 제조업 부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GCF 사무국 유치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녹색도시의 리더로 거듭나고,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많은 기관기업을 유치해 인천의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하겠다며 모든 인천인의 힘을 모아 단합된 의지로 경제수도 인천, 환경수도 인천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교통공사가 인건비 절감 등을 기대하고 통합했지만, 오히려 1년 동안 수차례 임금인상을 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1년 12월 말 옛 인천교통공사와 옛 인천지하철공사가 통합출범한 지 1년을 맞았다. 공사는 통합에 따른 조직구조 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연간 인건비 20억원과 공통 경상경비 12억원 등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해 1년 동안 공사는 3~4차례에 걸쳐 임금인상을 추진해 오히려 인건비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공사는 최근 노조 측과 2012년도 임금협상에서 3.5% 인상, 호봉승급(1.4%) 등 총 4.9%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또 옛 인천교통공사(80여 명)와 옛 인천지하철공사(1천9명)의 임금수준 차이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옛 인천지하철공사 출신 직원들(1천9명)에게 직급보조비(월 최고 20만원 상당)와 가계 안정비(연봉 60%) 등 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기로 했다. 인상된 수당만 계산하더라도 연간 34억4천여만원이 늘어난다. 수당신설을 금지한 행정안전부 예산편성기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침에는 새로운 수당 신설을 억제하고 기본급이나 기본연봉으로 전환한 수당은 다시 신설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옛 인천지하철공사는 지난 2004년 가계안정비를 기본급 화했다. 특히 공사 측은 지난해 6월께 옛 인천교통공사와 옛 인천지하철공사의 보수체계를 통합하면서 임금수준이 더 낮은 옛 인천지하철공사 직원들의 급여를 실질적으로 인상했으며, 승진이 적체돼 있다는 이유로 300여 명의 승진인사를 결정, 이 가운데 170명을 승진시키고 나머지 인원도 이른 시일 내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7월께 옛 인천지하철공사의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임금보전 차원에서 3.5% 임금을 인상했다. 또 누진제는 폐지했지만 2012년 6월까지는 적용받기 때문에 현 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절감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 결국 적자기업이라는 이유로 다른 공기업과 비교해 임금이 높지 않았던 옛 인천지하철공사로서는 통합을 이유로 1년 동안에만 수차례 임금을 올릴 명분을 얻은 셈이다. 이로 인해 옛 인천교통공사 출신 직원들은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는 등의 상대적 피해를 보면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이의제기하는 등 내부 반발도 일고 있다. 인천시도 임금협상안이 부당한지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사 측 관계자는 서로 다른 보수체계를 통합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수당 등을 활용해 임금 차이를 보전하려고 한 것이라며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은 현 시점에서는 효과가 적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건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2011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98만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추산, 지난 2011년 199만8천TEU에 비해 0.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1월에만 18만3천531TEU를 기록,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4분기 들어 호조를 보이는 듯했지만, 연간 물동량은 2011년 기록을 넘지 못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0년 61만1천TEU를 기록한 뒤 2009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했다. 2011년에는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해 인천항 최초 200만TEU 돌파가 기대됐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8% 이하로 둔화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천항이 직격탄을 맞았다. 인천항의 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교역량 전체의 65%에 이른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로 다변화와 육해공 복합운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포트 마케팅을 강화, 새해에는 물동량 정체 현상을 극복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는 공항 3단계 및 공항복합도시(Air City) 개발사업으로 유발되는 소방안전 수요 대응을 위해 소방서 설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여객터미널, 여객계류장, 화물계류장 건설 등 여객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공항 3단계 사업(2009~2017)과 공항복합도시(Air City)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여객인원 1천800만명, 화물량이 130만t으로 증가하고, 2013년부터 시작되는 공항복합도시(Air City) 개발사업으로 특급호텔, 쇼핑몰,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 등 대규모 다중 운집시설이 들어서며, 소방수요도 급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신규 개발사업 지역 내외 소방수요 대응을 위한 자체 소방서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고가 차, 굴절차, 구급차 등 필수장비 배치를 위해서는 소방서의 설치가 필요하며, 충분한 장비, 인력 등이 확보돼야 공항사업에 따른 시설 및 상주인원에 대한 안전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소방서가 공항 구역 내 설치되면 앞으로 국제공항의 안전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고, 인천공항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비즈니스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는 1일 2013년 경영방침으로 차질없는 인프라 건설 등 7대 과제를 선정하고 안정적인 성장구조 확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계사년 7대 경영방침은 IPA 최대현안인 인천 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항만 배후 물류부지 등 인프라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훼손될 수 있는 재무구조 악화를 최소화해 공기업 면모를 갖춰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항만 관리운영 주체답게 부두 운영 효율ㆍ생산성을 높이고 화주ㆍ선사에 대한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등 항만운영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사업구조 고도화, 새 국정 정책기조에 부응,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초일류지향 마인드 확립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김춘선 사장은 새해 비전과 관련, 올해는 IPA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한해를 만들어 더욱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13년에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통합과 시대적 가치 실현에 조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설 인천로봇랜드가 내년 상반기 착공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신청한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사업신청을 지식경제부가 지난 27일 승인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에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착공,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는 76만7천㎡에 6천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봇산업진흥시설 (로봇전시관연구소)과 유원시설(테마워터파크), 부대시설(콘도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축구경기장 내 홈플러스 숭의점이 지역 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홈플러스 숭의점은 지난 28일 인근 용현시장 고객센터 개소식에 맞춰,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장보기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자체 제작한 장바구니 1천개와 핸드캐리어 1천개 등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숭의점은 남구의 중재로 용현시장측과 합의해 상생발전계획을 도출해 내면서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긴 지난달 22일 문을 열었다. 홈플러스 숭의점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마케팅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용현시장 인근지역 내 전단지 배포를 자제하고, 과다한 판촉행사 자제, 전통시장 경품지원, 명절 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배달 실시 등 상생방안 합의했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용현시장 고객만족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인근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기념품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