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급식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액 1천400억원 웃돌아

지난해보다 30% 성장

인천지역 학교급식에 쓰이는 농수산물의 사이버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1천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립해 운영 중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www.eat.co.kr)는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학교급식 등 모두 3가지 부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학교급식 거래가 전체 거래액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인천지역 학교급식 분야 거래는 지난 2010년 5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천85억원, 올해 1천4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3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학교급식거래액 중 2번째로 많은 거래액으로, 앞으로 B2B와 B2C 거래가 활발해지면 총 거래량은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우리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결국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신규사업인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사이버 직거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유통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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