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지구 U-시범도시 3차 사업이 마무리돼 고층빌딩 화재 감시시스템과 차량방범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층빌딩 화재 감시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해 송도 24공구의 주요 건물에 대한 화염과 연기 발생을 감시하고, 차량방범서비스는 송도의 관문인 1~3교 모든 차로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해 송도 진출입 차량 등을 감시, 범죄 및 수배 차량을 검거하는 첨단장비다. 특히 고층빌딩 화재 감시시스템은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차량방범서비스는 연수구 방범센터와 각각 연계해 운영한다. 또 송도지구 내 미추홀타워에는 지자체 최초로 가시거리계를 설치, 상습 해무지역인 송도지역의 실시간 환경정보를 지역주민에게 모바일로 제공, 교통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 경보통제소와 연계해 민방위 재난경보를 실시간으로 지역주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 U-City 구축사업비(총 1천647억원) 중 800억원을 송도지구 14공구에 투입해 1단계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하는 기념 파티를 연다. 호텔은 오는 31일 밤 9시부터 새해 첫날 새벽 1시까지 호텔 1층 비(Vy)바 & 가라오케에서 2012년의 마지막 순간과 새해 첫 순간을 친구와 가족, 연인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카운트다운 세리모니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티 참가자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이 가득한 바에서 무료 스파클링 와인 1잔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선물이 마련된 경품 추첨 이벤트가 파티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파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파티 참가자를 위해 호텔~공항신도시 무료 교통편을 제공한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지역에 불우아동과 홀로 사는 노인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공항 인근의 불우아동과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1일 공사와 재단이 함께 인천공항 인근의 불우아동과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던 비행기를 타고 한 달 미리 온 산타 나눔행사의 후속이다. 당시 산타 행사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낸 가슴 뭉클한 사연 300여 개 중 40여 개를 선정, 이날 사연 속 주인공에게 희망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한 직원은 굽이굽이 돌고 돌아서 찾아간 곳은 산 밑에 있는 자그마한 컨테이너박스 집으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민수에게 내년 중학교 입학선물로 축구공과 축구화를 꼭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날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외식상품권을,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자전거를 선물했다. 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전기담요를 선물하는 등 사전에 조사된 희망 선물을 산타로 변신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공사 사회공헌팀 강자환 대리는 지난달 불우 아동과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을 전해주러 갔다가 오히려 사랑과 행복의 기운을 받고 돌아왔다며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담은 이번 작은 행사가 어려운 가정에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강화 내륙과 석모도를 잇는 삼산 연륙교가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다리가 완공되면 악천후나 야간에 취약한 해상교통을 대신할 새로운 교통 기반시설로서 강화도와 석모도의 접근성이 매우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24일 849억5천800만원을 들여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잇는 길이 1.54㎞ 연륙교 착공식을 연다. 삼산 연륙교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모도는 인천과 강화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지만, 그동안 배로 오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삼산 연륙교가 완공되면 석모도는 수도권의 천혜 휴양지로 도약할 수 있고, 관광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주변 지역의 상습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석모도 내 각종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관광객을 유치하면 사회적 편익증가, 지역개발 및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산 연륙교 개통 후 20년간 유발교통량을 살펴보면 현재 일일 평균 통행량 1천464대에서 2018년에는 2천50대, 2027년에는 2천428대, 2036년에는 2천685대로 통행량이 늘어 83%가량이 증가한다. 또 인구예측 결과를 보더라도 연평균 1.39%가량 인구가 늘어 개통 20년 뒤인 2036년께에는 5천111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개통 후 30년 동안은 운행비용 1천161억원, 통행시간비용 89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시와 강화군은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와 사전환경성 평가, 공유수면 점 사용,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께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농협 인천본부와 인천강화지역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개선하고자 생산자단체 협의회를 구성했다. 23일 농협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협 인천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인천강화지역 농협 및 농민단체, 학교 급식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농협은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연합회는 생산 및 품질관리에 철저함을 기하기로 협약도 맺었다. 인천시가 지난 3월 올해를 친환경 무상급식 원년을 선포하고 민관 공동으로 학교급식 지원심의위를 구성해 무상급식 정착에 노력해 왔으나 개별 품목별로 공급자 간 자발적인 협업을 이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학교급식용 쌀의 대부분을 경쟁입찰로 조달하면서 지나친 저가경쟁으로 인해 부정 납품이 발생하거나 유통과정상 안전성 관리에 공백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생산과 소비가 분리돼 학생은 더 좋은 농산물을 받을 기회를 잃고, 생산자는 친환경 농법으로 힘들여 지은 쌀을 제값을 받지 못해 학교와 생산자 모두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으로 이와 같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인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2033년께 307만 명에 이른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3일 한재준 인하대 교수와 함께 인천지역 인구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천지역 인구가 2011~2015년 1%, 2016~2020년 0.64% 등으로 성장세를 거듭해 2033년에는 30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33년 이후에는 점차 하락해 2036~2040년에는 -0.2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인구 중 가장 평균을 뜻하는 중위연령은 출생률 저하와 기대수명 증가로 2010년 37세에서 2040년 51.1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구 피라미드는 2010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종형 구조에서 2040년 아랫부분이 좁아지고 윗부분이 넓어지는 항아리형 구조로 변화될 전망이다. 고령 인구는 매우 빠르게 늘어 오는 204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현재보다 2.8~3.1배 증가할 전망이다. 핵심경제활동인구(25~49세)도 매우 빠르게 감소해 2040년에는 현재보다 28%나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인구변화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성장잠재력 약화, 중대형 주택 매매 수요 감소, 재정수지 약화 등을 가져오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출산율 및 여성인력 경제참여도 제고, 고령노동인력의 자립 지원, 탈 위성도시화 추진 및 외국인 노동력 활용, 실버산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인구의 고령화는 노동공급량 감소, 노동의 질 저하, 저축률 하락 등으로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 및 역동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구 고령화 속도를 완화하기 위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관심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에서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규한 노사협력실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임직원 등이 한 뜻이 되어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대한항공 노사는 연말연시 저소득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총 1만 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 연탄 중 일부를 이날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배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봉사단체 하늘 천사의 장애우를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비롯해 소외지역 어린이 대상으로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노인 요양원 및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단순한 물질적 지원보다 시간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직원은 1천원 미만, 임원은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각각 공제해 봉사활동 기금을 마련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만큼 출연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자연재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구호품 수송 활동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 특성에 맞는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지구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노사간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책사업으로 전환했지만 사업성 및 예산확보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공동을 잇는 길이 21.3㎞, 46차로 도로로 1조9천396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된다. 송도, 김포, 시화 등이 개발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의 교통수요를 분담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는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3월 대우가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민간사업으로 건설하기로 했으나 송도 68공구를 관통하기로 했던 노선을 바닷길로 돌려 사업비가 1천~2천억원 상당 늘어나자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신청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우선 순위에서 밀릴 경우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로 넘어가게 되고 착공은 더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송도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사업성(B/C)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완공시기가 2022년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12개 구간으로 나눠 건설되고 있고 구간별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기에 공사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핑족을 위한 대규모 오토 캠핑장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에 송도국제도시 내 제2324호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들 공원은 차별화한 콘셉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바다와 접한 곳에 자리하는 24호 공원은 캠핑촌으로 조성된다. A지구(6만8천864㎡)와 B지구(3만3천853㎡)로 나눠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오토캠핑장과 캠핑데크, 캐빈하우스, 카라반,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경제청은 오는 2014년까지 173억6천800만원을 들여 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사업비로 79억원을 확보했다. 23호 공원(47만㎡)은 센트럴파크(41만㎡)를 누르고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공원의 기본 콘셉트는 수풀이 우거진 녹지 공간이다.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이 메인 시설이며 부대 시설로 캠핑장, 테마존, 방음 동산(공연 시 소음 차단을 위한 둔덕) 등이 들어선다. 이 공원은 2016년까지 500억여원을 투입해 완성된다. 문화공원은 4개 지구(24만㎡)로 나눠 조성되는데 내년에는 우선 77억원을 들여 1지구(4만1천㎡)만 조성한다. 매화나무로 이뤄진 매화원, 전통 나무 숲, 정자 등 한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콘셉트로 꾸며진다. 경제청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서 정화한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이들 3개 공원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친수(親水)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가 인천공항 내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 건설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식적으로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시와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열린 항만공항을 연계한 인천발전협의회(ISADA)에서 공항공사에 공동 협력사업으로 저비용항공 및 자가용 제트기 공용 제3 터미널 조기 건설을 주력사업으로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저비용항공 수요가 3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하고, 경제자유구역 성장에 따라 자가용 제트기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전용 터미널은 소비력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의 부호들을 유치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와 공항공사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연간 국내를 찾는 자가용 제트기 1천여 대 중 60%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정부는 김포공항에 전용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에도 전용 터미널을 지으면 과잉투자가 우려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3단계 공항시설 확충사업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자가용 제트기 전용 터미널 건설은 힘들다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수차례 전용 터미널 건설을 건의하는 것을 놓고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쇼핑몰 등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인 일본 관광레저기업 오카다 홀딩스가 올 상반기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공항공사 등에 같은 내용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교통 대중화 추세에 대응하고자 저비용 항공과 자가용 제트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건의일 뿐이다면서 향후 공항공사 등과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