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창업자 사후관리 위한 ‘창업자 소통’ 프로그램 운영

인천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가 최근 창업자 사후 관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창업자 소통’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를 통해 창업 교육을 수료하고 창업가의 꿈을 이룬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창업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창업 프로그램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제작·패키징 온라인 채널 브랜드 전략, 세무 전략·절세 정부 지원사업 소개, 컨설팅(2회), 간담회 및 성과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종전의 센터 중심의 교육이 아닌 창업자 스스로가 필요한 희망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표자를 선출해 필요에 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개인별 맞춤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첫날 OT에 함께한 참가자는 “이번 창업자 사업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관광객 유입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군 차원의 지원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혁 센터장은 “꿈을 건축 하는 창업가들의 디딤돌인 이번 사업에 창업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지원모델 개발 연구 착수보고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통합지원모델 개발에 나선다. 13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시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지원모델 개발’을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연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사서원 산하 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의 조사연구 사업의 하나로, 지역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사서원은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장애인복지관, 자립생활센터, 거주시설 종사자 및 보건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방식과 접근성 등을 조사한다. 또 보건복지부와 타 시·도의 정책 사례, 인천의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지원모델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특히 장애인 정책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점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초 국회에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장애인자립지원법)’을 제정해 2년 뒤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도 시행 예정이다. 이웅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적 지원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수립한 ‘1차 탈시설 및 지역사회통합 5개년 계획(2019~2023)’에 따라 지금까지 58명의 장애인이 자립했다. 또 2021년에는 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2년부터는 복지부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보건소,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행사

인천 부평구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금연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부평구보건소는 우선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에 대해 알리며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금연 캠페인’을 한다. 자원봉사자 6명을 포함해 보건소 직원과 금연지도원 등 20명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백운역과 부평구청역, 부평역 주변에서 금연 캠페인을 펼친다. 부평구보건소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통해 금연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금연 문구가 쓰인 조끼 등을 착용하고 흡연 예방자료와 간접흡연 예방 홍보물 등을 배부한다. 이와 함께 부평구보건소는 행사 기간 중 초등학교 6곳의 등굣길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이 밖에도 부평구보건소는 상설 금연센터인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상담 활동을 편다. 금연을 원하는 직원이 10명 이상이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금연상담을 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은 5월31일로, 지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했다.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조건 대폭 완화하고 3천억원 이상 지원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3개 시도가 1년여만에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4차 공모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는 이날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150일간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한다.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가 함께하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앞서 지난 2024년 3~6월 3차 공모를 했지만, 단 1곳의 기초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아 무산했다. 이번 4차 공모는 응모 문턱을 대폭 낮춰 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4자 협의체는 시설 규모 등 공모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이날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서 4차 공모 계획을 서면으로 심의한 뒤 확정했다. 이번 4차 공모는 응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응모 조건을 대폭 낮추고, 공모 문호는 확대하는 것으로 세부 조건을 설계했다. 먼저 대체매립지 규모 응모 조건을 대폭 축소하고, 응모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최소 면적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시·도별 폐기물 감량목표 등을 반영해 종전 90만㎡에서 50만㎡로 대폭 줄였다. 또 면적기준 대신 용량이 615만㎥ 이상인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해 면적이 다소 부족해도 지형 조건을 갖춘 부지들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 문호도 확대했다. 지난 3차 공모에서는 기초지자체만 응모 가능했으나, 이번 4차 공모는 민간(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 등)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민간 응모자는 타인의 재산권 침해 예방 등을 위해 응모 부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지가 국·공유지면 매각동의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3차 공모 당시 주변 지역주민 50%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요건도 삭제했다. 이 밖에 앞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4차 공모 종료 뒤 시설의 입지 결정·고시 전까지 입지후보지의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등 입지선정 절차도 구체화했다. 끝으로 매립시설에 필요한 부대시설은 사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지난 3차 공모까지는 사전에 부대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을 정해 필수요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4차 공모는 4자 협의체가 공모 종료 뒤 응모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세부사항을 해당 지자체장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4자 협의체는 응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 조건 완화와 함께 4차 공모 종료 뒤 응모자의 해당 지자체장, 주변 지역주민 등의 설득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의 관할 기초지자체에 지원하는 특별지원금은 3천억원을 기준으로, 부대시설의 종류나 규모 등에 대한 지자체장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4자 협의체는 장기적인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부지 규모가 크고 전처리시설, 에너지화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입지 가능할 경우 특별지원금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특별지원금 외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천300억원 수준의 주민편익시설, 해마다 약 100억원의 주민지원기금도 예상하고 있다. 4차 공모가 끝나면 4자 협의체 합동으로 응모 부지의 적합성 확인을 거쳐 관할 지자체장과 협의를 추진한다. 협의 결과에 따라 선정한 입지 후보지역을 토대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련 법에 따른 입지선정 절차를 밟는다. 이어 관할 지자체장 동의를 얻어 최종 입지를 결정, 고시한다. 4차 공모는 4자 협의체의 업무 위탁을 받은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담당한다. 자세한 공모 조건은 공사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4차 공모에 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 조건도 대폭 완화한 만큼, 여러 지자체 및 민간에서 관심을 갖고 응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수도권 역차별 해소” 인천지역 경제단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정책제안 전달

인천지역 경제단체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수도권 규제에 따른 역차별 해소 등 인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인천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바라는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했다. 이번 어젠다는 ‘기업 활력 회복과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장 동력 육성’,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등 3대 어젠다를 바탕으로 대표 과제 10개, 세부 과제 51개로 구성했다. 특히 인천지역 경제단체들은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 규제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인천은 서울, 경기와 경제 규모 차이가 나지만 같은 수도권으로 묶여 공장 입지, 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 도시 개발 등에서 규제를 받고 있다. 또 규제자유특구 신청이 불가능해 신산업 실증, 규제 특례 등 특구 주요 지원을 받지 못해 첨단기업 유치에도 제한이 있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요청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조속 추진과 항만 전용도로·스마트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기업 활력 회복과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불필요한 기업 규제 완화, 공급망 안정화 지원을 위한 기업 지원 확대, 정책 금융·인력·R&D 등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저출생·고령화,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등으로 인한 인천 제조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력 고용 제도 규제 완화, 인천형 인력 양성 계획 수립 등도 요청했다. 인천 경제 발전의 한 축인 산업단지 노후산단 구조 고도화,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산업단지 입주 업종 규제 완화 등도 강조했다.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는 바이오헬스 산업, 반도체 산업, 항공·미래 모빌리티 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에너지 산업 육성을 요청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실련은 정책 제안집을 주요 정당 인천시당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간담회 등도 열어 직접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소비 침체,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에 놓여 있다”며 “경제 구조 전환과 지역 역량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인천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어젠다를 반드시 정치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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