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달 29일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문학관 개관기념 문학행사로 함민복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강화군과 고려대 사범대가 공동으로 1급 정교사 연수 중인 경기북부지역 국어교사 64명을 초청해 마련됐다.함민복 시인과의 대화는 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2시간 동안 교육과 문학을 주제로 진행됐다.함 시인은 과거 시를 창작해 관료를 선발하는 과거제도가 있었던 반면 최근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속에서 점점 시와 시심을 잃어가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문학교육에 조금 더 배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태부 강화문학관 학예사는 앞으로도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강화 인문학 전통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문학관은 강화 출신 수필가 고 조경희 선생의 유지와 강화 문학 전통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6일 용흥궁공원에 개관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부평구가 지역 최초로 1회용품 사용 방지와 환경오염 친환경 처리 등과 함께 세탁업소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세탁소를 지정운영한다.구는 이를 위해 세탁소 322곳을 위생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84곳을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세탁협회 추천 및 접수를 받아 현지 조사를 거쳐 다음달 지정할 계획이다.친환경 세탁소는 드라이크리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용제 회수 건조기를 설치사용하고 주로 사용되는 1회용 옷걸이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반납고객 쿠폰제를 시행한다.드라이크리닝 과정에서 이용되는 피클로로에칠렌, 트리클로로에탄, 불소계용제, 석유계용제 등은 인체에 유해하거나 토양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 세제들로 회수건조기를 이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회용 옷걸이 반납 고객 쿠폰제는 세탁물 배달 시 사용되는 1회용 옷걸이를 반납하면 쿠폰을 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세탁용 옷걸이 10묶음씩 5회 반납하는 고객에게 무료 세탁권(바지 1개 드라이크리닝)이 제공된다.구 관계자는 드라이크리닝 작업 시 회수건조기를 사용하면 유기용제 사용으로 발생하는 유기화합물(VOCs)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인체 유해성과 대기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며 1회용 옷걸이 반납 고객 쿠폰제를 통해 1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낮 기온이 30℃를 넘는 무더위와 열대야현상 등이 연일 계속되면서 인천지역 하루 전력 최대 사용량이 여름철 최고치를 기록했다.1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전력 최대 사용량은 지난달 15일 5천5㎽를 기록, 기존 여름철 최고치인 지난해 8월 4천760㎽보다 5.1% 늘었다.지난달 하루 전력 최대 사용량은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위로 접어든 지난달 15일 5천5㎽에 이어, 연일 30℃를 육박하는 날씨를 보인 지난달 26일 이후 연일 4천500㎽ 이상을 기록했다.지난달 한달 동안 지역에선 지난달 20일과 지난달 28일 최고기온이 30.9℃로 관측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냉방 등 가전제품 관련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었다.시간대별 전략 사용량은 각종 냉방기구가 가동되는 오후 3시대가 가장 높았다.올해 초부터 계속 증가세를 이어온 산업용 전력 소비량도 하루 전력 최대사용량에 반영됐을 것으로도 분석된다.휴가철이 지나는 8월 둘째 주 이후에는 여름철 지역 하루 전력 최대 사용량의 한계치인 5천300㎽를 육박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요구된다.
인천항운노동조합(항운노조)이 인천항 하역사들에 대해 하역요금 덤핑 경쟁 중단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항운노조는 지난달 29일 인천항 22개 하역사들이 회원사로 있는 인천항물류협회에 항만하역요금 인하 경쟁에 따른 조합 입장을 통보했다. 항운노조가 항역요금 덤핑 경쟁 중단을 하역사들에게 촉구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다.항운노조는 이 입장문에서 항만하역요금 인하 경쟁이 갈수록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고, 인천항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근로 조건을 악화시키고 고용불안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항운노조는 일부 하역사들의 항만하역요금 인하 경쟁 현상은 인천항 하역사들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고, 인천항 항만하역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과열 경쟁이 지속될 경우 하역 작업을 위해 협조한 모든 사항들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운노조는 하역사들이 하역요금 덤핑 경쟁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8시간 근무와 조출 연장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항운노조는 최근 경기 회복세로 인천항 물동량이 늘고 있지만, 북항을 비롯해 남항 등 신설 항만으로 인천항 물동량이 이전하고 있어 하역사들이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역요금은 석탄(2천340원)과 양곡류(2천461원) 등 하역품목과 하역방법 등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하고 있다.이와 관련, 인천항만물류협회 관계자는 하역사들이 제 살 깎기식 출혈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을 살펴야 한다며 선하주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 하역사들을 출혈 경쟁으로 내모는 부당 행위가 먼저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옹진군은 전염병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2~13일 방역에 나선다.대상은 덕적 서포리해수욕장과 영흥 십리포해수욕장, 장봉 응암해수욕장 등 7곳.군은 이 기간 동안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수풀과 물웅덩이, 하수구, 인가 밀집지역, 축사주변 등을 집중 소독한다.군 관계자는 우선 모기류 서식처를 제거하고 유충과 성충 등 성장단계에 맞게 방역할 계획이라며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시 남구는 지난달 27일 평생학습실에서 시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상담사 1급 취득과정 수료식을 가졌다.진로상담사 취득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모한 가운데 구가 1도시1 특성화사업으로 수강생들의 전문성 향상과 직업현장 진출 등에 대비, 실습 및 사례 위주 수업으로 진행됐다.수강생 90% 이상이 진로상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등 열띤 학습 열기를 보였다.자격증 취득자 일부는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가 주관하는 학교진로코디네이터에도 선발됐다.수료생 이경자씨(46여)는 진로상담은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몰랐던 많은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응길 평생학습과장은 진로상담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직업이라며 수강생들이 진로상담사 1급 시험에 응시,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해 특성화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 수출이 석유 제품과 자동차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애 따르면 상반기 수출액은 98억4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2% 늘었다.지난해 12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7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품목별로는 석유제품(144.8%)과 건설광산기계(78.3%), 자동차부품(74.3%), 자동차(6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공무원들과 함께 주요 민원현장들을 방문했다.장소는 서운동 준공업지역 요청지, 동양동 컨테이너 적치장소, 동양동 주공1단지 앞 주차장 요청지, 이화동과 상야동 곡물건조기 설치장소, 동부간선수로 상야동 구간 가드레일 요청지, 서부간선수로 선주지동 구간 가드레일 요청지, 이화동 농지매립 관련 도로파손 현장, 이화동 300 일대 배수로 등이다.이번 방문은 민원 상습 발생 지역에 대해 직접 민원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세우기 위해 계획됐다.박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바탕으로 각 현장에 대한 해결책을 세울 예정이다.박 청장은 이제 취임한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며 부족하지만 그동안 많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해결해 드리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건립하고 있는 중구 영종용유지역 첫 종합복지관 명칭이 하늘문화센터로 결정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300억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2860의6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639㎡ 규모의 종합복지관을 짓고 있으며 내년 3월 준공한 뒤 인천시에 기부 채납, 같은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공사는 종합복지관 개관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 접수된 800여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박효열씨(52)의 하늘문화센터로 확정했다.공사는 2일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종합복지관의 새 이름을 공식 발표한다.하늘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전시실, 극장, 야외 공연장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강의실, 지역 노인들의 경로당 역할을 할 노인실, 지역주민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보육실,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공사와 시는 이달 안으로 운영 부서를 꾸리고 향후 운영계획을 세워 개관준비에 들어간다.영종용유지역에선 첫번째로 건립되는 복합문화시설인 하늘문화센터는 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를 개발하면서 발생한 시민 불편 등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지어 기부채납하는 시설로 건립비는 공항 배후단지 개발비용으로 마련됐다.하늘문화센터가 완료되면 그동안 문화복지분야에서 소외받고 있던 영종용유지역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채욱 사장은 하늘문화센터가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만나 즐기고 서로 소통하며 풍요로운 삶과 미래 등을 찾아 가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늘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지역 학교 특성화와 세계평화의 숲 조성 등과 같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을 펼쳐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강화군이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정부의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후보지 조사에서 신청지역 25곳 가운데 대지선정 용역 결과 최적지 6곳에 포함됐다.군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최적지로 선정된 뒤로 각종 문화행사 및 심포지엄 등을 펼쳐 왔다.최근 들어선 자연사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인천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했고 용역 결과는 다음달 완료된다.군은 지난달 9일 문예회관에서 제1회 자연사박물학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했다.국제심포지엄엔 전 대영박물관장이자 현 영국 캠브리지대 부총장인 앤더슨(Robert G.W.Anderson) 박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정통성을 지닌 국가라면 국립자연사박물관은 필수라고 주장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배양섭 인천대 교수는 섬 자체가 살아 있는 강화에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서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화군 관계자는 박물관 유치를 위해 지난 13년 동안 준비해왔고, 지난 1997년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후보지 조사에서도 최적지로 선정된 바 있어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며 역사유물로 고인돌과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으뜸인 강화갯벌 등을 부각시키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신동근 정무부시장은 앞으로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997년 정부의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대지선정용역을 신청하지 않은 수원화성시와 서울 노원구 등도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