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건립 중구 영종·용유지역 첫 종합복지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건립하고 있는 중구 영종·용유지역 첫 종합복지관 명칭이 ‘하늘문화센터’로 결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300억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2860의6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639㎡ 규모의 종합복지관을 짓고 있으며 내년 3월 준공한 뒤 인천시에 기부 채납, 같은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는 종합복지관 개관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 접수된 800여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박효열씨(52)의 ‘하늘문화센터’로 확정했다.
공사는 2일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종합복지관의 새 이름을 공식 발표한다.
하늘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전시실, 극장, 야외 공연장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강의실, 지역 노인들의 경로당 역할을 할 노인실, 지역주민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보육실,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공사와 시는 이달 안으로 운영 부서를 꾸리고 향후 운영계획을 세워 개관준비에 들어간다.
영종·용유지역에선 첫번째로 건립되는 복합문화시설인 하늘문화센터는 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를 개발하면서 발생한 시민 불편 등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지어 기부채납하는 시설로 건립비는 공항 배후단지 개발비용으로 마련됐다.
하늘문화센터가 완료되면 그동안 문화·복지분야에서 소외받고 있던 영종·용유지역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채욱 사장은 “하늘문화센터가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만나 즐기고 서로 소통하며 풍요로운 삶과 미래 등을 찾아 가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늘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지역 학교 특성화와 세계평화의 숲 조성 등과 같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을 펼쳐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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