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구민과 소통’ 모니터 요원 운영

인천 중구가 시민들의 행정 불편을 줄이고 생활편의는 높이는 위민 구정을 실현한다.4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담당할 위민 모니터 요원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0일까지 각 동별로 3명씩 모두 30명을 모집한다.모니터 요원은 구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생활 곳곳의 불편사항을 파악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고 민원사항 사전 파악과 각종 규제 건의, 공무원 친절불친절사례 신고 등을 담당한다.구는 이달 중순 동장 추천 등으로 모니터 요원을 선발, 위촉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위민실을 설치, 시민들의 불편을 접수받고 해결책을 찾는 소통창구를 마련했다.구는 영종용유지역 토지 민원 서류 발급을 확대,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구는 오는 10일부터 영종용유지역 토지이용계획 확인서를 민원실과 주민센터, 출장소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발급해준다.그동안 경제자유구역청 관할인 영종용유지역 시민들이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경제자유구역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주민센터를 거쳐야만 했다.구 관계자는 위민 모니터 요원을 운영하면서 생활 현장과 밀접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IPA(인천항만공사), 준설토 투기장 확보 ‘비상’

경인아라뱃길 사업과 북항개발 사업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천항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토 투기 공간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항로 유지를 위해선 남항 대한통운~영진부두 진입항로를 비롯해 연안부두 진입부와 수협부두 전면, 남항 모래부두 진입수로, 내항 제4부두, 보안부두 내 해경함정 전용부두, ICT부두 전면박지와 전면항로 등 6곳이 준설돼야 한다.IPA는 이곳들에 대한 준설로 152만㎥ 규모의 물량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사업과 북항개발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준설토 공급으로 기존의 준설토 투기장들은 이미 포화상태다.IPA는 그동안 262만㎡ 규모의 남항3투기장과 300만㎡ 규모의 북항 영종도 투기장 등 2곳을 인천항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2005년 준공된 남항3투기장은 투기 가능량 1천560만㎥에 이미 투기율 99%로 거의 완료가 된 상태다. 투기 가능량이 1천660만㎥인 북항 영종도 투기장 투기율도 88%로 포화상태에 육박하고 있다.북항 영종도 투기장은 특히 지난해 9월까지 220만㎥이 남아 있었지만, 현재는 경인아라뱃길사업과 북항개발사업 등에 필요한 준설토로만 투입되고 있다.인천항 건설사무소가 영종도 투기장 북측 해상 일원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호안 등지에 신규 준설토 투기장을 개발할 방침이지만, 투기장이 확보되려면 최소 3~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IPA는 이에 따라 인천남항 제3투기장(아암물류2단지) 호안을 우선 증고하기로 했다. 증고는 준설량 200만㎥ 규모.IPA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사업과 북항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인천항로 유지 준설을 위한 투기장 확보난을 가중시켰다며 이번 제3투기장 호안 증고로 숨통이 트이겠지만 안정적인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토 투기장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계양구, 무상급식 등 ‘공약실천’ 시동

인천 계양구가 민선 5기를 맞아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구는 최근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구정 현실에 맞춰 기존 공약사항을 구체세분화해 분야별 실천계획을 마련했다.우선 구는 최우선 과제로 낙후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열악한 예산을 감안해 인천시인천시교육청과의 분담비율을 협의, 친환경농산물 지원품목 등을 정해 최종 추진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명문 고교 육성을 위해선 효성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용지에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 채납받아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운영하고 용종동에 국제어학관을 연말 준공, 내년부터 유아초등학생성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주차난 해결을 위해선 주거 밀집지역 주차장 확충에 나서 효성계산계양2동 등 주택지구 내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며 구청과 각 주민센터, 등기소, 세무소 등지의 공공시설 주차장을 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선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원 조성에 나서 계양종합경기장 건립에 따라 농수로 기능이 상실된 서부간선수로를 워터스크린, 음악분수,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갖춘 친수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계양산은 골프장 건설 대신 등산로 정비와 연계해 역사체험 및 자연환경이 보전된 생태 탐방로로 조성한다.경인아라뱃길의 경우, 기존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할 여가시설 이외에도 두물머리 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과 구 친수공간 조성 등과의 연계 등이 추진된다.박형우 구청장은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해 적극적으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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