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배경이 된 곳에 직접 와보니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인천 북구도서관(관장 홍순장)의 리딩업(Reading Up) 독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 유창재군(14)은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 마을로 독서기행을 다녀온 뒤 책 속에만 나오는 곳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존재하는 곳이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북구도서관은 지난 23일 리딩업 독서 커뮤니티 학생 30여명과 함께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노작 홍사용문학관 등지를 다녀왔다.리딩업 독서 커뮤니티는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모여 다양한 독서 활동을 즐기는 동아리.지난 5월 파주출판도시로 첫 독서기행을 다녀온 뒤 소나기 마을로 두번째 여행을 떠났다.학생들은 먼저 소설 소나기 배경이 된 마을에서 수수단 오솔길, 학의 숲, 징검다리 등 작품 속에 등장했던 산책로를 둘러 보고 엽서에 자신의 소감을 짧은 시로 적어 보며 문학의 향기를 마음껏 느꼈다.소설 소나기를 영상물이나 모형, 음성, 애니메이션 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실도 관람했다.통발,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작가 노작 홍사용 시인의 기념관이 있는 화성도 방문, 시인의 삶과 작품 등도 접했다.김주영양(14여)은 책으로만 읽었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부족하지만 시도 써보면서 내가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하대와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인하대 교육연구소가 주관한 2010 인천교육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하대 대강당에서 열린다.심포지엄은 미래 인천 교육을 위한 창의인성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강경석 인하대 교육연구소장(사범대학장) 개회사로 시작되는 제1부는 이재훈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인천교육에 있어서 창의인성교육의 방향을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제2부는 주제 특강으로 각각 최인수 성균관대 창의인성교육총론개발 공동연구원의 창의인성교육의 총론:학교급별 교과별 창의인성교육의 실제, 김영순 인하대 범교과범부처체험교육사업단장의 교육기부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리매김을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제3부는 인문사회 교과, 수학 과학 교과, 예체능 교과와 창의인성교육을 주제로 모두 3개 세션으로 나눠 토론이 진행된다.주최 측은 인천교육 심포지엄은 향후 인천 교육이 창의인성 교육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50곳 중 22곳 탈락 4천여명 혜택 못받아교육과학부(교과부)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교복투) 자율성 확대 방안이 인천지역에선 대상 학교 축소로 이어져 오히려 사업의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현행 교복투사업의 대상이 기존 인근 2개 동에 있는 4곳 이상 학교들을 그룹으로 묶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자녀 70명 이상이었으나 선정기준과 예산운용 등을 변경, 각 시도교육청 실정에 맞게 정하도록 했다.시 교육청은 지난달 교복투 지원사업 개선 방안을 통해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50명 이상인 초중학교로 확대, 기존 지역 단위에서 단위학교별 선정으로 바꿀 계획이다.이에 따라 기존 시범학교 50곳 중 22곳 사업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탈락하게 돼 4천805명에 대한 교복투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더욱이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수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여서 수급권가정 학생 50명 기준에 충족되는 학교 수도 매년 자연 감소돼 실질적으로 사업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다른 시도의 경우 기존 시범 학교가 축소될 것을 감안, 부산시는 기초한부모차상위 65명, 대전시는 신규 학교의 경우 수급자가 많은 순으로 지역별 45곳 선정하고 강원도는 필수학교 50명, 연계학교 3050명 등으로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게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시 교육청의 개선안은 사업기간도 기존 5년에서 앞으로는 2년으로 줄일 계획이어서 대상 학생들을 위한 안정지속적인 교육복지 환경과 지원서비스를 수행하기엔 너무 짧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교육공동체 구축과 안정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선 최소 4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시교육청은 다른 시도처럼 지난 8년동안의 시범 사업 대상 학교를 새로운 기준 충족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포함시키려는 방향으로 비꿔야 한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는 자원봉사 실천을 통해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2일 구청 내에서 토탈자원봉사의 날을 열었다.종이접기 전문자원봉사단은 이날 제10회 주민자치 어울마당 및 제2회 자매결연지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주민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종이접기-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이날은 장소가 협소, 종이접기 체험 위주로 이어졌지만 토탈자원봉사의 날은 발마사지, 침술봉사, 이미용봉사, 토탈공예(종이접기.비즈공예 등), 효도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펼쳐진다.센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 자원봉사 붐 조성에 성과를 거뒀다며 오는 12월 토탈자원봉사활동의 날에는 남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께 효도사진 촬영과 발마사지, 이미용봉사 등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오전 연수구 3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경진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이 같은 경험을 모두 함께 나누며 간접 체험해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12개팀이 참여, 열띤 경연을 펼쳐 또래또래 봉사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서브 봉사단이 최우수상, 나누리 봉사단이 우수상, 연수고교 포도나무 봉사단과 연성중학교 YS-Girls, 연수중학교 SF 봉사단 등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강진석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한 동아리 자원봉사가 지역사회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깨우쳐 줄 것이라며 발표된 사례들을 청소년들이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획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GM대우차와 GM대우차 협력업체 모임(협신회) 소속 임직원들이 홀몸어르신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부금도 전달했다.GM대우차와 협신회 소속 임직원 70여명은 지난 23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신명요양원을 방문,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이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쉽게 청소하지 못해 더러운 부분을 찾아 청소하고 어르신들의 목욕도 도와줬다.260개 회원사로 구성된 협신회는 GM대우차와 협력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정우 영신공업금속㈜ 대표이사는 GM대우차와 협신회 임직원들이 기부금만 전달하는 일시적 시혜 차원이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시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은중 신명요양원장은 GM대우차와 협신회 도움으로 많은 홀몸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말끔해진 집을 보니 마음도 환해집니다.인천시 공무원 자원봉사단(어울림 봉사단)이 주말 휴일도 잊은 채 첫번째 사랑의 집고치기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김동빈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을 비롯해 김영대 자원봉사팀장 등 팀원 5명과 어울림 봉사단원 5명 등 모두 10명은 지난 23일 남동구 구월동 허름한 빌라를 찾아 하루종일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 깔끔한 새 집으로 바꿔줬다.이 빌라에 사는 A씨(46여)는 지체장애인인 데다 폐휴지 등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던 남편마저 허리를 다치면서 지난 여름 장마로 습기가 차 방안 곳곳이 곰팡이로 얼룩지고 장판은 떠 올랐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단원들은 도배에 앞서 머리에 흰 수건을 둘러쓴 채 빨간 장갑을 끼고 방과 거실주방 등에 가득 찬 옷장 등 가구와 집기 등을 집 밖으로 모두 옮긴 뒤 방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했다.특히 겨울에 난방으로 벌어지기 쉬운 장판 모서리 부분은 잘 접어 정리하고 문틈 벽지 등은 도배지에 풀을 한번 더 바르는 등 꼼꼼하게 신경을 썼다.A씨는 방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도 몸이 아파 도배는 커녕 간단한 청소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공무원들 덕분에 한겨울에도 편히 지낼 수 있어 너무 좋다.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김동빈 과장은 다들 서툰 마름질이지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마음이 시민 모두에게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며 봉사단이 각 동아리 등 그룹별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어울림 봉사단은 5개 동아리 38명, 12개 가족 57명, 6개 취미동호회 167명, 개인 13명 등 모두 275명의 공무원과 가족들로 이뤄졌으며 지난 8월부터 사회복지분야 공무원 11명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봉사단체들은 지난 23일 공촌천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청학봉사단과 625참전 전우회원 50여명은 공촌천 상류부터 하류지역인 경서동 하천까지 폐비닐과 스티로폼 등 각종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했다.이에 앞서 지난 16일 신현고교 봉사단 32명에 이어 지난 18일 일반 자원봉사자 100여명 등도 부유 쓰레기 5t을 수거했다.서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봉사단체들과 연계해 공촌천 부유쓰레기 수거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국제공항 운서봉사단과 코레일공항철도 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이들은 지난 24일 인천시 중구 희망공부방을 찾아 전기배선을 새로 설치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희망공부방은 지역 내 청소년 14명이 모여 교과공부도 하고 중국어나 밸리댄스 같은 다양한 취미활동도 즐기고 있다.하지만 공부방이 옛날 일본식 집을 개조한 건물이어서 화장실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청소년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봉사단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여 전기배선을 화장실로 연결해주고 환풍기까지 달아줬다.주방이나 현관 쪽에 불이 들어오지 않던 배선도 모두 손을 보고 새 전등을 달아줬다.봉사단원들은 집이 오래된 탓에 도면도 없이 작업을 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게 보수공사를 해야했지만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앞으로도 천장에 비가 새지 않도록 보수하고 청소년들이 즐겁게 무용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전신거울을 달아줄 예정이다.이들은 지난 8월26일에도 희망공부방을 찾아 도배를 다시 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백용찬 운서봉사단장은 도면 없이 전기배선을 만지려니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통에 몇번이나 다시 손을 봐야해 힘들었지만 단원들 모두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손길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남구 숭의동에 있는 척추전문병원인 현대유비스병원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병원은 남구권에서 무료 릴레이 진료를 시행하고,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어머니들의 건강을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무료진료에는 현대유비스병원 의료진 4명과 행정직원 3명이 참가, 어르신 100명에게 내과 상담과 혈압혈당체크, 척추와 관절 관련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해줬다. 효자손과 티슈 등 사은품들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6일 남구 주안동 봉사활동에 이어 8번째. 지난 21일에는 남구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와 지정병원 협약을 맺고, 녹색어머니회 회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현대유비스병원은 주민들의 병고를 치료하고 사랑으로 커가는 병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한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