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水路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만들기 운동본부(운동본부)가 실시한 서부간선수로 살리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운동본부에 따르면 계양봉사단, 계양의제21, 늘편한노인복지, 계양청소년봉사단, 방산복지재단, 다솜한국어교실, 함께사는마을, 인터넷 커뮤니티인 계양주민연합과 동양동 해피스토리 카페 등이 함께 참여해 서부간선수로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서부간선수로 살리기 운동을 위해 각 회원들의 모금과 벼룩시장 모금, 인터넷 기부금 모금 등을 통해 516만여원을 모았다.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토론회를 열어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조성 공론화를 시작으로 청소년연합봉사대와 세일고 봉사대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청소년 사진 전시회, 서부천 연날리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매월 넷째 토요일 모두 5차례 서부천 벼룩시장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16차례 서부간선수로 청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명활동도 펼쳐 시민 5천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특히, 민관정 차원의 협의회를 제안, 지난 1월 시와 계양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바람직한 서부간선수로 조성을 위한 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활동 중이다.운동본부 관계자는 다음달 용역이 끝나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부간선수로가 오늘의 흉한 모습에서 생태하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생태하천 조성운동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고 감시, 생태하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소외된 이웃들 ‘삶의 질’ 높인다

옹진군 자원봉사센터(센터)가 내년에 저소득층에 대한 먹거리 지원에 적극 나선다. 센터의 내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 등을 주기 위해 더불어 다 함께 잘 사는 복지 옹진 원년을 선포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보훈단체 위문, 이웃돕기결연, 사례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북도면과 연평백령면 등에는 저소득층 어르신 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센터는 자원봉사자를 활용, 월 2~3회 무료급식 지원도 펼칠 방침이다. 군인과 공무원이 주축으로 저소득층 주민들과 결연도 맺는다.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에 대해선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 확대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자원봉사 활성화’ 내년 예산 확대

인천시가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일선 구군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개발 및 50만 자원봉사자들의 상해보험 지원 등 자원봉사 활성화 예산을 확대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 18억9천600여만원 보다 2억원(10.5%) 늘어난 국비 4억원과 시비 16억9천500만원 등 모두 20억900여만원으로 편성했다.시는 우선 사랑의 집고치기 추진 인력을 늘린 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정보센터, 여성자원활동센터 등 운영 지원에 올해 14억원보다 4천여만원을 증액 편성하고 전문 자원봉사단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일선 구군 자원봉사센터에도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올해보다 1천만원 오른 2억9천800만원이 배정됐다.자원봉사자와 수혜자를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에 대한 지원도 시 센터 3천400만원(국비 1천700만원), 구군 자원봉사센터에 2억5천500만원(〃 1억7천만원) 등이 마련됐다.특히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에 대비한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4억8천700만원보다 1억5천900만원(32%)이 증액된 6억4천700만원이 편성됐다.시는 이 예산으로 내년부터 재난재해의료간병 등을 비롯해 외국어 자원봉사단 등을 집중 육성하고 사랑의 집고치기 확대를 비롯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간병활동 등에 투입한다.반면, 풀뿌리 자원봉사 시스템인 읍면동 자원봉사센터 설치운영 예산은 당초 7천500만원에서 5천만원 줄어 당초 현재 79곳인 동(洞) 자원봉사센터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김동빈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시 재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자원봉사 관련 행사 등 일부 예산이 줄었지만 자원봉사 활성화 및 시민참여 분야에선 예산이 늘어 오는 2014년까지 AG에 대비한 자원봉사 활성화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송도 ‘아이타워’ 건립 무산될듯

市 공정률 10% 달해 정상적 건립추진이 합리적인천시가 각종 UN 국제기구 등을 입주시키기 위해 추진한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타워(I-Tower) 건립사업이 인천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21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위원회 등에 따르면 두 위원회는 내년 인천시 예산(안)에서 아이타워 건립사업비 800억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시의회는 이 예산(안) 가운데 200여억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빌려와 당초 시가 내년부터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던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하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이재병 시의원(민부평2)은 현재 미추홀타워도 사무실이 상당 부분 비어 있고 현재 재정상태도 매우 열악한만큼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백지화하는 게 옳다며 특히 현재 인천에 유치된 UN기구에 매년 60여억원이 들어가는만큼, 앞으로 UN기구 유치에 대한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이타워 건립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더라도 시의회 계획대로 무상급식 예산으로 쓰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타워 건립 예산은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로 이 예산이 깎여도 시의 일반회계로 돌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으로 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의회는 회계 과목간 빌려오는 형태로 예산을 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시가 이같은 형태로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빌린 돈은 4천여억원에 육박한다.특히 아이타워 건립 무산으로 인해 당초 UN 기구 유치시 약속 등이 깨지는만큼 국제적 신뢰도 하락은 물론, 이미 시공사까지 선정돼 있어 계약금 10%(180억원)와 설계비, 위약금 등 수백억원대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억지로 아이타워 건립예산을 무상급식 예산으로 전용할 순 있지만, 이미 공정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많이 진행돼 백지화하기엔 너무 문제가 많다면서 다른 사업을 줄여 무상급식을 먼저 추진하고 아이타워는 정상적으로 건립하는 게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 내년부터 남북교류사업 본격화

인천시가 내년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시는 현재 확보한 남북교류협력기금 30억원을 이용, 내년부터 20억원을 들여 인도적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남북교류협력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시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20일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북한 수재민을 위한 인천쌀 보내기 인천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송영길 시장이 강조한 남북간 긴장 해소를 통한 경제발전 발언 직후 이를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송 시장은 이날 인천시는 백령도와 강화도 등이 접경지역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 남북 긴장상태에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없다며 남북간 긴장국면을 완화시키고 서해 5도를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우선 9억원을 들여 북한 영유아 및 임산부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함께 수해구조 및 긴급식량 지원, 말라리아 공동방역 및 의료사업 등을 추진한다.시는 1억원을 들여 남북교류협력사업 현지 확인 및 실무협의 방문사업 등을 펼치고 2억원으로 농업지원사업 및 산림복구지원사업 등을 펼친다.특히 시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지원 및 남북경협 아카데미 지원(2억원)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연구용역 및 학술대회(4억원) 등도 추진한다.한편 시는 올해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집과 평양산원, 신의주 수해지역 등지에 물품 5억원 을 지원하고 단체 6곳과 협약을 맺고 영유아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급식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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