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환 가천의대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사진>와 황유진김대영 가천의대 생명과학부 교수, 윤진영 연구원, 정예설 학생 등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SIC 논문 전문지 Inhalation Toxicology 11월호에 게재됐다.논문은 황사 분진과 대표적 분진인 티타늄 다이옥시이드 등을 쥐에 12주일 동안 흡입시켜 폐가 손상되는 병변과 함께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효과 등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황사 분진에 노출된 쥐에서 폐 염증은 물론 폐포 파괴를 일으켜 혈액 속의 백혈구에서도 유전자(DNA)가 크게 손상되는 것으로 관찰됐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장태영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장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항공우주의학협회 운영위원과 국토해양부 의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고, 최근 2년 동안은 항공우주의학협회 상임 부회장을 역임해왔다.장 교수는 우주인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의학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지역 여야 정당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25일 북한의 반인류적 만행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무력 도발이며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포격은 어떠한 이유로도 해명될 수 없는 반인도적, 반인륜적인 만행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통해 연평도가 남북한 평화와 화해의 장소가 돼야 하는데도 북한 도발의 피해지역이 됐다며 북한은 이번 도발에 응분의 댓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北, 연평도 도발날이 밝으면서 드러난 연평도는 한마디로 폐허였다. 주민들과 오손도손 정을 나누던 집은 하루사이 흔적없이 사라지고 잿더미의 먼지만이 올라왔다. 추위와 공포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주민들이 24일 새벽 폐허가 된 마을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온기가 남아 있는 주택들은 폭격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화염에 시커멓게 그을린 채 흉칙한 몰골을 드러냈으며 일부 주택은 집터만 남은 채 통째로 날아가기도 했다.연평리 연평마트 건물은 지붕을 정확하게 포격당해 지붕이 뻥 뚫려 있었다. 민가 11곳이 화염으로 전소됐고 9곳은 반소됐다. 연평면사무소와 연평파출소, 우체국, 조기역사관 등 7곳도 포격의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되고 있었다.북한의 포격은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도 했다. 포격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밖으로 뛰쳐 나오거나 책상 밑에 들어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남구리에서 어촌계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훈식씨(55)는 이번처럼 큰 대포소리는 처음 들었다며 폐허가 된 터전에 깊은 절망감을 느끼며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포격 이후부터 24일 오전 2시까지 연평도 주민 394명이 어선 19척을 이용해 인천으로 대피했고, 주민 346명은 해경함정 2척을 이용,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했다. 연평초교 학생 81명과 연평중고교 학생 45명, 교직원 30명 등도 해경 함정으로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임시 수용시설이 마련된 중구 신흥동 인스파월드에서 기거하고, 일부는 시내 친인척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초교, 연평고, 소연평 분교 등을 비롯해 대청도, 백령도 등을 포함한 9개 학교가 휴교한 상태로 서해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체육복 차림으로 인천항에 도착한 중학교 2학년생 이모양(15)은 처음에는 사격훈련인 줄 알았는데 창문이 깨지고 정전이 됐다. 선생님이 방공호로 가라고 해 친구들과 바로 대피소로 피했다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3학년 유다연양(16)은 지하 대피소로 내려가는 도중 복도 유리창이 깨져내리고 건물 바닥이 지진난 것처럼 흔들렸다. 창밖으로는 멀리 포탄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아비규환 같은 현장을 전했다.피해 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포격으로 전체 820가구 가운데 42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 직원 10여명은 밤새 복구 작업을 진행, 현재까지 150가구의 전력 복구를 마쳤다. 한전 측은 나머지 270가구 이외에 정전 중인 연평면사무소와 연평파출소 등 관공서의 전력 복구도 이날 중으로 마칠 계획이다. 비상식량과 구호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인천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긴급하게 마련한 구호품 2천상자를 실은 500t급 해경 경비함정이 24일 새벽 2시 현지에 도착했다. 송영길 시장은 해상에서 벌어진 1~2차 연평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주민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여객선 운항 재개와 현지 대피소 개보수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시 차원의 대책도 마련해 즉각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혜숙이창열박용준기자 trees@ekgib.com늑장 대응 논란 국회 희생당한 뒤 대응 김 국방 13분이면 잘한 것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초기 대응 방식에 대해 늑장 대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에 확전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일부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나왔고, 청와대는 거듭 이 대통령이 확전 방지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의 24일 전체회의에서 정미경 의원(한수원 권선)은 북한의 공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응했다고 하는 데 그러면 다 희생당하고 난 후에 대응한다는 것이냐면서 처음에 공격당했을 때 공군력을 사용해 초토화시켰으면 두 번째 공격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공군력을 사용하면 전쟁행위로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김 장관은 또한 북한 도발이후 13분 후 대응한 것에 대해 k-9 자주포의 발사 과정을 고려할 때 13분이면 대단히 훈련이 잘 된 것이라며 늑장 대응 의혹을 부인하고, 앞으로 교전 규칙을 보완해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유승민 의원(한)은 이 대통령이 확전 방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가 처음에 확전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이런 식으로 지시하니깐 23배 사격 교전수칙이 있고 전투기까지 떴는데도 우리가 저쪽을 못 때렸다고 주장했다.김 장관은 오전 답변을 통해 이 대통령이 최초에 단호하지만 확전되지 말라고 병행해서 얘기했다고 말했으나 오후 확전 방지라는 것은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며, 직접 듣지 못했다고 부인, 논란이 일었다.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전 방진 발언에 대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잘못 전달된 것이라는 해명이 나왔기 때문에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런 말은 공격자를 압도해야 할 상황에서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 발언이기 때문에 언론보도 경위를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민간인 2명도 숨졌다해병대 관사 공사장서 일하던 김치백배복철씨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김치백(61), 배복철씨(60) 등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해병대는 지난 23일 북한군이 쏜 포탄이 공사현장으로 날아와 작업 중이던 인부 12명이 대피, 이 가운데 10명은 생존을 확인했으나 2명은 실종 상태라고 연평면사무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된 시신 1구는 화재로 하체가 손상됐고, 다른 1구는 시신 전체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 특공대원들이 이날 오후 3시부터 현장을 수색하다가 이들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해경은 시신을 육지로 옮긴 뒤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쳐 인적 사항 및 사망 경위 등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해경과 군은 이날 의무요원 11명과 시설전기 관련 복구 인원 20명, 소방차 2대 등을 급파하고 공기부양정 2척을 연평도로 보내 주민 이송 작업을 벌였다.이와 함께 북한 포격 이후 실종된 것으로 우려됐던 연평고 학생 김모양(17)은 포격이 발생하기 전 인천행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연평도 피격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다는 속보가 맞는가라고 묻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의 질의에 확인했다. 맞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송영길 인천시장은 24일 새벽 옹진군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회견을 통해연평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단호한 의지 때문에 우리 군이 대응하니까 북한의 2차 공격엔 민간인들의 피해가 집중됐다. 국방부가 이를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면서 정부로부터 이주대책 등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각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방공호가 땅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지붕이 씌워진 것에 불과하고, 지난 1973년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화장실도 없는 등 환경이 너무나 열악했다면서 서해5도는 북한하고 매우 가깝워 이 곳에 주민들이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으로 봐야 하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방공호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포격 이후 관광수입은 물론 꽃게 등 조업수입이 사라진 주민들을 위한 생계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송 시장은 현재 정부의 방침이 강경해 앞으로 민가들의 피해가 불가피 한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군사적 도발과 이에 대한 응징 등으로 인해 계속 긴장감이 도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연평도 포격사건에 따라 통일부의 수해지원은 물론 민간단체의 인도적 대북사업 추진이 모두 중단됐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우리겨레) 등 6개 민간 대북 지원 단체에 총 남북협력교류기금 8억원을 지원, 북한 영유아임산부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한국제이티에스 등 민간단체 4곳이 각각 시로부터 1억1천만~1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고아원양로원에 빵과 우유 등 식료품을 비롯해 생필품의약품을 전달하고 있고, 나머지 우리겨레 등 2곳도 이주 중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원에 나설 계획이었다.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포격 사건에 의해 통일부가 이들 단체들의 물품반출 신청에 대해 모두 보류, 사업 추진 한달여만에 모두 중단됐다.인도적 사업이라도 현 시기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통일부 입장이다.앞서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524 대북조치를 통해 모든 대북 관련 사업을 중단시켰었다.하지만 시가 수차례 통일부를 설득해 인도적 지원 사업에 한해 일부 승인받았지만 이번 연평도 사건으로 또 다시 중단된 것이다.이에 따라 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던 각종 남북교류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통일부도 이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응으로 대한적십자사(한적)의 대북 수해지원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고 밝혔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신의주에 전달 중인 대북 수해지원물자의 전달을 오늘부터 중단하기로 했다며 반출 대기 중인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해서도 반출을 중단하도록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강해인이민우기자 lmw@ekgib.com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복숭아포도의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을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농협 및 품목 농협 등지를 통해 판매한다.대상은 복숭아나 포도를 1천㎡ 이상 재배하는 농가로 과수원별 가입금액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종전의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과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등에 의한 피해만 보상해줬으나, 이번 상품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및 화재 등에 의한 피해까지도 보상해주며 나무에 대한 손해도 특약 가입시 재해 범위에 포함시켜 보상받을 수 있다.특히 추위에 약한 복숭아나 포도 등의 동해 피해 보상을 위해 가입시기를 2월에서 11월로 앞당겨 보장기간도 늘렸다. 과수 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정부(50%)와 시구군(30%) 등이 지원해주는 보험료를 제외한 20%만 납부하면 된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주택담보대출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짧고 변동금리의 비중이 높은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장세진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옥동석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학장, 박종득 신한은행 송도신도시지점장 등을 초빙, 개최한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장세진 교수는 미국이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지역 주택담보대출은 가계신용이 위협받을 정도가 아닌 통상적인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미국은 주택대출이 증가하면서 주택수요가 늘어 주택가격이 올랐고 이로 인해 담보가치가 덩달아 상승하면서 주택대출이 늘어나는 거품을 만들었지만 실제 투기적 거품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송도청라지구의 경우, 신규분양 물량의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투기수요가 생기긴 했지만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작용으로 봐야한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장 교수는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계층이나 자영업자들의 주택담보대출이나 하위신용등급의 금융기관들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장 교수는 이어 가계의 자산부채구조와 관련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외부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이자율 위험은 금융기관이 부담하고 가계는 금융기관에 적절한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옥동석 학장은 인천지역 가계대출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만큼 정책당국이 부동산 가격 안정 등 정책적 배려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종득 지점장은 지역 가계대출이 늘어난 건 빚을 져 아파트 등을 분양받았기 때문이라며 인구가 고령화될수록 대형 아파트나 주상복합 인기가 떨어질 수 있어 부동산 투자보다 금융 투자로 비중을 바꿔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kmk@ekgib.com
인천 시민들의 인터넷 지방세 납부실적이 높아지고 있다.24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인터넷을 통한 지방세 납부는 총 징수액 1조8천899억2천500만원 가운데 41.86%인 7천911억6천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실적은 지난해(총 징수액 1조7천884억8천900만원) 인터넷 납부액 4천54억5천500만원(22.67%)보다 19.19% 늘어난 수치다.유형별로는 가상계좌 이용 4천267억7천700만원, 신용카드 이용 1천937억2천700만원, 계좌이체 1천706억5천9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납부가 최근 확산추세로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도(에너지 관리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최소 비용의 가스 감축방안과 증빙자료의 철저한 관리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도는 대규모 사업장을 관리업체로 지정,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탄소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달성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이다.인천상공회의소(상의)는 24일 발표한 에너지 관리제 시행에 따른 산업계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인천지역 대상 기업들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 설비는 공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분석, 효율성을 전제로 최대한 세분화, 구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온실가스 산정지침을 준수하고 증빙자료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도 지속적인 온실가스 관리가 필요한만큼 관련 기본 자료 관리 인력과 업무 시스템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이 보고서의 지적이다.인천시 역할로는 인센티브 정책과 저탄소공급망 관리사업 자금 및 기술 지원, 생태산업단지 조성 등이 거론됐다.상의 관계자는 인천지역 온실가스 관리제 대상 기업은 GM대우차와 동서식품 등 37곳으로 사업장 수로는 0.2%에 불과하지만 종사자 수로는 전체의 15%로 지역경제 및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