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상인천여자중학교(교장 박승춘)는 지난달 26일 제12회 크로바 축제를 열었다.테이프 컷팅으로 시작된 전시 마당은 국어과의 독서 엽서전, 시화전 등을 비롯해 기술과의 다목적 수납함, 미술과의 다양한 미술 활동 작품전과 여러 계발활동 부서들이 전시한 공예품들이 선보였다.공연 마당에선 관현악부, 오카리나 부의 연주와 3학년 학생들의 합창제가 이어졌고 댄스 동아리 비어트리스의 댄스와 밴드 동아리의 럭키쉐도우 등도 마련됐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개방형 직제인 감사담당관에 홍순석 교육협력과장(53)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지원자 8명 가운데 자격이 없는 2명을 제외한 6명을 대상으로 대학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1차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3명을 압축한 뒤 인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았다.특히 면접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민감사관 1명이 면접과정에 참여했고 응시자에 대해선 5개 항목의 능력요건(전문가적능력 전략적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력)을 심사했다.시 교육감은 인사위원회 추천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날 임명을 승인했다.홍 신임 감사관은 복지재정과장을 역임하는 등 감사관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담당관의 개방형 직위 임용은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인천지역 고교와 공립 유치원의 입학금 및 수업료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시내(1급지)와 강화군 가운데 읍 지역(2급지 가지역)의 일반계와 전문계 고교 수업료는 각각 월 11만6천700원과 8만5천500원 등으로 결정됐다.강화군 중 면지역(2급지 나지역)은 일반계 고교 월 7만6천100원, 전문계 고교 월 4만8천400원 등이다.3급지인 옹진군과 강화군 교동면, 서도면 등지 일반계 고교는 월 5만8천100원이고 전문계 고교는 4만1천3009원 등이다.입학금은 1급지 1만7천100원, 2급지 가 지역 1만4천원, 2급지 나 지역 1만3천300원, 3급지 1만2천600원 등이다.인천 방송통신고는 1급지여서 입학금은 6천100원이고 수업료는 월 9천800원으로 책정됐다.공립유치원 수업료는 1급지의 경우 월 3만8천200원이고 2급지 가지역은 2만6천200원, 2급지 나 지역과 3급지는 1만5천100원 등으로 결정됐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2% 인상된 반면 교사 월급은 인상돼 수업료를 인상해야 하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이후 3년 연속 동결했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는 북한의 포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기구 설치를 건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연평도 사태와 관련, 주민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임시기구를 총리실 산하에 설치하고 시도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즉각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연평도 사태 이후 군(軍) 장비 현대화문제는 곧바로 예산 편성이 논의되는 등 진전이 있지만 주민 대책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 부처가 나뉘면서 구체적인 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총리실 산하에 가칭 연평 대책본부를 설치하거나 연평대책반 같은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인천에 보내도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옹진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통제구역으로 설정된 연평도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만 남고 취재진 등 나머지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키기로 했다.옹진군은 29일 낮 12시를 기해 통합방위법에 근거하는 통제구역으로 설정된 연평도와 관련해 통제구역 설정의 기간, 구역, 사유 등 세부 방침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침에 따르면 연평도 주민과 관공서 공무원, 발전소 등 기반시설 관리요원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유롭게 연평도에서 체류 또는 출입할 수 있다.그러나 취재진, 자원봉사자 등 나머지 체류 인력에 대해서는 최소 인원만 남기고 대부분 철수시킬 예정이다.이를 위반하는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옹진군은 단 취재진에 한해서는 필수 인원으로 한정된 공동취재단을 구성, 연평도로 파견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창렬기자 trees@ekgib.com
아직 제대로 된 승리 한 번 거두지 못했지만 다들 재밌게 야구를 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꼭 대회에서 1승을 하고 싶어요.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은 야구 초보인 연예인들이 모여 야구를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지금은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초창기만 해도 매 경기 지면서도 바쁜 스케줄을 쪼개 연습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통해 프로야구의 인기를 사회인야구까지 확장시켰다.인천시 계양구청 공무원 야구단 주부토도 이들과 닮았다.이들 주부토의 역대 전적은 11전 1승 1무 9패, 이것도 친선경기 포함이며, 공식대회에서는 3전 3패로 단 한번도 1차전을 통과하지 못했다.주부토 단장을 맡고 있는 황지성 계양구청 여권팀장은 작년 11월 직원들 몇몇이 야구만 볼 게 아니라 우리도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지역의 옛 지명을 따 주부토라고 이름을 짓고 회원들을 모았어요라며 직접 회비를 걷어 장비도 사고 유니폼도 맞춰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제대로 된 사회인야구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야구선수 출신 회원 한 명 없이 공무원들로만 이뤄지다보니 한 회에 10점 이상 실점하는 일은 물론 주루사나 견제사도 빈번할 정도로 아직은 경기 수준이 높지 않다.창단 초창기인 지난 3월 주부토 만큼이나 초보들로 이뤄진 계양우체국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투수판 앞에서 던지는 식의 졸전 끝에 용케 1승을 거뒀지만 실상 부푼 꿈을 갖고 출전한 5월 인천시장배 사회인야구대회에서는 1차전서 신흥초등학교 OB팀을 만나 28대0 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실력차를 드러내며 짐을 싸야만 했다.안타를 딱 하나밖에 못 칠 정도로 실력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렇게 크게 지면서도 다들 경기를 하는 재미에 좋아하더라고요.이후 절치부심해 최근 열린 시장기 공무원 및 유관기관 야구대회에서도 중구, 부평구 야구단과 리그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역시 2패로 1회전 탈락, 아직은 평범한 내야땅볼도 놓치는 일이 다반사다.아직은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하지만 30대부터 50대까지 실무담당자부터 팀장급 공무원 26명이 매주 토요일 모이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와 단합은 물론 단체로 야구복 입고 밥 먹으로 가는 것도 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밌기만 하다.황 단장은 보기만 하던 야구를 직접 해보니 던지는 것 치는 것 하나하나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라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해 여직원들을 치어리더로 영입하기도 민망하지만 내년에는 팀원들도 추가로 받고 전지훈련도 다녀와서 사회인야구리그 참가도 추진하고 꼭 공식대회 1승도 거두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옹진군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내년 예산을 대폭 확충한다.29일 옹진군이 군의회에 상정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자원봉사 관련, 예산은 올해 1억7천400만원에서 4억200만원으로 130.6% 증액됐다. 내년 자원봉사 관련 예산 가운데 98.7%(3억9천700만원)는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금이고 나머지 2.3%(5천300만원)는 자원봉사자들의 상해보험금 가입액으로 구성됐다. 올해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금은 8천500만원이었다. 옹진군은 이 예산으로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자원봉사종합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된다. 옹진군은 5천만원을 투입, 체계적인 자원봉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자원봉사종합관리 예산은 3천300만원이었다. 자원봉사 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원봉사 데이터 베이스(DB)가 구축되고 수요공급도 전산화되며 자원봉사교육 코디네이팅 도우미도 지원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5도는 긴급한 자원봉사 수요가 내재된 지역이라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매년 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자원봉사단 4천여명, 식사 챙기고 청소하고 응급진료 봉사 구슬땀인터넷 카페서도 건축 지원봉사문의 쇄도 기업시민 성금도 줄이어최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을 돕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포격 다음날부터 연평도 현지에 500명분 규모의 밥차를 보내 아직 남아 있는 주민들과 복구 관계자, 취재진 등에게 식사를 제공해주고 있다.현재 연평도는 주민 대다수가 인천으로 나가 상점이나 식당 등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식자재 공급이 끊겨 자체적으로 식사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연평도에 배치된 적십자 자원봉사자 7명은 이들을 위해 매일 하루 3끼씩 음식을 만들어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담요의류수건내의화장지가 담긴 응급구호상자 100세트와 모포 200여장, 휴대용 가스레인지 400대, 라면 20개들이 100박스 등도 지원했다.특히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인스파월드에도 옹진군 섬마을 주민들이 모인 옹진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재해 자원봉사단원 24명이 나서 이들의 식사준비와 배식, 설거지는 물론 청소 등도 돕고 있다.4천여명에 이르는 봉사단원들은 주민들이 다른 주거지에 정착할 때까지 번갈아 가며 봉사하기로 했다.가천의대 길병원과 옹진군보건소 등도 응급진료소를 운영, 감기두통 등 피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 70~80명을 매일 치료해주고 있다.민간인 사망자들의 분양소가 설치된 장례식장에도 15명이 3개조로 나눠 배치, 조문객들의 안내와 식사보조 등을 담당하고 있다.기부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건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적십자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중소기업들과 시민들의 성금도 답지하고 있다.김동빈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시구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60세 이하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옹진군과 봉사활동 분야별로 정리해 추가로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청년들을 위주로 한 연평도 지킴이가 발족, 서해 평화 지키기에 나섰다.인천주니어클럽은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할아버지아버지가 목숨걸고 지켜왔던 대한민국 우리의 땅 연평도가 공격당했다면서 정기적으로 연평도를 찾아 최북단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등 지킴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땅은 인천청년들의 힘으로 지켜보자는 취지의 연평도 지킴이는 지역 내 초중고대학생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다음달 11일부터 매주 50~100여명 규모로 연평도를 방문, 각종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참여인원을 꾸준히 모집하고, 오는 5일 일본과 대만 등 외국인과 함께 연평도를 찾을 예정이다.클럽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포격은 정부나 군, 연평도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연평도 지킴이 활동을 통해 서해의 평화를 새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구 및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1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드리미(DREAMY) 남구, 자원봉사의 힘으로!를 주제로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한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고 숨은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표창, 자긍심과 사명감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축하공연과 유공자표창, 자원봉사활동 전시 및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특히 남구 자원봉사센터 캐릭터 드리미(DREAMY) 탄생을 알리고 올해 봉사왕 13명을 비롯해 58명에게 인천시 인증패가 전달된다.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봉사시간 총 누적 5천시간 이상 시민에 대해선 봉사왕, 4천시간 이상 시민에 대해선 금장, 3천시간 이상 시민에 대해선 은장, 2천시간 이상 시민에 대해선 동장 등이 각각 수여된다.한편 남구자원봉사센터는 600여 단체 2만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월 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단체상도 선정해 격려 시찰을 보내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