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는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이달부터 인천지하철 주요 역 승강장 안내방송 서비스에 중국어와 일본어 등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한국어와 영어 안내방송에 이들 외국어 안내가 추가되는 역은 송도국제도시 구간 캠퍼스타운~국제업무지구 등 6곳과 갈아타는 역을 포함한 계양부평구청부평인천시청인천터미널문학경기장원인재역 등 7곳 등이다.이에 앞서 인천메트로는 지난달부터 역내 다국어용 역명판을 설치하고, 전동차에서 한국어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일어 등을 추가해 안내 방송하고 있다.이광영 사장은 외국인의 이용 편의 증진과 성공적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승강장 행선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자율형 공립고 3곳을 추가 지정, 운영한다.이번 추가 지정으로 지역의 자율형 공립고는 인천신현고를 비롯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3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에 자율형 공립고 39곳을 추가로 선정했으며 지역에선 인천공항고와 인천예일고, 동인천고 등 3곳이 포함됐다.시 교육청은 지난달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모두 5곳을 교육과학부에 추천했고 교육과학부는 서면심사와 해당 학교 교장 및 교육청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 가운데 3곳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인천공항고 등은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를 대상으로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등을 특성다양화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이다.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하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권도 주어진다.교장은 공모제로 선발되고 교사도 100% 초빙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교원 수를 늘릴 수도 있다.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연구비 등으로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 동안 10억원이 지원되고 5년마다 평가, 자율형 공립고 연장여부가 결정된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송도국제도시와 청량리를 잇는 노선을 포함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13조63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개통된다.국토해양부는 광역철도 부문의 전반기 신규 사업에 송도국제도시와 청량리 48.7km를 연결하는 노선을 포함한 수도권 GTX 3개 노선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을 오는 4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3개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청량리 구간 48.7km를 비롯해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등 모두 140.7km. 국토해양부는 송도국제도시~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천31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천270억원 등 모두 13조63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GTX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먼저 시행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우선 이뤄진다.국토해양부는 공사기간 5~6년을 감안, 오는 2018년 상반기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km, 평균 시속 100km 등으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 GTX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서울 중심부까지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으며, 하루 이용자가 76만명에 이르고 하루 38만대 승용차 통행이 감소하면서 교통혼잡비용도 연간 7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1월 발표된 국가기간 교통망계획이 항만, 철도, 도로 등 국가 전체의 교통망 계획이라면 이번에 발표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국가 계획이라며 GTX에 대한 사업계획이 더 확실하고 구체화 됐다는 게 이번 발표의 의미라고 밝혔다.김동식이민우기자 kkt@ekgib.com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 간부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윤희식)는 3일 뇌물을 준 SK건설이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인천시와 도개공 등에 조직적으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이 사업 가운데 일부인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사비가 당초 2천407억원에서 3천500여원으로 증액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도개공과 SK건설 등으로부터 압수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토대로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와 뇌물이 오고 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공모 당시 SK건설을 주축으로 한 SK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한 뉴원힐즈 컨소시엄 등이 민간공모에 참여, 최종적으로 SK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SK컨소시엄은 SK건설을 주간사로 건설사 8곳과 금융기관 10곳 등 모두 21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선정 당시 도개공이 배점기준을 이 사업의 주목적인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에 대한 비중보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아파트 건설)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에 주목하고 있다.당시 총점 900점 만점에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계획 및 건설계획 등에 250점, 사업계획 300점, 관리운영계획 200점, 신 캠퍼스 조성사업 150점 등으로 배정됐었다.이 때문에 설계가 우수했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우건설은 떨어지고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성 위주로 공모한 SK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검찰은 이와 함께 사업비 증액도 당초 사업이 민간 공모형이어서 공사비가 증액될 사유가 없는데도 공사비가 1천억원 넘게 증액된 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SK컨소시엄은 인천대의 과다한 요구가 있었다는 이유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6천23억원의 설계 내역서를 산출한 뒤 실제 공사비 4천907억원을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었다.결국 인천시는 지난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전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을 서두르기 위해 증액을 승인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 사업 모두를 인천시로부터 위임받은 도개공이 도화구역 PF 민간사업자 공모선정 이후 민간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설계시공 일괄 입찰 부분을 명백하게 하지 않아 공사비가 증가된만큼, 도개공의 관리감독 부실 및 SK컨소시엄과의 뒷거래 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교사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15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계약직 여교사 A씨(32)를 자신들이 타고온 SUV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다 미화원 B씨에게 발각되자 그대로 달아났다.용의자들은 학생 관련 서류 등이 든 A씨의 가방을 빼앗은 뒤 타고온 차를 몰고 달아났고 자신들의 가방은 현장에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탄 차량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22분께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도난당한 차 번호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이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아파트 일대 폐쇄회로(CC)TV 화면과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의 남성의 행방을 고 있다./이민우 기자 lmw@ekgib.com
부적절한 직원 채용과 예산 남용 등의 비리에 휘말렸던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가 기업지원기관으로 거듭 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과제와 뼈를 깎는 조직혁신(안) 등을 내놓았다.송도TP는 31일 미추홀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이사장 등 이사 및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회계결산(안) 등의 안건들을 상정하고 자금조달문제에 직면한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조성현황과 조직혁신(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송도TP는 이날 기업과의 고통 분담은 물론 기업지원기관으로 거듭 나기 위한 자구노력으로 전 직원 연봉 동결, 결원 충원 제한,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억제 등을 통해 11억원을 절감하고 현행 3본부10실(단)11팀으로 이뤄진 조직을 3본부8실1센터로 개편하는 조직혁신(안)을 보고했다.송도TP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조성사업에 대해선 원활한 재정 확보를 위한 금융권 추가 차입과 처분 가능한 토지 매각, 단계별 개발 등을 비롯해 사업규모와 시기 조절 및 스트리트몰 분양률 제고 등 다각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송도TP는 지역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수도권 최고 산업기술단지 조성 등 4대 전략과 강소기업 100곳 육성, 바이오의약품 분석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및 해양레저육성사업 시범추진, IT융합 신제품 기술지원센터 조성 등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송도TP 관계자는오늘 보고된 현안은 이윤 원장이 송도TP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TF 운영에 대한 중간 결과라며 오는 15일 조직인사재정분야와 함께 송도TP의 중장기발전계획 등을 담아 진정한 기업지원기관으로 거듭 날 최종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이 인천국제공항 환승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은 지난 2001년 162만명에서 지난 2009년 520만명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환승관광상품 이용객수는 지난 2005년 4천93명에서 지난 2009년 1만3천743명, 지난해 10월까지 1만2천713명 등으로 증가추세다.환승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광프로그램은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인사동~청계천을 잇는 서울시티투어로 전체 비중의 32.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반면 인천의 경우 영종도 용궁사를 방문하는 1시간짜리 템플투어가 29.8%로 뒤를 잇고는 있지만 인천 도심 관광이나 쇼핑투어 등은 지난 2008년 각각 13.4%와 5.4% 등에서 지난 2009년 12.9%와 3.9%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강화~시도~모도 관광상품은 5시간이 넘게 걸리는 코스여서 지난해 단 60명만 참여했다.특히 영종도 용궁사나 흥륜사 등지를 둘러보는 템플투어와 월미도와 신포시장, 어시장 등을 경유하는 인천시티투어의 경우 단순히 전통문화 체험에 그치는 일이 많고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빈약하다.신포시장 등 전통시장 근처에서 환전소를 찾기 어렵지만 상인들이 달러를 받지 않아 관광객들이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일도 빈발하고 있다.이밖에도 서울 및 경기 DMZ 환승관광에 비해 인천지역 환승관광은 인터넷이나 SNS 등을 활용한 정보가 부족하다.도심 쇼핑투어 갈수록 시들市, 향토여행사 지원도 소극적관광상품ㆍ프로그램 개발 절실더욱이 서울시가 여행사에 1인당 1만~3만원씩 3억3천790만원을 지원해 지난 한해 동안 관광객 2만6천480명을 유치하고 항공사도 서울투어에 4만5천여명을 유치한 것과는 달리 인천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여행사가 자체적으로 인천지역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뿐이어서 지난 한해 동안 겨우 6천500명을 유치하는데 그쳤다.이 때문에 시 차원에서 지역 여행업체를 육성지원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환승관광객을 유치하고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인천시가 환승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건 긍정적이라며 인천은 서울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접근성을 잘 살리고 영종도, 송도국제도시, 중구 일대 개항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강화 등을 환승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월미 은하레일이 당초 계획과 달리 설계가 바뀌고 교량 교각과 상판 연결이 부실한데다, 차량도 정위치 정차가 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이 추가로 확인됐다.은하레일 시민검증위원회(검증위)는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개월여 동안의 1차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검증위에 따르면 월미 은하레일의 가이드 레일은 계약 당시 Y형 철재 레일이었으나 항복강도와 인장강도 등이 떨어지는 알루미늄 레일로 설계가 무단 변경돼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레일 등에 적용된 특허 등도 국내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신기술 인증을 받지 않은데다, 인장낙중피로시험 등도 거치지 않았고 제조 년월일 등이 없어 교체시기 등을 알 수 없는 등 각종 시험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교량 교각과 상판을 연결하는 고장력 볼트도 각각 24개로 조여져야 하지만 전체 141개 교각 가운데 133개(90.78%)의 볼트 3~10개가 상판에 연결되지 않는 등 시공기준을 위반했다.궤도법 시행규칙 제55조에 의해 교량에 폭 2.98m 이상의 낙하방지시설이 반드시 설치돼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제51조에 의한 배수시설도 갖춰지지 않았다.게다가 시운전 758차례 가운데 163차례(21.5%)가 정차기준(오차범위 앞뒤 30㎝)에서 벗어나는 등 차량의 정거장 정차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박창화 검증위원장은 현재까지 검증 결과 레일과 신호제어시스템, 전동차 내 차대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면서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만큼, 현 상태로는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검증위는 철도기술연구원 등에 안전도 검사를 의뢰하는 등 오는 6월 중순까지 검증을 마친 뒤 인천교통공사에 최종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30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센터)에 따르면 특허 관련 서비스를 신청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난 2007년 248곳에서 지난 2009년 465곳으로 늘고 있으며 특허 지원 실적도 지난 2008년 1천64건에서 지난해 1천968건으로 2년새 두배 정도 증가했다.휴대전화 부품 제조기업인 예일전자도 최근 특허출원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국내 우수 반도체 기업인 S전기와의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해외에도 기술을 수출,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FD&C도 기능성 단백질 물질 특허를 출원, 프랑스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R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2~3배 이상 매출 신장도 노릴 수 있게 됐다.김지훈 컨설턴트는 지역 중소기업들 가운데 특허를 출원하고 로열티 수익을 올리게 되거나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는 등의 사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특허나 디자인과 같은 지식재산을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중소기업 유관 기관들의 특허지원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센터는 국비와 시비 등을 지원받아 중소기업에 특허출원을 위한 사전 조사 및 컨설팅, 출원비용 등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수요를 쫓아가기에는 버겁다.지난해 특허 출원을 위해 상담을 의뢰한 중소기업은 500여곳에 이르지만 실제로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250~300곳에 불과하다. 해외특허 출원비용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20여곳에 그쳤다.특히 센터는 올해 특허출원 1천299건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오는 7~8월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특허출원 지원 관련 예산 등을 확충,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최정철 센터장은 예전에는 특허분쟁이 생겨야만 특허권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허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허출원 지원은 강소 중소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을 육성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학생들이 여전히 전국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섬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은 점차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상위 1~2등급 비율이 8.3%로 울산과 함께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다.전체 학생의 표준점수 평균 역시 인천은 언어(98.4)와 수리 나(96.5), 외국어(96.9) 등 3개 과목에서 최하위였고 수리 가에서만 9위를 차지했다.그나마 백령도나 연평도 등을 포함하는 도서지역인 옹진군과 중구가 수능 성적이 향상된 전국 30개 시구군에 들었다.옹진군은 수리 나와 외국어 과목에서 3.6점씩 올라 각각 13위와 9위 등을 차지했고 중구는 언어와 수리 나에서 2.2점과 2점 등이 상승, 각각 25위와 26위 등을 기록했다.옹진군의 성적 향상은 수능생이 50명 정도인데 비해 교사 또는 해병대 우수 장병과 학생의 1대 1 멘토 교육과 방과후 자율학습 등 특색 있는 교육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구는 지난 2008년 개교한 특목고인 국제고가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게 성적 향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학생들이 수능을 위주로 한 정시모집 보다는 수시모집에 많이 응시, 수능성적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에선 학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