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국제학술연구단지가 제대로 조성되기 위해선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부합하는 대학 및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야 하고 국내외 대학들간 형평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경실련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22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대학타운의 성과와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허인환 인천시의원은 연세대와 가천의대가 부지계약상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외 대학간 형평성 있는 지원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내실있고 질 높은 대학을 선별해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는 외국 대학들에게 캠퍼스조성비와 운영비 등 이중삼중으로 지원해주고 국내 대학들에 대해선 형평성 없는 부지 제공으로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송도 글로벌캠퍼스 계획이 성공할 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경제자유구역에 대학만 유치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대학이 매개가 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산업분야와 연계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상이 없다고 지적했다.류제홍 본보 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 예정인 국내외 교육시설들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얼마나 부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필요한 수준 높은 교육시설이라면 국제수준에 걸맞는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유치계획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에 대비, 시구ㆍ군 소속 공무원 1천명을 공무원 서포터즈로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공무원 서포터즈는 OCA 회원국별 서포터즈를 지원 및 관리할 전문 인력으로 해당 국가별 언어, 문화, 예술 등과 관련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받는다.시는 AG를 위해 서포터즈 5만명을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대회 참가국 연고자 5천명 등 모두 2만4천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AG 개최에 꼭 필요한 서포터즈를 지원, 관리할 공무원 서포터즈 육성을 통해 40억 아시아인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skim@ekgib.com
인천시는 22일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초청으로 열린 전국 6개 광역시장협의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방범용 CC-TV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과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회복지시설 지정, 사회적 기업 재화서비스 수의계약제 도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시는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보호는 국가사무인데도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비 50% 국비 지원에 그쳐 CC-TV 설치 후 통신비운영비가 지방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지난 2009년 국회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받은만큼 방범용 CC-TV설치비와 운영비 등은 물론 광역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운영비 전액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시는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선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근거나 규정 마련이 절실한데도 고용노동부는 수의계약 축소가 대세라는 이유로, 행정안전부는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여성(1점)과 장애인기업(1점) 등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0.5점을 사회적기업에 가점으로 주고 있다는 이유로 막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윤석윤 행정부시장은 현실에서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사이에 여러 현안들의 이해가 상충되는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상호 이해하고 협력하는 차원에서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LH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에서 지분을 축소키로 하자, 공동 시행자인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21일 LH와 도개공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되, 도개공과 각각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각각 37대 63으로 조정, 13% 줄이기로 결정했다. LH는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 참여 지분을 13% 줄이면, 검단신도시 12지구 전체로 봤을 때 총 사업비 15조4천억원 가운데 5%(7천700억원)의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LH의 이같은 사업 재조정에 시와 도개공 등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LH의 사업 참여율이 낮아지면, 떨어진 비율만큼 도개공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도개공이 검단신도시 사업에 투입할 자금은 현재 7조7천억원에서 지분이 변경되면 7천700억원이 더 늘어 모두 8조4천700억원에 이르게 된다.도개공 관계자는 LH가 당초 검단신도시 관련 협약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참여율을 줄이겠다는 건 그만큼 우리에게 자금 투입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재정 상황에서 7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시가 먼저 지분 조정에 대한 논의해왔고,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검토해 지분을 축소키로 한 것이라며 조만간 시와 도개공 등과 맺은 기본 협약을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삼성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바이오 메디컬시티의 단계적 구축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IFEZ 대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1일 IFEZ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바이오사업 진출을 확정한데 이어 이날 송도국제병원 건립 및 운영사업의 재무적 투자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그룹이 참여하는 ISIH(Incheon Songdo International Hospital) 컨소시엄에 선정됐다.삼성은 이에 따라 1단계인 신약 개발 및 생산시설 투자 등에 이어 2단계인 진료임상분야에도 참여하게 된 것이다.삼성은 특히 3단계(2014~2020년)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호텔 연구시설 등 연계시설 유치 참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IFEZ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를 잡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IFEZ는 이번 선정에 따라 2개월 이내 구체적인 MOU(양해각서), 연말까지 본 계약 등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ISIH는 오는 2016년까지 송도국제도시 1공구 I-11 부지 6만719㎡에 350~500병상 규모의 외국인병원을 건립, 개원하고 장기적으로는 1천병상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송도외국병원 건립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투자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병원 운영을 담당할 외국병원 선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IFEZ와 ISIH 등은 그동안 외국병원 운영자로 협상을 벌여온 존스홉킨스 병원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결렬될 경우 미국 하버드의대 연계병원인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 일본 메이요 클리닉 등 세계 5대 병원으로 협상 대상 병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송도외국병원 건립사업은 경제제자유구역법의 외국인투자 비율 50% 이상 규정에 따라 일본 다이와 캐피탈이 60% 지분으로 참여 하며 삼성증권과 삼성물산, KT&G 등 국내 기업들이 지분 40%를 갖춘다.이종철 IFEZ 청장은삼성과 세계 5대 병원이 동참하는 외국병원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된다는 사실은 의료시설 이상의 상징성을 발휘하며 향후 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 내 녹지를 공업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줬을 때, 민간사업자가 지가 상승으로 순수익 5천억원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여전히 민간사업자나 시민단체 등이 분석한 금액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용도 변경에 따른 이익을 산정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배후부지 내 자연녹지와 미지정지 542만8천283㎡를 상업공업준공업지역 등으로 용도를 바꾸는 내용을 담은 북항 및 배후부지 일대 도시관리계획(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시가 인근 서구 석남동 상업지역과 가좌동 준공업지역 등 도심 시가지와 비교해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 차익을 자체 분석한 결과, ㈜한진중공업 등 민간사업자들이 5천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당초 최대 8천억~1조원에 육박하는 지가 상승에 따른 이익이 예상됐으나, 시가 기부채납받을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들을 빼 5천억원 수준으로 결론냈다.이는 민간사업자들이 산출한 414억2천600만원에 10배가 넘지만, 시민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2조3천억원보다는 낮은 수치다.그러나 시의 이번 산출 방법이 민간사업자와 시민단체 등이 사용하는 방법과 시기 및 토지 면적, 비교 대상 등이 모두 달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인천지역은 더 이상 매립지 등 신규 토지가 없어 개발제한구역(GB) 해지 등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들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시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가 용도 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 등 개발이익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재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신도시계획 운영체계 시행에 따른 협상제도를 마련, 민간 사업자와의 협상 조직체계주요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마련해놓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략적으로 도심 공시지가 평균금액으로 기반시설 등은 제외해 적정 금액을 산출했고, 감정평가 등의 방법은 인천발전연구원이 세부 분석 중이라며 법적 기준은 없지만,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내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원 어머니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뭉쳤다.이들은 지난 17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방범순찰대원 어머니 22명으로 구성된 백호 어머니회 발대식을 가졌다.백호 어머니회는 방범순찰대원들이 화목한 부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면서 식당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결성됐으며 중부방범순찰대 상징인 백호 를 따 이름을 붙였다.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전현직 방범순찰대원 어머니들간 폭넓은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직접 부대생활을 체험하면서 대원들의 불편한 점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윤석원 중부경찰서장은 어머니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와 사랑이 전의경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애 백호 어머니회 회장은 모든 대원들을 내 자식처럼 아끼고 보살피면서 조금이나마 편안하고도 화목한 부대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은 어떻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지만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성장하는 백호 어머니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서구 석남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야간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주민자치위원 21명으로 결성된 방범대는 3개조로 나눠 지난 11일부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야간 방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이들은 신학기를 맞아 가정고교 등 학교 6곳 주변을 순회하며 선배들로부터 신입생 길들이기 등 학교폭력에 노출된 신입생들에 대한 예방활동도 시행할 계획이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청량산에서 토탈 자원봉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이날 청량산과 주변에서 겨우내 폭설로 치우지 못했던 오래된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등을 직접 분리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인천시와 연수구 등이 추진하고 있는 새봄맞이 자원봉사자 대청결운동과 연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의 명소인 청량산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는데 힘을 모았다.센터는 그동안 한 장소에서 발마사지수지침건강체크네일아트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펼쳐 토탈의 의미인 전체적인 봉사활동으로 치르던 행사를 이날은 환경정화활동으로 특화시켰다.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부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기 때문이다.자원봉사활동 홍보 캠페인도 펼쳐졌다.자원봉사자들은 청량산을 등반한 주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 홍보 리플렛을 나눠주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전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전해주며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했다.센터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26 일에도 등산로 환경정비를 비롯해 청량산 일대에 조수동물 먹이주기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강진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청량산을 등산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탰다면서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작은 일부터 해결해 나가는 선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중구 자원봉사자들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 등을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는 최근 제2회 토탈 자원봉사 알림의 날 행사로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7명이 북성동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 162명들에게 다양한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날 봉사에는 발마사지봉사단, 이미용봉사단, 수지침뜸 봉사단, 지압교정 봉사단 등 전문봉사단들이 참여했으며 지역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인 닥터포닥터가 발마사지 기계와 반식욕기 등을 협찬했다.황숙자강희순이숙자이영자김명숙씨 등 발마사지 자원봉사자들은 경로당 한쪽 벽에 나란히 앉아 어르신들 한분 한분이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고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마사지 봉사를 펼쳤다.황숙자씨는 2~3시간 정도 마사지를 하다보면 손가락이나 팔목이 저릴 정도로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고 한결 몸이 좋아졌다고 말씀해주시면 힘든 것도 싹 사라진다고 말했다.김보경정영선강숙자심정자씨 등 이미용 전문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 드린 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김성갑 할아버지(72)는 평소에 다리가 불편해 외출하기도 힘들었는데 경로당까지 찾아와 발마사지도 해주고 수지침도 놔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몸도 한결 가뿐해지고 마음도 즐겁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