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2018년 개통

송도~청량리·일산~수서·의정부~금정 연결

송도국제도시와 청량리를 잇는 노선을 포함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13조63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광역철도 부문의 전반기 신규 사업에 송도국제도시와 청량리 48.7km를 연결하는 노선을 포함한 수도권 GTX 3개 노선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을 오는 4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3개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청량리 구간 48.7km를 비롯해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등 모두 140.7km.

 

국토해양부는 송도국제도시~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천31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천270억원 등 모두 13조63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TX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먼저 시행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우선 이뤄진다.

 

국토해양부는 공사기간 5~6년을 감안, 오는 2018년 상반기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km, 평균 시속 100km 등으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

 

GTX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서울 중심부까지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으며, 하루 이용자가 76만명에 이르고 하루 38만대 승용차 통행이 감소하면서 교통혼잡비용도 연간 7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1월 발표된 국가기간 교통망계획이 항만, 철도, 도로 등 국가 전체의 교통망 계획이라면 이번에 발표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국가 계획”이라며 “GTX에 대한 사업계획이 더 확실하고 구체화 됐다는 게 이번 발표의 의미”라고 밝혔다.

 

김동식·이민우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