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치매 안전 플랫폼 ‘맞춤형 사례관리’ 나선다

지난 7월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치매걱정 제로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지난 7월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치매걱정 제로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향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연수구에 따르면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은 치매환자의 신체·정신·사회적 욕구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연수구는 최근 3년간 지역 치매환자가 27.1%나 늘어나는 등 치매관리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긴급 중점 관리가 필요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가 한 팀을 꾸려 문제 행동에 대한 안정화를 돕는다. 치매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 안전, 경제 위기도 등도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경우 동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 지원한다.

 

인천 최초로 양성한 노인 일자리 인력 치매돌봄매니저가 독거 치매환자와 부부치매환자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인지 강화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하며 악화를 예방한다.

 

앞서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해 지역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매 가족지원 등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치매안심센터에 치매를 등록하면 돌봄물품과 배회감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하고 조례 제정 및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재호 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와 함께 복지 부서, 민간 기관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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