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백일장 행사를 마련했다. 8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용흥궁 공원, 인천강화교육지원청 마니산홀 대강당 등에서 ‘2024년 제1회 인천 문해백일장’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평생교육기관 문해학습자 70여명이 참석했다. 9월 8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9월은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정해져 있다.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문해백일장은 인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문해교육 행사다. 이날 먼저 강화 용흥궁공원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424호인 성공회 강화성당 일대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화군 교육지원청 마니산홀에서 유적지 탐방에 대한 소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백일장 행사가 열렸다. 진흥원은 문해교육의 인지도 제고 및 문해학습자의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성인문해교육과 다양한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의 학습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해백일장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직접 체험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해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생활문해학습관 운영사업, 문해교원연수, 문해의 달 행사 개최 등 맞춤형 문해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문해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4년 온·오프라인 시화전을 열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의회가 부평풍물대축제에서 불법 노점 문제가 자주 되풀이되자, 구에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정예지 구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6일 제26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부평풍물대축제는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대형 축제이지만 해마다 불법 노점 문제가 생겨 방문객을 불편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매년 가을철 여는 축제로, 부평지역 최대 축제다. 올해는 오는 27~29일 부평대로와 신트리공원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27회 축제에선 불법 노점이 즐비한 데다 음식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인 ‘바가지 상술’로 시민 민원이 빗발쳤다. 정 의원은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행사이지만 해마다 축제장 인근 골목이 빈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불법 노점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통행로 확보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방문객들 통행이 어렵고, 긴급 상황이 생겨도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질 지 모른다”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문제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불법 노점 문제에 대한 대응을 구에 촉구했다. 그는 “축제로 부평을 찾는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선 불법 노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엔 사전에 차단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축제 기간 불법 노점 설치를 막기 위해 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상황실에 17명, 단속반에 70명을 편성, 행사장 주변 이면도로와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행사장 뿐만 아니라 행사장 주변 이면도로에 대한 노점 단속도 강화한다”며 “특히 소방시설 주변엔 노점이 없도록 해 축제를 안전하게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00억원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 계약을 따냈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5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5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카타르 석유 벤더사와 605억원 규모 LNG선 운송 계약에 성공했다고 속여 투자자 85명으로부터 1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으로 마치 계약에 성공한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업체가 계약했다는 회사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 업체 직원들이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시민들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인천합창대축제’를 연다. 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한 ‘인천합창대축제’는 해를 거듭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열지 못했지만 2022년 열정을 거름 삼아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념적인 10살을 맞이해 4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윤의중 예술감독과 새 역사를 함께한다. 매년 참여해 각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인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이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준다.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유서 깊은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합창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인천시립합창단이 시민들과 더불어 만든 ‘인천합창대축제’가 20회, 30회 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인천합창대축제’ 전석 초대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현장에서 좌석권을 배부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A씨(28) 등 5명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금액 규모가 크고, 일부는 동종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가담 사실을 인정하고 편취금 대부분이 압수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월19일 인천 동구 송림동 재개발지역 일대 길거리에서 B씨로부터 현금 10억원을 받아 가로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시세보다 싼 가격에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을 팔겠다며 B씨를 재개발 지역으로 유인한 뒤 현금 10억원을 받자 차량을 타고 도망갔다.
인천시가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들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2026년 상반기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센터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센터를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한다. 또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에방접종, 중성화 수술 및 동물등록에도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이 이뤄지면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센터에서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센터 설치로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디자인교육센터가 5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 공동훈련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Best CHAMP Award 2024’에서 인천디자인교육센터가 5년 연속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교육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에게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훈련과정의 적정성, 전담 인력의 전문성, 훈련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인천TP는 2019년부터 인천디자인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디자인 기획, 모델링 설계, 마케팅 전략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숙련 디자인 실무 교육을 모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디자인교육센터는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직무교육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고용보험 미적용자를 지원하고 교육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교육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올리고 디자인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인천여성가족재단지부가 출범했다. 5일 인천여성가족재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2시 재단 소속 노동자들이 노조 출범을 선포하고, 창립총회를 했다. 이날 초대 지부장으로는 정승화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이 맡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부에는 기간제 노동자와 휴직자를 포함한 73명의 가입대상 구성원 중 총 17명이 조합을 구성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2년 동안 성 주류화, 가족, 돌봄, 여성인권 등 시정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여성·가족 정책의 방안을 제시해왔다. 지부는 여성사회교육과 일자리 지원 사업 등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노동자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부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비롯해 비정규직에 대한 동등 수당 지급, 임금피크제 페지, 직무별 승진 적체 해소 방안 마련, 장기근속자 포상제도 마련 등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및 일‧생활균형을 위한 시스템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우상엽 전국공공연구노조 위원장, 강동배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장, 박명숙 인천여성노동자회장, 이미영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정승화 지부장은 “여성정책 관련 기관의 낮은 임금 체계가 구조적 성차별과 연관된 현상”이라며 “여성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전문성을 평가 절하하는 관행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를 통해 재단 직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협동의 경험을 배우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같이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공유경제 생태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 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았다. 남승균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경제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야한다”고 했다. 또 송영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아영 인더로컬협동조합 대표, 박정우 계양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빠띠 대표의 사례발표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간·공공 분야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 사회적경제인들이 만든 상품을 선보이고 사회적경제의 방향을 모색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11월22~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의 ‘2024년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난 7월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지난해 말 기재부로부터 박람회 폐지를 통보 받았다. 이에 인천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마을기업협회, 자활기업협회, 공정무역협회,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은 자체적으로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시는 박람회 총괄을 맡아 행사대행업체 선정 및 관리와 전시장 구성,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조직들은 박람회 부스별 테마를 구성하고 부대행사를 준비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요청으로 오는 11월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박람회 지원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