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백종진 정보과장이 광명시 학온동 도고내마을 대책위원회로부터 지난달 28일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구로구쓰레기 반입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통해 장기간 시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정에서 백과장의 중재로 극적인 합의를 이루게 한 공로에서다. 백 과장은 쓰레기소각장이 건설중에 있던 지난 98년 광명경찰서에 발령받아 근무해오면서 각종 크고 작은 민원해결은 물론 시와 주민들간의 의견조율과 중재에 힘써왔다. 시는 지난 4월18일 서울시와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빅딜을 체결하고 지난 6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소각장 인근 도고내마을 주민들은 주민들과 협의없이 자치단체간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구로구 쓰레기의 반입에 반대해 왔다. 도고내부락대책위원장 이종봉씨(49)는 “인내와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21세기가 바라는 경찰공무원의 표상”이라며 주민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발이 돼 주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묵묵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경찰 투신 3년째를 맞고 있는 강화경찰서 양사파출소 김한기 순경(28). 지난해 12월부터 양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순경은 치안소요가 적은 관내 특성을 감안, ‘매일 하루 한가지씩 착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자신만의 근무수칙을 정해 다른사람의 도움없이는 한발짝도 문밖 출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수시로 찾아 말동무가 돼주거나 손발을 주물러주고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오고 있다. 특히 김순경은 지난 4월께부터는 강화군 보건소 이동목욕차량이 한달에 한 번 꼴로 관내를 찾아오자 6.25 당시 춘천전투에서 중상을 입어 한쪽 다리 신경이 마비돼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이용사등 5명의 노인을 순찰차로 모셔가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목욕을 시켜드리고 있다. 김순경은 “장차 태어날 자식에게 점차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직접 실천에 옮기는 아버지로 기억고 싶을 뿐입니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4년여동안 부동산 전문브로커들과 수십차례에 걸친 법정 싸움에서 18만3천600여평의 시·국유지를 되찾은(시세 46억여원)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파주시 총무국 회계과(재산관리) 이기용씨(39·행정7급). 이씨는 지난 96년부터 국가소송 225건중 115건을 승소, 기존 20%에 머물렀던 승소율을 60%로 끌어 올렸으며, 파주시관련 소송은 100% 승소했다. 이씨가 이처럼 각종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었던 것은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91년 공직에 몸 담은 이씨는 96년부터 파주시 소송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민법 및 민사소송법, 대법원판례집 등을 100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구입하는등 업무연찬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다. 또 그동안 수작업으로 관리해오던 국유지 및 시유재산 약8만5천여필지를 전산화시스템으로 전환, 필지별 관리(점유자, 대부계약, 사용실태 등)에 효율성을 기했다. 특히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소송에 임할때는 새벽부터 국립도서관을 찾아 관련자료를 챙기는가 하면, 밤늦게까지 소송업무를 연찬하는 근성을 보여 법원관계자들은 물론, 전문브로커들도 이씨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흔들정도로 소송업무에 관한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씨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개척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항상 소송에 임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연천군 제2의건국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한윤)는 28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촌발전을 위해 끈질긴 장인정신으로 도전해온 변민자씨 등 3명을 연천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변민자씨(57·여·연천읍 차탄1리)=국내생산 70%를 생산하고 있는 율무를 이용한 술을 개발해 토속주로 자리잡게 했다. ▲박송죽씨(70·청산면 궁평리)=관상조류를 사육해 연간 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재천씨(48·장남면 원당리)=유압쟁기를 개발, 트랙터 전용쟁기를 생산 판매해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특허까지 받았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농업인과 농협이 상생의 정신에 입각하여 농업인의 실익사업에 주력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2대 농협 안성시지부장 안연호씨(54)의 첫소감. 평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66년 농협에 첫발을 내디딘 뒤 경기지역본부 저축금융과장, 평택시지부장, 남수원지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자상한 성품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 부인 김춘자씨(51)와 1남 2녀, 취미는 등산.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발이 돼 주는등 경로효친사상을 묵묵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경찰 투신 3년째를 맞고 있는 강화경찰서 양사파출소 김한기 순경(28). 지난해 12월부터 양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순경은 치안소요가 적은 관내 특성을 감안, ‘매일 하루 한가지씩 착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자신만의 근무수칙을 정해 다른사람의 도움없이는 한발짝도 문밖 출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수시로 찾아 말동무가 돼주거나 손발을 주물러주고 교통편의를 제공하는등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오고 있다. 특히 김순경은 지난 4월께부터는 강화군 보건소 이동목욕차량이 한달에 한번꼴로 관내를 찾아오자 6.25 당시 춘천전투에서 중상을 입어 한쪽 다리 신경이 마비돼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이용사등 5명의 노인을 순찰차로 모셔가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목욕을 시켜드리고 있다. 김순경은 “장차 태어날 자식에게 점차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직접 실천에 옮기는 아버지로 기억고 싶을뿐입니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광명시 탁구발전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 된 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 탁구연합회장 이재선씨(37·광명시 광명7동 현대APT). 부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3월 탁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회장은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열악한 환경으로 최근 몇년간 전국대회는 물론, 도내에서도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자 선수들의 경험 및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대회에 최우선으로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광명시장배 및 전국생활탁구연합회장배 대회 등 크고 작은 각종 대회를 유치,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일 개최된 제7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에서 50대 2부 우승, 1부 3위, 제46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는 종합 3위에 입상하는 등 광명시 탁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복잡한 주소체계와 주소를 기재한 우편수취함이 없어 집배원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25일 의정부시 의정부3동을 중심으로 집배원 일일체험에 나선 나제안 의정부우체국장(53).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웃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관내 가정을 일일이 방문, 우편행정의 불편함이나 불만사항을 하나 둘 들어가며 성실히 답변하는 살가운 대민접촉에 뿌듯하기만 하다는 나국장. “우체국은 보험·금융·체신 등의 수많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기본업무는 우편배달”이라고 강조하는 나국장은 “가장 기본적인 대민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때 시민들은 우체국을 외면한다”고 강조한다. 작업복 차림의 나국장을 직접 대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다. 우체국장이 전해주는 편지를 받아들고 어쩔줄 모르던 주민들은 한결같이 의아해 하면서도 하위직 직원들의 일상생활을 함께 느끼고 우편배달상의 문제점을 점검하려는 태도에 신뢰를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나국장은 이날 오전 7시 단독주택과 상가가 혼재돼 있는 의정부3동 우편물을 구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일과가 시작됐다. 300여통의 일반우편물과 소포 등을 챙겨 오전 10시 우체국을 나선 나국장은 오후 4시께야 배달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불볕더위와 혹서기를 마다않고 일상생활처럼 직업전선에서 묵묵히 일해온 집배원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한 나국장은 배달도 배달이지만 지번구조가 복잡한데다 신·구 번지를 혼용하는 점, 대문에 주소와 이름이 적힌 문패나 수취함이 없어 더 큰 애로를 겪는다는 문제인식이 큰 소득이라고 자처한다. 나국장은 “앞으로 우편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 주소체계를 바로잡고 문패나 수취함달기 운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김포시와 제2건국추진위원회(위원장 조한승)는 31일 어린모 재배기술 보급과 기계이앙재배로 선진농업을 실천해 온 신현승씨(양촌면 흥신리) 등 9명을 올해의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현승(양촌면 흥신리) ▲현명국(한국전련 김포지점 직원) ▲이형곤(드림텍) ▲정을화(사우동 뭉년마을) ▲박흥석(금성정공 대표) ▲김진억(제이어택 대표) ▲김한용(신우공영 대표) ▲유경중(태양기업 대표) ▲국순자(농업기술센터).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철거중인 인천시민회관 인근에 자리잡은 500평 규모의 대형 전문음식점 주인이 가족단위 아마츄어 문화인을 중심으로‘전시공간과 특설무대를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300-3 제일빌딩 10층에 자리잡고 있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하이그랜드’대표 황수연씨(53). 황사장은 8월부터 식당을 프로와 아마츄어를 불문하고 누구나 미술 창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음악 및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공연장으로도 개방키로 했다. 황사장의 이같은 계획은 이 일대에 인천문예회관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문화공간이 없어 가족단위의 소규모 공연 등이 아예 설 자리가 없는 현실 때문. 특히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경우 간석동과 동인천의 일부 소규모 까페에서 공연을 갖곤 했으나 무대규모나 관람석 등이 좁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한 몫 했다. 준비단계에서 ‘음식점에서 무슨 문화공연이냐’는 핀잔도 들었지만 황사장은 ‘서울의 경우 코러스 등 성공사례가 많고 인천에서도 마당만 벌여 놓으면 누군가 놀아 줄 것’이라는 심정으로 이 기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