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살려 새마을파주지회가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마을파주시지회 신임 김흥기사무국장(44·문산읍 문산리)의 취임소감. 지난 78년 적성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문산·파주읍, 시청 민방위재난관리과와 상하수도과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 지난 98년 명예퇴직했다. 차분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부인 김경숙씨(41)와 2남. 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흥사단 안양지부(지부장 곽경현)는 15일 군포교육청대강당에서 신융선 군포교육장, 이정배 안양교육장을 비롯, 이대형 흥사단 이사장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아카데미 논술경시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석현군(신성고2년)과 이영주양(곡란중3년) 등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8일 주최한 제2회 가족단위 사이버교육 정보탐사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에 초등부문 대정초교 이승아양, 중학교 남인천여중 이다경양, 고교 세일고 정진비군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야외교실에서 열렸으며 상장과 부상으로 제주도 2박3일 가족여행권이 수여됐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이윤성 국회의원(한나라당·인천 남동갑)이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남녀평등정치인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남녀평등정치인상을 수상한 뒤 “남녀평등과 국민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한국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공헌한 정치인을 선정 수상하는 것으로 이 의원은 지난 15대 국회에서 통과된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정활동으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숯의 효능을 알고부터는 숯을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활용해 왔던 조상들의 지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김포시 북변동 태양산업 유경중 사장(45)의 참숯 예찬론이다. 지난 88년부터 건재상을 운영해 오던 유사장이 숯에 매료된 것은 숯 바람이 일기 시작한 지난 98년. 우연한 기회에 친구로부터 얻은 숯 장식을 사무실에 놔두자 각종 냄새와 습기가 사라졌다. 유사장은 이때부터 숯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며 숯을 이용한 재품개발에 꿈을 키워왔다. 물건만 팔면되는데 뭣하러 괜한 짓을 하느냐는 주위의 얘기도 있었지만 유사장은 지난해 드디어 숯을 섞어 만든 스티로폼 ‘타미온보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그에게는 숯에 대한 전문지식도 또, 숯을 가공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숯 효능에 대한 확신과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참숯은 곰팡이 제거와 방습·항균효능뿐만 아니라 방향에도 효과가 그만인데다 숯을 이용하면 화학제품 사용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 유사장은 올해 숯을 넣어 만든 양말을 만들어 냈다. 타미온보드를 만들어 낼때도 그랬지만 자체 공장없이 혼자의 노력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숯 양말을 만들고 그는 건재상 한켠에 작은 숯 양말 전시장을 만들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는 양말에 대한 얘기보다는 숯에 대한 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는 어쩌면 제품 판매보다는 조상들의 지혜와 숯이 갖는 여러가지 효능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일을 만드는지도 모른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구리시민교향악단을 우수 교향악단으로 만든는데 모든 정열을 쏟아 붓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시 모차르트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치고 귀국한 구리시민교양악단 신종호단장(43)은 “구리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교양악단을 만드는데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생활이 없는 현대사회는 자칫 삭막해지기 십상”이라면서 “앞으로도 문화공연에 목말라하는 구리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오는 9월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10월에는 ‘가곡의 밤’을, 12월에는 ‘송년의밤’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를 다시 한번 개최해 청소년들 사이에 문화바람을 일으키게 할 방침이다. 1급 지체장애인인 그는 특수학교인 대전 성세중학교 2학년때부터 비올라를 배우기 시작, 지난 86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시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1년부터는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춘천시립교약악단에서 활약했었다. 그는 지난 98년 구리시민교향악단 창단이후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연주회를 개최하는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21세기 지방화시대를 맞아 안산지역 주민의 권익을 위해 행정서비스는 물론, 의정활동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서해안시대의 중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안산시의회 제3대 후반기 박선호의장(47·본오2동)의 당선 소감. 2선의원인 박의장은 전북 임실출신으로 대림산업그룹 풍림산업에 근무했으며, 제2대의회 보사환경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고은숙씨(43)와 1남1녀, 취미는 등산.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지방의회의 발전과 동료의원간 유대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안산시의회 제3대 후반기 김송식 부의장(56·고잔2동)의 당선 소감. 평택출신으로 안산시 축구협회장을 역임하는등 지역생활체육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오면서 3대째 안산시의회를 지키고 있는 터주대감이다.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대 정책과학대학원수료, 미국 켄터키주립대학 미틴행정대학원 등을 수료했다. 부인 이영희씨(51)와 2남, 취미는 등산.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내면에 억압돼 있는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놓다보면 홀가분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로 새로운 의욕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부천시 소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여성과 청소년은 물론, 문제가정 등에게 사랑의 말벗으로 상담역을 자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이성순씨(43). 이씨는 지난 5월께 자녀교육문제로 인천에서 부천으로 둥지를 옮긴 뒤 소사구청의 배려로 사회복지과 한 귀퉁이에서 민원인들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처음 상담을 실시할때만해도 민원인들은 관공서에서 심리상담을 한다는 말에 선뜻 내켜하지 않았지만 때로는 어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성실하고 진지한 이씨의 열린 상담활동에 박수갈채를 보내주고 있다. 이씨는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고 또한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관공서에서도 민원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어줄 수 있는 ‘인간냄새나는 관공서’를 바라고 있다. “관공서를 찾는 시민들이 민원업무 뿐만아니라 심리상담 등을 통해 종합복지행정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씨는 지난 92년 인천 생명의 전화를 시작으로 인천 가정문화원 상담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하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는등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의 작은 소리에 귀기울이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