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

“시민들에게 빠르고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삭막해져가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39·의정부넷 대표·의정부시 호원동).

김씨는 지난 95년 당시에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인터넷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신과 책 등을 통해 홀로서기의 노력을 기울여 왔던 그가 인터넷의 불모지인 의정부시에 사이버세계를 선보인 것은 지난 98년말.

김씨는 의정부넷(www.0351.to)을 통해 지역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씨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금은 하루 400여명의 네티즌이 그의 사이트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하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된 시민만도 무려 1천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씨는 특히 네티즌의 궁금증에 대해서는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정보를 습득, 일일이 이메일로 보내주는 세심한 정성까지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정보를 알차고 재미있게 네티즌들에게 소개하는 데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과 인터넷방송도 계획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참다운 지역사랑이 엿보엿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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