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덕풍동 일원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29억원을 투입, 덕풍소공원부터 신장사거리까지 누수·적수·이물질 검출 등의 우려가 큰 30년 이상 노후된 상수관로(연장 3.282㎞) 교체 사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또 나룰초교와 풍산초교 인근의 단독주택단지 내 매설된 10년 이상의 상수관로(연장 1.724㎞)도 세척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과정에서 거주민이 주차할 수 없는 상황 발생시,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사 완료 구간은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즉시 임시복구를 진행하고, 전체구간 공사 완료 후에는 도로 폭원(幅員) 전체를 고강도·고품질의 자재로 포장하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공사 중 밸브 조작 과정에서 ‘붉은빛 수돗물’(적수·赤水)이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적수 발생 시, 수돗물을 배출하는 방법과 수질 이상이 나타날 경우, 하남시 친환경사업소 상수도과로 연락해 조치를 받는 방법을 사전에 안내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전체 상수관 425㎞ 중 30년이 경과한 노후 상수관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는 만큼, 매년 순차적으로 노후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 받도록 생활환경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당국이 국가 전력산업으로 추진되는 기후대응댐 건설 사업을 종종걸음으로 나섰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3일 연천군을 찾아 김덕현 연천군수와 면담하고 아미천댐 등 지역 환경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연천 지역 내 아미천댐이 포함됐다. 이날 김 청장은 연천군의 입장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연천지역은 2001년 연천읍 은대리, 2015년 신서면·미산면·연천읍 일대, 2022년 연천읍 상리 일대 등에서 가뭄 피해에 이어 2012년, 2020년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지난 2015년부터 주민들로부터 댐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청장은 “연천군의 가뭄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아미천댐 건설이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환경부에 전달, 이달 중 실시할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주민의 궁금증이 일부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중 단샘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이 기본계획에 포함된 감일역(101정거장) 위치 대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역사 위치 변경 등을 주장하면서 반발하는 감일 중심상권 움직임(경기일보 7월18일자 인터넷)과 충돌하는 것이어서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된다. 하남시 감일동 단샘초 인근 9개 단지가 참여한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조기개통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택)는 3호선 하남 연장 감일역(101정거장·단샘초삼거리)까지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하남시에 제출한데 이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만간 송파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단과 연대하는 방법으로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하남시와 LH의 104정거장 위치 조정 갈등으로 사업이 상당기간 지연된데 따른 우려를 표하며 시와 국토부 등 관계당국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오는 2030년까지 앞당겨 완공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송파하남선은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예정이다. 김상택 3호선 조기개통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감일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시와 LH의 104정거장 위치 조정 갈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돼 우려의 목소리로 조기 개통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하남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고 경기도 또한 턴키방식에 의한 공사기간 단축 검토 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반면, 감일중심상권활성화위원회는 감일상권으로의 역사 위치 변경을 주장하며 현수막 게첨 등 다각적 대응으로 맞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앞서 이 단체 주민 등 300여명은 지난달 하남시청에서 열린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공청회 자리에서 정거장 여섯 곳 중 하남감일 정거장(101)이 감일지역 내 중심상권이 아닌 500여m 떨어진 단샘초 삼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자 즉각 반발했다. 그러면서 단샘초 삼거리 일원이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혼잡지역, 장래성과 지역 개발 등을 무시한 현 거주자 접근성만을 고려한 위치선정 등 여러 현안을 들어 역사 위치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하남풍산초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무료 로봇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미래형 맞춤형 프로그램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학생들에게 AI와 SW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코딩을 배워 로봇을 작동시키는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면서 즐거워했다. 특히, 로봇을 조작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하남풍산초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남 등 위례신도시 주민단체 대표성 여부를 놓고 권익위와 감사원에 해석 등 판단을 구하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사실상 입주자대표회의 성격의 단체가 위례를 대표하는 주민단체임을 표명하면서 법이 정한 공동주택 외 업무까지 관여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12일 하남 위례신도시 A씨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1일 위례도서관에서 열린 위례 숲속도서관 업무 협약식과 관련, 주민단체로 참여한 특정 단체에 일부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달 2일과 3일 감사원과 권익위 등에 각각 판단을 구하는 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의 주요 골자는 위례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체 성격의 이 단체가 공동주택법상 업무 외에 해당하는 ‘숲속도서관 업무 협약’에 있어 시와 시공 업체간 3자 서명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위례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사됐다는 주장이다. 위례 주민들을 대신해 참여하더라도 최종 결정사항 등을 관련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도 별다른 절차가 전행되지 않아 협약 자체가 무효란 입장까지 덧붙였다. 이 사업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과정에서 남한산성 터널 환기탑 설치로 발생하는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주민편의시설로 위례 숲도서관을 건립, 기부 채납하는 내용이다. 이 단체는 숲도서관 건립을 두고 시공사와 지금까지 수차례 협의하는 등 건립과정에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단체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포함된 건 사실이나 공동주택법 등에 따르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내 공용부문 관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아파트 외 업무와 관련, 주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과연 숲속도서관 건립사업에 참여가 맞는지 의문이 들어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에 대해서도 “당시 협약을 보면 마치 이 단체가 위례 주민을 대표한 것 처럼 돼 있는데 그 저의를 알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단체 대표는 “주민 권익을 대변하는 임의단체로 판교신도시 등 전국의 모든 신도시를 봐도 입주자대표회의가 활동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하지 말라는 규정도 없고 또 개인적 행위인 주민과 관련 없이 도장만 찍고 의견을 묻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주민들의 복리나 권익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 단지별로 그동안 수십차례 주민공지 및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추진된 것이므로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16일까지 한강사진전을 연다. 한강수계법은 1990년대 후반 악화된 한강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으로 이를 토대로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 여러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전시회는 ‘한강의 시간을 거슬러: 물과 공존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강을 추억하면서 한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이뤄졌는지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들은 2002년부터 21회에 걸쳐 진행된 아름다운 한강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제21회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등을 ‘한강을 기억하다’, ‘한강과 함께하다’, ‘한강을 지켜오다’, ‘한강을 꿈꾸다’ 등 네 개의 소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수계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관심 및 공헌으로 현재의 깨끗한 한강을 되찾게 됐다”며 “사진 속에 담긴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즐겁게 관람하길 바라며 앞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한강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코칭한 하남문화재단 2024 뮤지컬 캠프(Catch Your Dream!)가 문화·예술·공연에 대한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한껏 발산하고 이틀간의 캠프를 끝으로 성료됐다. (재)하남문화재단은 지난 9~10일 양일간 초·중·고등학생 150명과 학부모 및 관계자 400명이 함께한 2024 뮤지컬 캠프를 개최했다. 음악감독이자 하남문화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 최정원·정영주·신영숙·오만석·박소연과 그룹 SF9의 가수 유태양 등 특급 멘토단이 함께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지난달 연기와 춤, 노래 분야에서 재능과 끼를 지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날에는 전담 멘토의 지도를 따라 초등부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중등부는 ‘하이스쿨 뮤지컬’의 OST ‘We're All in This Together’와 ‘라라랜드’의 OST ‘Another day of sun’을 연습하고 호흡을 맞췄다. 둘째 날에는 소극장 무대 위에서 조별 단체 발표와 개인 재능 발견의 시간을 가졌다.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아낌 없는 격려를 보냈다. 장소영 대표는 “K-컬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생명을 구한 하남소방서 대원들이 세이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김태훈·강주형 소방사가 하트 세이버에, 이승환 소방교·이광렬 소방사가 브레인 세이버에 각각 선정됐다. 세이버는 하남소방서가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심정지 환자 소생 부문은 ‘하트 세이버’, 뇌졸중 환자 후유증 최소화 기여는 ‘브레인 세이버’, 중증외상 환자 후유증 최소화는 ‘트라우마 세이버’로 각각 구분된다. 이승환 소방교는 “평소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한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정진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덕호 서장은 “적극적이고 효율적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남시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남경찰서(서장 장한주)는 여름방학을 맞아 민·관·경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범죄예방 등을 위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관내 청소년 밀집지역 및 청소년비행 우려 지역인 미사역 주변 학원가 일대를 중심으로 하남경찰서(여성청소년·범죄예방대응·교통과·미사지구대), 하남시청(청년일자리과),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검반은 2개 조로 나눠 미사역 주변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학부모 대상으로 학교폭력·마약·도박·PM불법운행·자전거절도 등 청소년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 룸카페·홀덤펍·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으로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살폈다. 장한주 서장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마을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를 대표하는 3선의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이 지역사회 복지망 확충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 소속에서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기 후 연이은 의정 활동 보폭이다. 윤태길 의원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 하남시 장애인복지관 및 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효과적·현실적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발품이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사들은 복지 시책이 촘촘하게 적용되면서 예전과 달리, 업무량이 늘어나는 등 처우 등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특히 급식비 지원에서부터 경력 인정제도와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 심리치료 및 회복 지원 등이 필수 과제로 대두됐다. 이같은 내용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난 윤 의원은 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 입법 활동을 통한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처우 개선 등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경기도 등 우리 사회 전체 복지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윤태길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선출직의 기본 자세로 항상 현장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다”라면서 “실질적 정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속에서 근무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선진 복지정책을 구현하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3선의 중진 의원으로 하남지역 내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유권자들로부터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