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119꿈의학교가 최근 한국119청소년단에 입단하면서 하남에서 본격적 활동을 알렸다. 청바지119꿈의학교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고운최치원도서관에서 입단식과 함께 소방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입단식에서는 단원 25명과 소방공무원 3명, 교사 5명이 참여했다. 박선영(덕풍중 2학년)·감가현 학생(윤슬초 6학년)이 입단 선서를 하고 박선영·박민형 학생(덕풍중 2학년)이 청소년 단장에 임명됐으며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최대인 한국119청소년단 하남지회장은 “하남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하남 한국119청소년단이 앞장서겠다”며 “안전 리더로 꾸준히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훈 하남소방서 예방대책팀장은 “입단식을 축하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소방안전문화를 선도하는 하남소방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119청소년단 하남지회는 청바지119꿈의학교를 비롯해 시립샛별어린이집, 모자이크 지역아동센터 A·B 등 총 4개단 단원 92명과 지도교사 6명으로 구성됐다. 최 지회장은 청바지119꿈의학교 단장,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봉사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신체, 지적 잠재력의 개발을 도모하는 청소년 단체로 안전 리더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오전 5시10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셀프세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41명 등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세차장 안에 있던 탈수기와 개수장 벽면 등이 소실되면서 1천200만원 상당이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초 화재 현장을 목격한 A씨는 “셀프세차장 옆 도로를 운전하던 중 세차장 안에서 불꽃이 보여 들어가 확인해 보니, 개수장 안 우측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의사봉을 잡은 최훈종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의 위민 행보가 남다르다. 22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른 아침부터 하남시를 강타한 폭우 재난상황에 직면하자 피해 현장을 찾아 마치 내일처럼 피해 복구작업 일손을 거드는 등 더불어 함께 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9시 전후 2시간 동안, 8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덕풍동 일원 주택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냈다. 그는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변 저지대 배수 현황을 살펴보고 배수로 등 배수시설 적정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물에 잠긴 주택가 피해복구에 직접 참여했다. 이곳 원도심 내 주택은 지대가 낮고 낡은 오수관로 등으로 폭우를 동반한 장마철마다 어김없이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상습 피해현장으로 손꼽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작업을 마치면서 덕풍동 일대 주택가 긴급 배수조치 및 피해복구를 두고 하남시 관계부서와 배수구 확대 설치 및 배수 방해요인 제거 등 원활한 배수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초이천 등 하천범람 및 도로침수 현장을 찾아 인명 및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전 예방을 위한 시의적절한 선제적 대책을 주문했다. 최훈종 위원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예측불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증가하면서 침수피해가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국지성 호우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는 만큼, 속수무책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더욱 선제적 대비 및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남시민의 재난 피해 방지를 통해 생명·재산보호에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시 야생동물 피해보상조례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피해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보상위가 구성되지 않은 데다 보상금액(본예산 편성) 또한 100만원에 그쳐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서다. 위례신도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의 습격을 받는 사례(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2일 하남시와 위례신도시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21년 9월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조례를 운영 중이다. 이 조례는 인명이나 농작물 등의 피해 시 1차 현장 조사에 따른 피해보상심의위(피해금 100만원 이상) 심의를 거쳐 피해보상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치료비는 500만원까지, 사망 시 위자료 등을 포함해 1천만원 이내까지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날 현재 피해보상위가 구성되지 않은 데다 보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 또한 100만원(본예산)에 그쳐 사실상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자정 위례신도시 산책로를 걷던 일가족이 야생 오소리의 공격을 받아 각각 골절상과 뇌진탕 등으로 주사 치료액만 각각 20여만원(2명), 최근 손목 골절 수술비로 150여만원(1명)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씨는 “당국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예산에 편성된 100만원이 모두 소진돼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치료비 일체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김용만 국회의원은 미사3동 신안인스빌 아파트를 필두로 입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챙기기 위한 입주민과의 릴레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선거구 관내 57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 아파트의 생활민원과 지역사업, 정치 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다. 지난 19일 첫 대회의 시간에는 김 의원을 비롯 오지훈 경기도의원, 정병용·오승철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 주요 현안과 지역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민원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안인스빌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차도의 오토바이 소음의 심각성을 전했고 이에 김 의원은 박일수 입주자대표와 하남시의원이 함께 노력해 LH를 상대로 소음대책 사업비를 확정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빠른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만 의원은 “주민분들의 고민을 직접 들으니 지역의 어려움이 피부로 와 닿았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됐다”면서 “주신 민원과 정책 제언은 앞으로 시도의원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의 날은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주신 소중한 민원들을 주춧돌로 삼아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아파트 민원의 날은 하남 미사2동 ‘미사강변리버스위트칸타빌’ 아파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최근 베트남 떠이탄고 학생들이 하남고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남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하남고는 2015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떠이탄고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오고 있다. 떠이탄고 교사와 학생 30여명은 19일 하남시청을 방문, 시가 추진 중인 케이팝 공연장 건립 등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살펴봤다. K-스타월드는 시가 K-컬처 허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케이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육성 요람인 ▲대기업·명문대 투어 ▲고교학력 향상사업 ▲학교별특화프로그램 지원 등 시가 펼치는 청소년 교육 특화 정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최고의 공연장에서 케이팝 스타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나중에 꼭 다시 하남시를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하남시 호남향우회를 이끌게 됐다. 하남시 호남향우회는 최근 회장 공석에 따른 향우회 정비와 재도약을 위해 향우회 운영을 비대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오 전 시장이 신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호남향우회는 지난 19일 신장동 소재 향우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향우회의 조직 및 제도의 정비 회원 배가 및 향우회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원들은 재도약을 위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의한 데 이어 만장일치로 오 전 시장이 비대위원장직에 추대됐다. 신임 오 비대위원장은 “어려운 시기, 비대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향우가족 여러분들을 모시고 향우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의원 확충과 매년 향우회의 가장 큰 행사인 가을야유회 그리고 차기 향우회장 선임까지 차질 없이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자들은 전체 시민 중 30% 내외에 달하며 충청지역 출향민과 함께 지역 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 비대위원장은 민선1기 하남시장 비서실장, 하남시의회 제6대·7대 시의원 및 시의회의장, 제7대 하남시장을 역임했다.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철회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초등생 자녀들과 집단 거리투쟁 등 반발수위를 높혀 나가고 있다. 앞서 이들은 증설사업이 옥내화에 가려져 추진돼 왔다며 사업 철회는 물론 변전소 이전(경기일보 10일자 인터넷)까지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남시 감일동 주민들은 21일 오후 4시께 감일동 단샘초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증설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민과 초등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주민단체 대표의 경위 설명 및 투쟁 결의 등을 듣는 문화 집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집단투쟁을 공개 선언하면서 손에 ‘변전소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풍선을 들고 시가행진 시위를 이어갔다. 최윤호 감일지구 총연합회장은 “변전소는 감일지구 조성 당시 이미 없어져야 했다. 그러나 지금 4만여명의 삶의 터전인 이곳에 변전소는 여전히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감일지구에서 변전소가 증설되는 부문이 없도록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각 단지 대표들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응 방안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의원도 감일 주민들의 반대 투쟁을 지지하며 변전소 증설을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전 HVDC건설본부는 지난달 향후 사업 인허가 등에 대한 과업 수행 등을 위해 500kv 동서울변환소 토건공사 소규모 재해영향평가용역(용역설계서)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비 7천836만원에 발주된 용역안은 전문 조사용역을 통해 관련 기관 협의나 전원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적기에 얻어 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전 측은 오는 2026년 증설계획 마무리 등을 위해 자체 일정에 따라 1,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장비 등을 동원, 옥내화를 위한 해당 부지 내 일부 시설물 철거 작업 등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상태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변전소 옥내화에 이어 2단계 HVDC 변환소 증설로 진행되는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 예정이다.
하남시 위례동 한 아파트 산책로에 야생 오소리가 주민 1명을 습격해 다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시와 위례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께 하남시 위례동의 한 아파트 주민 A씨(44·여)가 인근 산책로를 지나던 중 수풀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오소리로부터 공격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벅지와 옆구리에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야생동물 전용 백신 병원인 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광견병 및 파상풍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응급조치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9시께 하남시 위례동 한 아파트 주민이 오소리에게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주민도 다리와 팔 등을 물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오소리로부터 주민이 공격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죄송하다. 지금까지는 덫으로만 포획을 시도했는데 앞으로 적극적 방법으로 전환해 전문가 조사 등을 통해 오소리 굴과 분변 등을 찾아 포획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의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 체크 1순위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하남보건소 건강증진과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후 올해 2년 차가 된 인기 높은 어르신 건강 도우미다. 그 중심에 1기 사업에 참여해 건강을 돌보면서 지역사회 봉사맨을 자처하는 어르신이 있다. 주인공은 이종택 하남시 석바대시장 이사(68). 노익장을 과시하는 그의 하루는 걷기로 시작된다. 생계 터전인 석바대시장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평균 1만보 이상 미사 둑방길을 걸으며 7년째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 이사는 ‘워크온’이란 앱을 통해 진행되는 ‘여름나기 걷기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동안 8만보 걷기를 달성하는 미션이지만 그의 일상이라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 이유미 석바대시장 매니저는 “수년 동안 워크온 사업에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까지 참여하면서 건강과 함께 노년의 삶을 멋지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남시 건강증진과 이다경 과장을 중심으로 힘 모아 추진 중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건강 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특색 사업이다. 지난해 600명으로 시작된 사업은 올해 840명까지 늘려 어르신 인기 건강도우미로 자리 잡고 있다. 웹과 스마트 기기를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 위험 요인에 따른 건강측정기기 지원 및 월별 미션 제공 등의 방법으로 어르신 이상 징후 등을 체크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이 프로그램 1기 멤버로 참여해 건강과 함께 삶의 활력소를 되찾는 대표적 어르신에 속한다. 건강에서 나오는 삶의 활력은 지역사회 봉사 등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현재 신장1동 주민자치위원과 방위협의회 위원으로 지역사회 봉사리더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장전통시장 상가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의 화분이 곳곳에 진열돼 있고 또 석바대시장 하늘에는 형형색색의 우산이 촘촘하게 매달려 있다. 초록의 싱싱함과 정감을 불러오게 하는 이런 풍경은 그의 봉사와 재능기부로 단장됐다. 이 이사는 “건강하기에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며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재능기부, 지역사회 봉사 등 의미 있는 삶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