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동 고분군 등 4곳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하남시가 감일동 백제 초기 묘군 등 지역 내 중요 비지정 문화재 4곳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가 신규 국가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곳은 감일동 백제초기(한성ㆍ위례성) 대규모 횡혈식석실 묘군, 광주향교 대성전과 목조 건축물, 교산동 건물지, 교산신도시 내 천왕사지(상사창동 340-2) 일원 등 4곳이다. 시는 감일동 고분군과 광주향교 건물지 및 천왕사지 등 3곳은 국가사적지, 광주향교 대성전 등은 국가보물로 지정을 받을 방침이다. 특히 시는 광주향교의 경우 경기도문화재(제13호)로 지정됐지만 건물지와 대성전 등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데다 교산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있어 문화재 보존환경 변화에 대비한 별도의 보존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에 문화재 지정에 필요한 문화재 지정가치조사 연구용역(학술대회)비용 2억원을 편성했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용역을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 감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백제 초기(4세기 중반)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위층 무덤인 횡혈식 석실묘(51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끌었다. 상사창동에는 초기 백제때 지어진 천왕사지(天王寺址)가 있다. 천왕사는 조선시대까지 사용해왔다는 게 사료를 통해 확인됐다. 규모 측면에서도 3만~6만㎡에 이르는 큰 사찰이다. 게다가 이 사찰(터)에서 사용한 구멍이 뚫린 사리공, 대형 석재(가로160㎝X세로140㎝)도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연구 용역을 통해 비지정문화재 중 지정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용역 이후 경기도를 경유, 사적과 보물로 국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지역에는 미사 선사유적지 등 7곳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광주향교 등 7곳의 경기도 지정 문화재가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서울~양양고속도로 하남 선동IC 확장공사 내년말 준공

서울~양양고속도로 하남 선동IC 확장ㆍ개선공사가 내년 3월 착공, 내년말 완공된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선동IC는 입체교차로가 아닌 평면교차로인데다 진출입 차량 모두 신호대기로 병목현상이 겪고 있다. 진ㆍ출입후 1㎞도 안되는 거리에 수도권순환도로 강일IC가 있어 출퇴근시간대 병목현상을 더욱 악화시켜 왔다. 시는 이에 선동IC 확장ㆍ개선공사로 차로 변경 80m140m, 접속도로 300m 신설, 2차로 연장 65m125m 등으로 추진한다. 연결로 확장은 총연장 1.4㎞ 규모로 사업비 34억원 전액은 LH가 부담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와 LH가 협의를 시작, 이듬해 개선(안) 검토에 들어가 같은해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계획(수석대교 등) 발표 이후 지난 2월 선동IC 개선(안)이 확정됐다. 시는 국토부와 강동구, 서울국토관리청 등과 최근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9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취합, 최종 결론을 내리고 국토부에 사업인정을 받기 위한 사전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연말까지 설계와 사업인정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제반 행정절차가 연내 마무리되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며 이 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 상습ㆍ고질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도시공사, H2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논란 해소 앞장

하남시 창우동 H2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논란과 관련, 하남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주민설명회와 법적조치 등 적극 대응을 통해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13일 지역 통장과 주민자치단체장 등 약 9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14일에는 대상지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소장 등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공사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공사는 일각에서 이와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여론을 왜곡하려는 행위가 있어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서 협의ㆍ조정 이후 개최하려던 주민설명회를 오는 서둘러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 사업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리는 한편, 허위정보 유포 등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해 종합병원과 어린이체험시설 등 필수ㆍ권장시설 외에도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공공기여시설과 최소한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수익시설 등 도입시설을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며 사업시행자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 등 인허가, 보상, 훼손지 복구사업, 용지 조성 등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감안해 추진하기에 타 지자체가 의료용지를 조성한 후 대형병원을 유치하는 의료복합타운과는 다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은 의료법상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3년마다 평가를 통해 지정, 3개 컨소시엄이 제시한 종합병원도 향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본 대상지에 종합병원을 운영한다고 해서 상급종합병원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H2 프로젝트와 관련 자세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선 공사와의 소통을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김상호 하남시장, LH에 시민생활 밀접현안 신속해결 요구

하남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하남-LH 간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LH와 상생협력을 위한 비대위가 추진한 LH 대표 방문회담을 통해 전달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하남도시공사 사장, 명품도시사업단장 등 시 측과 정운섭 신도시사업처장 등 LH 간부들이 참석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소송과 망월천 호수공원 수질 개선, 위례 공원녹지 주민요구사항 반영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교산신도시 임시거주지 공급문제, 정당한 선하지 보상 추진, 저영향개발기법 등 교산지구 개발과정에서 발생 중인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김상호 시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소송 등 쟁점이 큰 현안은 시와 LH 간 대화를 지속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자면서 미사지구 한강연결통로(선동IC 토끼굴)와 망월천 호수공원 수질개선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현안은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산신도시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른 차별화된 신도시 경관 형성 등 긍정적으로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해선 보다 실질적으로 교산신도시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시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교산신도시 대비 산업진흥원 설립 시동

하남시가 지역에서 가동 중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 산업진흥원을 추진한다.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산업 육성은 물론 특화된 지역산업 지원을 총괄하기 위해서다. 6일 하남시에 따르면 현재 미사강변도시에는 이미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20여곳이 들어서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교산신도시가 조성되면 자족용지 활용을 고려,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재배치와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산업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를 담당할 산업진흥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산업진흥원을 설립한 화성ㆍ군포시 등을 벤치마킹한데 이어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 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계획수립 용역 등을 경기도에 심사를 의뢰한 뒤 경기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시의 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화될 경우 스타트업캠퍼스가 바이오산업, 하남벤처센터를 활용한 경기거점벤처센터(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탁운영)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 집중육성에 이어 지역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기능 등 3채널의 시스템을 고루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업종제한 규제 속에서도 교산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로 산업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특성을 살린 신산업 육성과 유치, 나아가 이를 특화시켜 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산업진흥원 설립을 심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천현ㆍ교산ㆍ춘궁ㆍ덕풍동 일대 부지 631만㎡에는 오는 2026년까지 공동주택 3만3천세대 규모의 교산신도시가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75만m2)도 들어선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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