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하남 버스킹’ 등 문화예술 인프라 예산 삭감, 시민 정서와 달라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 공연’ 등 하남지역 문화·예술인프라 예산 삭감이 시민 바람과는 상반된 심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예술인프라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되면서 확대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앞서 하남시의회는 긴축예산이란 잣대를 대며 하남문화재단이 요구한 출연금 중 관련 사업 10여 개 항목에 대해 삭감(경기일보 2023년 12월21일·28일자 인터넷), 눈총을 받은 바 있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하남시 등이 지난해 9월1~15일 810가구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6개 부문 중 문화와 여가 부문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 여가활동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 응답이 26.8%(매우 만족 4.3%+약간 만족 22.5%)로 지난 2021년 조사 당시, 16.0%(매우 만족 2.8%+약간 만족 13.2%) 보다 10.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시설(접근성과 충분 정도) 만족도’ 또한 25.5%(매우 만족 5.3%+약간 만족 20.2%)로 2년 전 조사때 집계된 15.2%(매우 만족 2.1%+약간 만족 13.1%) 대비 10.3% 포인트 올랐다. 이런 결과는 문화예술 부문을 중심으로 적극적 시민 소통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따른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하남문화재단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미사·원도심·위례·감일 4개 권역 버스킹 거점에서 총 93회의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데도 시의회는 올해 관련 사업에 대해 예산삭감 등의 방법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 시민들의 정서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의회는 올해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재단이 제출한 출연금 중 버스킹 공연과 꿈의오케스트라 교육사업비 등 9개 항목(14억380만원)에 걸쳐 5억380만원을 깎아 의결했다. 특히 위례·감일·미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 사업비(2억6천만원)가 1억3천만원이나 삭감됐다. 또 하남시 역사박물관에 설치된 아트타일형 하남문화유산지도의 수정보완 작업이 시급한데도 내년 관련 사업비가 전액 깎여 방치될 상황이다. 재단 관계자는 “버스킹 공연은 자율적인 연주의 장을 목표로 하지만 그 문화가 지역에 자리매김하기 까지는 최소 3년 간의 마중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비롯 사업예산이 삭감됐지만, 공연을 내실있게 기획, 추진토록 하면서 기회가 되는 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감일동 주민 10명 중 9명 이상 '서울 편입' 찬성

하남시 위례동 주민들에 이어 인근 감일동 주민 또한 10명 중 9명 이상(92%)이 행정구역 개편시, 서울 송파구로의 편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위례동 주민들의 경우 조상 대상 94%가 서울 송파구 편입을 원했다. 구교영 감일 대표(하남시 감북·초이·감일 서울편입추진위원회)는 3일 감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 편입 의견 결과를 김기윤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교영 감일 대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일 동안 감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종이)의 방법으로 서울편입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사 대상 주민 2천614명 중 2천406명(92%)이 ‘서울시 송파구’ 편입을 희망했다. 이어 60명(2.3%)은 ‘서울시 하남구’로의 편입, 나머지 22명(0.9%)은 ‘서울 강동구’로 편입을 각각 희망했고 126명(4.8%)만 서울편입을 반대했다. 구교영 감일대표는 “감일동 주민 95.2%가 서울편입을 원하는 의견수렴 결과에 놀랐다”면서 “주민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김기윤 뉴시티 특위 위원에 전달해 감일동이 반드시 서울 송파로 편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윤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은 “구교영 감일대표가 수렴한 의견을 조경태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감일동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서울 송파’로 편입을 원하므로 조속히 하남시의 서울편입특별법 발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가 조사한 서울 편입 의견에는 위례동 주민 1천6명 중 954명(94.8%)이 ‘서울시 송파구’로 편입을 원했고 48명(4.8%)은 ‘서울시 하남구’로, 4명(0.4%)은 서울편입에 반대했다.

일반고 학생 취업 도우미 국비지원 교육 눈길…대우능력개발원, 하남지역 순회 상담

청년실업이 늘어나면서 고용노동부 등 국비 지원 전문 취업 프로그램이 인기다. 그 과정 중 하나가 디지털 융합시대 전문인력양성 일반고 고교위탁 과정이다. 고용노동부 위탁교육기관 대우능력개발원은 지난해 말부터 하남지역 내 10개 일반계 고등학교 진로상담 교사를 대상으로 릴레이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과정은 취업을 위한 조기 전문교육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중심의 미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취업 유도 전문 교육프로그램 과정이다. 전문 분야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한 국가 지원제도로 직업적 환경에 적합한 제도로 손꼽힌다. 물론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는 상당수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 선택을 못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일반고 재학 중 디지털 기반 전문기술을 습득해 졸업 후 해당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실제로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IT전문기술은 물론 학위 취득과 군대 입영까지 패키지 형태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갖고 있다는게 능력원측 설명이다. 김욱섭 대우능력개발원 대표는 “미래의 먹거리는 4차 산업시대에 IT분야 디지털신기술 기반의 전문인력 양성으로 정부의 첨단 산업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올해 비전공자인 일반고 3학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선행학습은 몰론 실습 중심의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특히 관련분야의 자격 안내 및 특강을 통해 자격증 취득도 병행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고 3 국비지원 위탁교육 사업 참여 학생은 교육비는 물론 교재비, 실습비 등 모든 비용이 지원돼 경제적 부담 없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으며 특히 훈련 중 출석률 80% 이상인 학생들은 훈련장려금으로 월 11만6천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하남 감일·위례, 서울 편입 원해" 주민의견서 경기도에 전달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위원장 김기윤 변호사)는 감일·위례동 서울편입요구가 담긴 주민의견서를 경기도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추진위 소속 30여명은 지난해 11월 이현재 시장에게 서울 편입 관련 적극적 대응을 촉구(경기일보 2023년 11월 19일 자 인터넷)한 바 있다. 1일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서울편입 요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담은 ‘서울편입 의견수렴 통지서’를 이현재 시장에게 송달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8일 이현재 시장은 추진위 측에 의견수렴 통지서에 대한 답변을 전달해 왔다. 이 시장은 답변을 통해 주민 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한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위가 송부한 통지서에는 하남시 위례동 주민 1천6명 중 954명(94.8%)이 ‘서울시 송파구’ 편입을 원하는 반면, 48명(4.8%)은 ‘서울 하남구’, 4명(0.4%)은 ‘서울 편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12월17일 하남 위례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동시장실 면담 당시, 이현재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오면 참고하겠다고 밝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전달했다”면서 “하남시장을 통해 위례동 주민들의 ‘서울 송파’ 편입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하게 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해 12월16일 구교영 감북·초이·감일 서울편입추진위 감일대표와 감일동 서울편입에 관한 정책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구교영 감일대표는 감일동 주민들로부터 서울편입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의견이 모아지면 이를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하남시 감일동의 ‘서울 송파’ 편입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는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 위원장에게 하남시가 서울특별시 하남구로 관할구역을 변경하되, 위례동·감일동은 서울 송파구와 같은 생활권인 점을 반영, ‘서울 송파구’로 분리·편입하는 내용으로 하남시 서울편입특별법 발의를 건의한 바 있다.

하남시 올해 자원순환 행정 효과 만점…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RFID 주효

하남시 관내 음식물류 폐기물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 자원순환 행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 인식태그)종량기 설치 지원 시범사업’ 추진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는 무선주파수 인식태그(RFID)를 통해 배출자와 배출량을 인식한 후 한국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에 전송,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한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 한해 시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개 단지(1만767가구)에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종량기 187대를 설치하고 이 중 1차로 선정된 12개 단지의 3개월 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평균 2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구별로는 ▲미사지구 4개 단지 24.8% ▲위례·감일지구 4개 단지 19.0% ▲원도심 4개 단지 36.8%로 사업 추진당시 예측했던 감량률 10%~20% 보다 크게 웃돌았다. 또 종량기 지원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대한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설문 참여자 중 89.1%가 종량기 사용에 만족했고 종량기 설치 확대시행에 70.2%가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효과가 예상밖으로 높음에 따라 시는 내년도에는 사업비 3억1천300만원을 확보,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종량기를 160대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처리 수수료 균등 부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미관 개선, 악취 저감효과 등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편익을 증진, 자원순환 녹색경제를 선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숙 자원순환과장은 “올 한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원순환에 앞장서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내년에도 시민의견을 토대로 시민 이용편익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1㎏당 45원의 수수료로 수거한 후 환경기초시설 지하 내 설치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80톤/일)에서 전량 사료화 과정을 거쳐 생산된 단미사료를 가축사육 농가 등에 판매하고 있다.

"비만 오면 첨벙첨벙"...하남 위례롯데캐슬 입주민 '분통'

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한 하남 위례롯데캐슬 아파트 배수시설 부실 공사로 수년째 장마철이나 집중호수시 현관까지 유입되는 빗물로 입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반침하로 화단 싱크홀이 발생하는가 하면, 아파트 구조물 이격 현상 발생 등으로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28일 하남시의회 박선미 운영위원장(국민의힘)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한 위례롯데캐슬아파트는 지난 2013년 6월 착공, 2016년 2월 완공된 1천673세대 규모의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로 5천300여 주민이 입주해 있다. 이 단지는 그러나 배수시설 부실 공사로 입주 당시부터 1일 강수량 100mm 이상의 집중호우나 장마철만 되면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세대까지 유입되면서 구조물 침하 현상이 노출되는 등 침수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단 배수불량으로 나무가 고사되고 누적된 지반침하로 우수관과 오수관이 탈락, 화단에 싱크홀이 발생하는가 하면, 아파트 구조물이 이격되고 떨어져 나가는 등 입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빠져나가지 못해 아파트 현관, 엘리베이터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입주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빗물을 퍼내야 하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입주민들의 지속적 요구에 하남도시공사는 ‘땜질식’ 보수 공사로 일관, 근본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선미 의원은 “위례 약 34개 공동주택 단지에는 모두 보차도 횡·종 트렌치가 설치돼 있는데 보차도에 트렌치가 없어 비만 오면 온 단지가 물웅덩이가 되는 아파트는 하남도시공사의 잘못된 설계도로 시공된 위례롯데캐슬아파트 뿐”이라며 “공사는 하남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으로 앞으로 교산신도시 공공주택 사업을 이끌어갈 공사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책임질지 주민의 곁에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을 알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2월, 1억7천800만원을 들여 우수, 배수 보강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면서 “1일 강수량 100mm를 초과한 집중호우때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62mm 등 100mm 이하 강우량시, 현장을 확인하면서 문제점을 알고 있다.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런 문제를 폭로한 박선미 의원은 지난 27일 하남위례롯데캐슬 단지를 찾아 현장 확인 후 입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공사 등을 상대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하남 역사박물관, 10년 전 지도 그대로…예산 삭감에 방치

하남시 역사박물관에 설치된 아트타일형 하남문화유산지도의 수정보완작업이 시급한데도 내년 관련 사업비가 전액 깎여 방치될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시의회는 버스킹과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비를 삭감해 비판(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을 자초한 바 있다. 26일 하남시의회와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3층 도입부 바닥에는 하남문화유산지도(하남시 위성사진 기반)이 아트타일형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문화유산지도는 지난 2014년 설치된 것으로 이후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사강변도시는 물론 감일과 위례신도시 등 현재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 수정보완이 시급하다. 게다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정된 상당수 중요 역사유산 등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지정유산 보물(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1건을 비롯해 구산성당 등 경기도유형문화유산 및 등록유산 3건, 전주 이씨 회령군파 묘역 등 향토유적 3건 등이 역사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위성지도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이에 재단은 문화유산지도 수정 보완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아트타일 교체비 3천만원을 요구했으나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가로 막힌 상태다. 또 직원 50여명 규모의 재단은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15평 안팎의 회의실 공간은 바닥 카페트만 교체된 채 20여년 가깝게 그대로 존치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상 필수 시설로 규정된 1층 5평 안팎의 직원 휴게공간도 창고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열악하다. 사정은 이런데도 시의회는 재단이 요구한 필요 시설비를 일괄 삭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규 합창단원과 내구연한 등이 지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380만원 규모의 합창단원 구두 구입비까지 전액 삭감됐다. 하남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하남시 역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입구에 들어서면서 10여년 전 하남지도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 지 고민된다”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런 사안에 대해 공감하지만 일부 의원들간 이견이 있어 삭감됐고 내년 1차 추경에 우선 반영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재도약 동력 시급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재도약 동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니왔다. 하남시의회는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주관으로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전문가와 토론회를 열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공론화 장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예술 가치를 중심으로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고 송경희 ㈜행복한상상 대표가 ‘하남시 문화예술교육이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이어 김명숙 국제문화예술교육협회 부이사장의 ‘문화예술을 통한 하남 학교폭력예방교육’ 사례발표, ‘음악으로 행복한 하남교육’을 주제로 한 오지연 의원의 제안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오지연 의원은 제안 발표를 통해 ▲음악도시로서 하남시가 나아가야 할 길 ▲예술중·고등학교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 인재발굴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오지연 의원은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역점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에 힘입어 속도감 있는 문화예술도시 구축으로 글로벌 K-컬처 허브 도시로의 도약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문화예술 전문가와 하남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 뛰어난 의견과 생각들을 듣고 나누는 자리를 통해 명품 문화예술 도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진희 부의장은 “문화예술은 미래사회의 먹거리인 만큼, 문화예술 교육으로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누리는 보편적 문화예술 실현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하남시가 명품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통합 촉구결의안 채택

하남시의회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해 가결됐다. 또 이번 2차 정례회는 장수축하금, 교통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폐회됐다. 25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위례신도시 단일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서울 송파 등과 행정구역 등이 달라 불편을 겪고 있는 위례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서울편입 행보 일환이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되면서 본회의 채택이 주목돼 왔다. 앞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선미)는 지난 20일 의회 직무대리에 관한 사항 및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의 직급 규정을 명시하는 관련 조례안 등 의회사무국 조직 안정화를 위한 총 8개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동안 사무국장 직무대리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돼 온 의회 내부 파행과 소통부재 논란 등을 잠재울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2차 정례회 폐회로 제9대 하남시의회는 올 한해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 총 90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예‧결산안 등 총 21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정 활동을 마감했다. 강성삼 의장은 “올 한 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하남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남시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하남시민의 아픔은 덜고 희망은 키워나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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