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평초등학교(교장 박인규)가 1학년생의 입학 100일을 기념해 이색 백일잔치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자리한 장평초는 지난 10일 교정에서 교직원과 전교생 57명, 1학년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일잔치를 열고 학교생활에 대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00일간 1학년생들의 수업과 체험학습, 체육활동 등을 담은 영상자료 상영과 백일축하 증서 수여와 축하선물 전달, 6학년 선배와 담임교사의 축하편지 낭독 등이 이어져 훈훈한 시간을 연출했다. 이예진양(71학년)은 장평초에 입학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함께 체험학습 활동과 받아쓰기, 수학공부, 달리기 등을 하는 게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남표 교감은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옛 시절, 생후 백일을 넘기면 건강하게 자라란 뜻에서 친지들과 이웃들의 축하 속에 백일잔치를 해 주었듯이 장평초 1학년 어린이들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평택호 유입 지류인 진위천에 대한 수질오염 총량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현재 BOD 9.7ppm인 평택호 유입지점의 수질을 2020년까지 BOD 6.6ppm 이하로 개선하는 오염총량계획을 수립,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지난 2010년 말 일일 8천179㎏BOD에 달했던 오염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7천535㎏BOD 이하로 감축하기로 하고 하수처리시설 증설, 관거정비 및 방류수질 개선, 비점저감시설 설치 사업 등 다양한 수질오염 저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해당 지역 내 개발계획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발물량을 할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진위천수계 수질오염배출 부하량 할당계획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량계획은 상대적 낙후 지역인 이동남사 지역의 균형개발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총량제는 수질개선을 위한 제도인 만큼 대규모 사업의 경우 자체 비점저감시설 설치, 방류수질 강화 등 제도시행 목적 달성을 위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염총량제는 하천의 수질개선 목표를 정해 오염삭감계획과 개발계획을 병행 추진하는 선진 수질관리 제도로 용인시는 팔당수계 지역에 대해 2008년부터 시행해 왔다. 적용대상 사업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 이상과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이 해당되며 단독주택 등 소규모 개발행위는 자연증가로 보아 총량협의를 생략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젊고 건강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하고 1기 서포터즈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시내 사회적기업 탐방 및 현장체험 등의 과제 수행, 사회적기업 광고 촬영과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사회적기업 관련 행사 운영 보조, 홍보 모델 등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봉사활동 인증서, 서포터즈 수료증 발급, 사회적기업 관련 행사 초청, 청년 창업자에 대한 멘토 연결, 활동 우수자 선발 포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자격은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고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용인시내 대학교 재학생이나 시 거주 대학생으로, 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접수(031-324-4518)하면 된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건축물 일조 기준과 인접 대지와의 이격거리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용인시 건축조례를 공포,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조례상에는 건축물 일조 기준과 관련해 전용주거지역과 일반거주지역에서 높이 8m 이하 건축물의 정북방향으로 대지 경계선을 띄어야 하는 거리를 2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 조례는 건축물 높이 9m 이하의 경우 1.5m 이상만 이격하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다중이용 건축물 건축 시 인접 대지나 건축선에서 3m 이상 이격해야 했던 대지안 공지 기준을 0.5m로 대폭 완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조례를 통해 건축위원회 위원 수를 25100명 이내로 인원을 구성하도록 개선하고 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의 제척, 기피, 회피 사유를 구체화하고 해임해촉을 할 수 있는 세부 규정을 별도로 마련했다. 김종무 시 건축행정과장은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건축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토지 이용의 효용성을 저하시키는 각종 규제를 완화, 건축주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과도한 규제로 인한 주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한 다문화가족 열린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용인시 여성발전기금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열린체험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영유아를 위한 새싹학교와 초등학생 대상 레인보우학교 등 2개 과정으로 나뉜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http://yonginsi.liveinkorea.kr)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용인
전문영화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1기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영화를 제작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원장 김동호 석좌교수)은 지난 5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1기 재학생 졸업영화 제작 출범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배우 강수연, 김의석 한국영화콘텐츠진흥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단국대 초빙교수), 심재명 명필름대표,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등이 참석해 젊은 영화인들의 힘찬 첫 출발을 격려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작품당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올해안에 총 6편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첫 작품인 장편영화 10분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인생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에 대한 갈등을 다룬 드라마 형식의 작품이다. 제작은 1기 재학생인 이용승(디렉팅), 김기철(프로듀싱), 김혜민(스크린라이팅)이 맡았다. 김동호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은 지난해 3월 입학한 1기 재학생들이 1년동안 공들여 준비한 4편의 장편영화와 2편의 중편영화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러모로 도움을 준 영화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임권택 감독은 영화 제작 환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젊은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대학의 지원과 영화계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진 만큼 양질의 영화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덕담했다. 한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영화콘텐츠 시장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개원, 영화 제작의 가장 창의적인 소양이 필요한 디렉팅,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시나리오)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뻥뚫린 하늘ㆍ전기시설 얼기설기 비오면 감전사고 위험 시설 이용 주민들 보수공사 요구에도 市 예산타령 난색 지난해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은 용인시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장기간 보수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 게이트볼장 내부는 각종 전기시설 등이 설치된데다 일부 조명시설은 이용객의 머리가 닿을 정도로 낮게 매달려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9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6월 수지구 상현 2동 소실봉공원 입구에 1개 코트 규모의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개설했다. 게이트볼장은 철제프레임에 천막을 씌운 비닐하우스 형태의 체육시설로, 용인게이트볼 연합회와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그러나 게이트볼장은 시설이 완공된 지 6개월도 되지않아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로 천막을 지탱하는 프레임이 아래로 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시의 조치는 프레임 사이에 와이어를 연결해 천막이 처지지 않도록 하는 임시방편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인해 프레임이 부러지면서 천장까지 내려앉아 전천후 체육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현재 이곳은 천막 곳곳이 찢어지고 아치형 프레임이 안쪽으로 함몰된 채 수개월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더욱이 시설 내부에는 16개의 전등과 8개의 스피커, 콘센트 등 각종 전기설비가 설치돼 있어 우천시 감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게이트볼장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최근 시청을 방문해 조속한 보수공사를 요청했지만, 담당부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주민 K씨(74)는 현재 게이트볼장 천정이 뚫려 있어 비가 오면 경기장에 물이 고여 게임을 할 수 없는 실정 이라며 완공된 지 6개월만에 천정이 내려앉는 등 하자가 발생했는데도 현재까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폭설로 인해 게이트볼장 시설이 많이 손상돼 보수보다는 새로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올해 추경에 3억 원의 사업비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학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수사기관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지난 3일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A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자신의 손주를 때리는 등 학대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부모는 최근 A어린이집을 퇴직한 L씨(43여) 등 3명의 보육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원생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L씨 등 퇴직교사들은 A어린이집 N원장이 교사들에게 수시로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하라고 종용해 왔으며, 교사 J씨는 지난 3월 A군(3)의 입을 때린데 이어 4월에는 K양(3)을 수면시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 놓는 등 학대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J씨는 경찰 조사에서 K양이 주변 친구를 깨무는 버릇이 있어 가볍게 주의를 줬을 뿐 때리지 않았으며, A군의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은 것도 베개 등으로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 N씨의 발언도 폭행 교사수준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원장 N씨는 폭행 등은 사실이 아니고, 당초 문제를 제기했던 일부 학부모들조차 교사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처럼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데다 CCTV 등 현장에서 학대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향후 거짓말탐지기와 대질심문 등을 벌여 사실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토지리턴제에 따른 부지매매 계약 해지로 40억원의 이자폭탄을 맞게 된 용인도시공사(본보 5월10일자 9면)가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를 일반매각하기로 했다. 6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달 거원이앤씨가 토지매매 계약 해지를 요청한 처인구 역북동 일원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C블록(5만8천297㎡)에 대한 일반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는 용지 공급가격을 1천435억원으로 정하고 오는 26일 하루 동안 일반매각 신청서를 접수받아 신청 접수가 없을 경우 민간업체의 사업제안을 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11월20일 거원디앤씨에 토지리턴제를 조건으로 C블록을 매각한 바 있다. 토지리턴제는 사업시행자가 토지매수 계약을 한 뒤 일정 기간 만료 후 해약을 요구하면 판매자가 이자를 포함한 계약금을 돌려주는 사업방식으로 거원디앤씨는 당초 도시공사와 정해놓은 기간인 6개월이 지난달 20일부로 만료되면서 토지매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는 C블록 매각대금으로 거원디앤씨로부터 받은 토지매입비 1천271억원과 이에 따른 금융이자 40억원 등 총 1천311억원의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전반적인 재정 여건을 놓고 봤을 때 공사채 1천800억원 중 1천억원을 상환해 공사채 금융비용 24억원 상당을 줄였다며 따라서 토지리턴에 따른 실질적인 손해는 16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지난해 5월 문을 연 용인시 차량등록과 기흥사무소가 신속한 민원서비스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지역의 차량등록 대수가 전체 시의 41%를 차지함에 따라 지난해 5월 7일 차량등록과 기흥사무소를 개소했다. 시 차량등록과 차량등록3팀이 운영 중인 기흥사무소는 지난 4월 30일 기준 용인시 전체 대비 자동차 신규등록 16%(4천282건), 이전등록 48%(2만7천126건), 저당권 설정 및 말소 26%(3천817건)에 달하는 자동차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 또한 자동차 신규등록, 이전등록, 변경등록, 저당권설정 및 말소등록, 자동차등록증 재발급, 자동차등록원부 발급 등의 자동차 등록 관련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건당 약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 전재영 시 차량등록과장은 기흥구 소재 차량 매매상은 신차대리점 10개소, 경매장 5개소, 중고차매매상 15개소 등으로 중고차매매상의 경우 용인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흥사무소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 증가하는 자동차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민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처인구에 차량등록1팀, 수지구에 차량등록2팀, 기흥구에 차량등록3팀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 구별 차량등록팀을 운영,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