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여름축제 '서머스플래쉬' 오픈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1일부터 여름축제 서머 스플래쉬(Summer Splash)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1일까지 7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물을 뿌린다는 뜻의 스플래쉬(Splash)란 단어에 걸맞게 매일 252t의 물을 뿌려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축제는 우선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서머 나이트 주크박스(Summer Night Juke Box)가 축제 개막일인 21일부터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공연된다. 박 감독이 직접 선곡한 뮤지컬 음악을 배경으로 영상, 조명, 불꽃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불꽃쇼로 관객들의 탄성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미원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12개 캐릭터와 소품들이 마다가스카 주제곡에 맞춰 빛의 밝기가 변하는 마다가스카 라이팅 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알렉스(사자), 글로리아(하마), 마티(얼룩말) 등 마다가스카 인기 캐릭터를 생생하게 재현한 대형 한지등과 수백개의 소형등이 장미원 곳곳에 설치돼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40개의 물대포에서 사방으로 분사하는 84t의 물줄기와 고객이 직접 참여해 연기자들과 펼치는 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여름 축제의 시원한 콘셉트를 돋보이게 할 13m 높이의 초대형 바다나무 아쿠아 매직트리와 고래, 수초 등 100여 개의 이색 토피어리가 포그(fog)터널, 문어모양 물풍기 등과 어우러져 최고의 사진 촬영장소를 제공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가족연인들이 꽃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황금칸나길과 목수국향기길 등 테마 꽃 산책로를 새롭게 선보인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저상버스 등 이동수단 확충해주오~”

지체 장애인들이 저상버스와 전용 교통수단 등 이동수단 확충을 요구하며 용인시청 시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기장애인 자립생활권리쟁취 공동투쟁단은 17일 용인시청 시장실 입구와 내빈 대기실 등지에서 3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시내버스를 100% 저상버스로 대체하고 마을버스에 대한 저상화와 리프트 차량 도입,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법정 대수 200% 확보 등을 촉구했다. 현행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은 시내버스의 경우 전체 운행대수의 3분의 1을 저상버스로 확보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용인시에서는 시내버스 총 162대 중 저상버스는 10대에 불과해 법정대수인 54대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의 경우 시 자체적으로 교통약자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한 결과 현재 30대가 운행 중이지만 법정 대수인 34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동투쟁단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들은 이동권이 극히 제약되는 등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여전히 마련돼 있지 않아 집에 갇혀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며 용인시는 시의 규모에 걸맞는 장애인 이동권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은 올해 안에 6대를 추가 구입해 법정대수인 34대 이상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상버스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54대를 확보해 법적 요건을 충족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운수업체의 구입 의지가 중요한 만큼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에버랜드, 사파리 스타 ‘만웅이’ ‘소원이’ 곰 인형 출시

용인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의 인기 기념상품인 에버베어 2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곰 인형은 사파리월드에서 서식하고 있는 불곰 만웅이(6유럽불곰♂)와 소원이(16 유럽불곰♀)를 본떠 만든 모형이다. 만웅이는 나무봉을 돌리는 재주가 있어 언론에 쿵푸베어란 별명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으며, 소원이는 이름처럼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듯한 행동으로 인기가 높다. 만웅이 인형은 앞발에 나무 봉을 들고 있는 30cm 크기의 갈색 인형이며, 옅은 브라운 컬러의 소원이 인형은 건빵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비스킷을 들고 있게 디자인했다. 특히 소원이는 양손과 얼굴 부분에 자석을 넣어 경례, 손잡기 등 다양한 동작을 연출할 수 있고, 애교가 많다는 사육사들의 말에 따라 볼 부분을 발그레하게 강조했다. 곰 인형을 고안한 곽기선 디자이너는 상상 속의 곰 인형을 만드는 것 보다 실제 살아 있는 곰을 인형으로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웠다며 사파리월드에서 곰들을 관찰하고 사육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성격을 파악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와 중국 3대 희귀 동물 황금원숭이를 본떠 만든 기념품, 기린 장순이를 형상화한 인형 등 해마다 스타동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상품을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알코올중독 예방·치유하는데 선도적 역할 할 것”

알코올중독을 치유하는 데 정심의료생협이 선도적 역할을 맡겠습니다.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자 지난 1일 출범한 정심의료생활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 오병열씨(늘푸른한의원 전무이사)의 취임 포부. 정심의료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설립된 비영리 의료소비자협동조합으로 현재 329명의 용인시민이 조합원으로 등록돼 있는 대표적인 민간주도형 조합이다. 오 이사장의 첫 나눔 행보는 지난 2004년 (재)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고양시 일산동구에 건립한 알코올중독전문 공익의료기관인 카프(KARF)병원의 채산성 악화로 폐업이 기로에 놓이게 된 것에서 출발했다. 알코올치료 전문기관의 부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고민하던 중 그는 푸른성남의료생협을 설립하고 생협 소속 병원인 늘푸른한의원을 2년여 간 운영한 데 이어 지난 4월 발기인 총회를 열고 현재의 정심의료생활협동조합 탄생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정심의료생협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각종 중독증상에 대해 단순한 계도차원을 넘어 각종 이벤트와 세미나를 열어 중독 예방과 무료 상담 등을 통해 같은 질환을 앓는 환우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치유발전할 수 있는 화합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평온의 숲’, 경기도민까지 사용료 감면 확대

용인시립 장사시설인 평온의 숲의 화장장 사용료 감면대상이 경기도 전역 주민으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용인 평온의 숲의 안정적인 운영과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용인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조례상 화장시설 사용료에 대한 조항을 개정,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는 평온의 숲 화장시설인 나래원 이용료를 용인시내와 안성시 일부 지역을 제외한 경기지역을 인접지역으로 지정해 대인(만15세 이상)은 60만원, 소인(만15세 미만)은 30만원, 사산아 12만원, 개장유골은 20만원으로 관외지역 사용료 대비 약 30%를 감면한다. 현행 나래원 이용료는 대인 기준 용인시민 10만원, 준관내 주민 45만원, 관외지역 주민 90만원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공설화장시설의 사용료에 대한 특례조항이 시행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국가보훈기본법에 의한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초기 운영단계에 있는 평온의 숲 이용활성화는 물론 세외수입 증대로 용인시 재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내 이웃 시군 주민들에게 화장시설 사용료를 인하해 부담을 줄인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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