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영화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1기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영화를 제작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원장 김동호 석좌교수)은 지난 5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1기 재학생 졸업영화 제작 출범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배우 강수연, 김의석 한국영화콘텐츠진흥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단국대 초빙교수), 심재명 명필름대표,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등이 참석해 젊은 영화인들의 힘찬 첫 출발을 격려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작품당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올해안에 총 6편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첫 작품인 장편영화 ‘10분’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인생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에 대한 갈등을 다룬 드라마 형식의 작품이다. 제작은 1기 재학생인 이용승(디렉팅), 김기철(프로듀싱), 김혜민(스크린라이팅)이 맡았다.
김동호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은 “ 지난해 3월 입학한 1기 재학생들이 1년동안 공들여 준비한 4편의 장편영화와 2편의 중편영화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러모로 도움을 준 영화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임권택 감독은 “영화 제작 환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젊은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대학의 지원과 영화계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진 만큼 양질의 영화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덕담했다.
한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영화콘텐츠 시장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개원, 영화 제작의 가장 창의적인 소양이 필요한 디렉팅,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시나리오)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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