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여성기업인들 애로사항 나눠

용인특례시의회가 여성기업인협의회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지난 5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의회와 여성기업인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기업인협의회와 함께 기업 애로사항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여성기업인협의회, 상공회의소 관계자, 용인시 관련 부서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관계자들은 여성기업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관련 부서 의견 청취와 향후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정란 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성기업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경제상황 악화로 인한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 대하여 공감하며, 용인시 경제와 기업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주신 여성기업인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건의사항은 여성기업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이진규 시의원 ‘용인시 농어민 기회소득’ 본회의 가결

용인시의회 이진규 국민의힘 대표의원(중앙동·이동·남사읍)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지난 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7월18일부터 시행된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및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도입됐다. 용인 관내 농어민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농촌의 재생 및 지속가능한 농·어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매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대상 규정 ▲농어민 기회소득 지금 신청 방법 ▲농어민 기회소득 위원회 설치 등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이란 영농(營農)·영어(營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여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농민·어민에게 지급하는 사회보장적 및 경제적 금품을 말한다. 이진규 대표의원은 “조례를 통해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 농어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평온의 숲’ 관리 부실… ‘잡초의 숲’ 오명 [현장의 목소리]

“떠나보낸 가족을 소중하게 모신 자리인 만큼 평상시에도 관리가 잘 됐으면 합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1462 시립 종합장사시설인 평온의 숲 자연장지 봉안묘 구역 입구. 이곳에서 만난 김성원(가명·63)씨는 손으로 묘소 주변에 우거진 풀을 솎아내다 손사래를 쳤다. 풀들이 한 뼘이 훌쩍 넘어 20㎝가량 자라 있어 비석을 가리거나 추모 구조물과 뒤엉켜 있었다. 제초가 된 구역보다는 안 된 구역이 많아 성묘객들이 전지가위 등으로 묘역 주변을 제초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성묘객은 “자주 찾을 수 없다 보니 평상시 시설 측이 관리해줬으면 하지만 일정 주기에 맞춰 제초와 관리하고 있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용인 평온의숲 자연장지 관리가 미흡해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 평온의숲은 2012년 12월 개장해 장례·화장·봉안·자연장을 한자리에서 진행하는 종합장례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장례식장, 화장로, 봉안시설, 자연장지(봉안묘, 수목장, 잔디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은 용인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유골 1만5천645기 안치가 가능한 자연장지구역 제초는 용역업체를 통해 직원 20명가량을 투입해 연 3회가량 실시하고 있다. 횟수와 시기를 정해두는 대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장마철이 끝나는 등 기후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용되는 방식이다. 현재로선 장마가 끝난 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제초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 외에도 평상시 주기적이고 꾸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용인 평온의숲 관계자는 “성묘객들은 관리비를 내고 계약한 것이고 우리도 그에 맞춰 관리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넓은 부지를 사람이 관리하는 일이다 보니 완벽하지 못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용역업체를 고용해 제초하는 것도 그렇고 조경 등 모든 업무를 시로부터 나오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여서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 이상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대형 볼링장 볼토피아 용인에 개관…전국 볼러들 눈길 끌어

초대형 볼링장 볼토피아가 용인특례시에 개관하면서 전국 볼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구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4 볼토피아 개관 행사에는 김언식 ㈔한국프로볼링협회 회장, 장석창 ㈔한국볼링경영자협회 회장, 전진표 ㈜진승 대표이사, 윤주양 한얼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뿐 아니라 ㈜진승과 ㈔한국프로볼링협회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2024 볼토피아 오픈 기념 국제볼링선수권대회’ 개회식도 함께 열렸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볼링 관련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8월9일 용인 기흥구 동백동 연면적 1만5천624㎡ 부지에 개관한 볼토피아는 단층 44레인, 특설 2레인 등 총 46레인을 갖춘 초대형 볼링장이다. 경기 중 스코어 시트 및 다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까지 구현 가능한 디스플레이, 최신형 공조시스템과 편리한 공간 연계성 등을 갖춰 용인을 비롯한 전국 볼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볼링장을 직접 건립하고 운영하는 (주)진승은 개관에 맞춰 대회도 개최했다.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용인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예선이 진행됐다. 프로와 실업팀 등 320명이 참가하는 본선부터는 용인 볼토피아 볼링장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5일~6일 본선이 열렸고, 7일 준결승, 8일 결승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향후 운영주체 측은 볼토피아가 자체 리그와 볼링대회, 각종 전국대회가 열릴 수 있는 국내 볼링문화 활성화의 주요 거점이자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진표 ㈜진승 대표이사는 “용인을 비롯한 전국의 볼러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마음껏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며 “새롭게 개관한 볼토피아가 한국볼링 위상 발전과 저변 확대의 거점이 되길 희망한다. 이번 대회에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 볼링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어

용인특례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지난 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본회의에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용인시 통·리·반 설치 및 통장·이장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9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5건, 의견제시 5건, 기타 1건 등 총 31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앞서 지난 3~4일 각 상임위원회 별 심사 일정이 진행됐다. 먼저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통·리·반 설치 및 통장·이장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5건과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백암고)’ 등 동의안 3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7건, ‘용인시 공공폐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을 원안 가결하고, 기흥1구역 구갈한성1차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 등 의견제시 5건을 채택했다. 또 각 상임위원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역시 확정했다.

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라인 인허가 절차 개선

용인특례시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생산라인(Fab)이 당초 계획인 2027년 상반기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처리 과정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산업단지 내 개별필지에서 접수된 건축허가 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산업단지 내 기반 시설 조성이 지연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반산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건축계획과 산업단지개발계획이 다를 때는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먼저 이행한 후 건축 인허가 과정이 이어졌다. 산단계획 변경 절차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승인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건축물 착공 일정의 지연 영향으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또 다수의 개별필지의 건축 인허가 접수가 되면 매번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탓에 행정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낭비됐다. 이에 시는 행정 절차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개선안을 수립했다. 개선안이 반영되면 개별필지 건축허가 계획을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해 건축허가와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같은 시기에 승인돼 행정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산업단지 준공 전 필요한 기반 시설을 적기에 착공할 수 있고, 2027년 첫 생산라인 정상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인허가 소요기간을 약 1개월에서 3개월가량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생산라인 착공이 적기에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는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거점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목표 시기에 맞춰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중생 검찰 송치’ 용인동부경찰서에 누리꾼들 항의 잇따라

용인 기흥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 거울에 붙어 있던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여중생이 검찰에 송치된 사건(경기일보 3일자 인터넷)을 두고 수사기관인 용인동부경찰서에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5일 용인동부경찰서 누리집 내 민원창구 자유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뒤 경찰의 수사과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작성자들은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불법 전단지 떼는 방법을 알려 달라”, “문 앞에 불법 전단지가 붙었는데 검찰에 송치될까봐 못 떼고 있다” 등 항의와 함께 수사 과정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5일 오후 6시 현재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한 관련 게시물은 700건을 넘어섰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중학생 A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송치했다. A양은 지난 5월11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거울에 붙어 있는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양은 해당 게시물이 시야를 가리자 이를 떼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착물은 아파트 내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붙인 것으로, 관리사무소 게재 인가는 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2022년 수원지법 평택지원이 내린 공동주택관리법 판례 등을 참고해 A양의 행위를 재물손괴 요건에 해당한다고 본 뒤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A양 측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논란이 불거지자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이 검찰과 협의 끝에 보완 수사를 결정, 사건이 용인동부경찰서로 다시 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 4일 누리집을 통해 “언론보도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해당 사건 게시물의 불법성 여부 등 여러 논란을 떠나 결과적으로 좀 더 세심한 경찰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관심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좀 더 따뜻한 용인동부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시니어빨래방’ 개소

용인특례시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셀프 세탁시설 ‘시니어빨래방’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천5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7천500만원을 더해 용인시의 13번째 시장형 일자리사업인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처인구 역북동 시니어빨래방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조당호 (사)연꽃마을 대표이사(용인시니어클럽 운영), 일자리 참여 어르신,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니어빨래방은 셀프빨래방에 세탁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로, 어르신들은 빨래방 관리와 거래업체가 요청하는 세탁서비스를 맡게 된다. 시는 시니어빨래방에 대형 세탁기 3대, 2단 건조기 2대를 설치했으며, 세탁봉투·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바운스 판매기, 빨래카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셀프빨래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빨래방 운영은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맡았다.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4명이 3팀으로 나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고, 빨래방 이용안내, 거래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셀프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정부나 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예산을 적극 확보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비 104억원이 증가한 2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천900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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