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해빙기를 맞아 용인특례시 국도 45호선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해당 구간은 도로 파임 현상(포트홀)이 심각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경기일보 2월2일자 10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곳이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문제의 이 구간은 처인구 이동읍 천리 일대(총 23.51㎞)로, 상·하행 2차선(11.3㎞)과 상·하행 4차선(12.21㎞)이다. 지난 2001년 개통돼 제한속도 시속 80㎞, 양방향 이동 차량은 하루 평균 3만여대에 달한다. 포트홀 원인은 도로의 지반 특성, 기온 변화, 교통량 등 환경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지난 겨울 내린 폭설 등 기상악화로 도로 곳곳이 훼손됐다. 이에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동절기때 중지됐던 보수공사계획을 재수립하고, 지난 달 말부터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의 공용성 및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간에는 훼손된 구간의 도로를 절개하고, 야간은 도로포장 보수 작업을 진행해 빠른 복구에 나선다. 보수공사는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마무리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트홀, 균열, 내려앉은 포장도로 등 정비가 필요한 도로와 관련된 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이미 위험성을 인식한 곳이다. 지난해부터 보수공사를 해왔던 곳인데, 동절기가 일찍 찾아온 탓에 보수공사 작업이 늦어지게 됐다”며 “날이 풀린 만큼 공사를 신속하고 완벽히 추진해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윤택한 도로 환경을 다시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구간 북쪽 나들목 명칭을 ‘모현’ 또는 ‘북용인모현’으로 정해달라는 의견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했다. 해당 고속도로 총연장 128.1㎞ 중 안성~구리 72.2㎞는 연말 개통 예정으로 이 중 용인 구간은 26㎞로 나들목 2곳, 휴게소 1곳 등이 신설된다. 용인특례시는 나들목 2곳 중 북쪽에 신설되는 나들목과 휴게소 명칭에 대한 도공 측 의견 조회 요청에 따라 최근 모현읍 주민 6명과 시의회,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물 명칭 결정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안은 모현나들목·모현휴게소, 2안은 북용인모현나들목·북용인모현휴게소 등으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도공은 의견 조회를 요청하면서 ‘'북용인나들목’과 ‘처인휴게소’로 권고한 바 있다. 시는 남쪽에 생기는 나들목 1곳에 대해선 향후 도공으로부터 의견 조회 요청이 오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 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공은 용인특례시 의견을 검토한 후 이르면 6월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를 열어 나들목과 휴게소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현읍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북쪽에 신설되는 나들목에는 ‘'모현’이라는 지명을 넣기로 했다. 원삼면 쪽에 생기는 남쪽 나들목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의견을 도공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31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주북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5대, 소방차 30대, 소방대원 80여명을 동원해 20분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진되는 대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씨를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성남시 분당구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또다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가족이 오후 5시40분께 남씨가 마약을 또다시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긴급 체포하고,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개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금일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개소했다. 희망별숲은 장애인들이 자립 기반을 만들고 희망을 가꾸어 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3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권기섭 차관은 “삼성전자의 '희망별숲' 출범은, 앞으로 삼성 타 계열사 및 다른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장애인 일터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유지와 직업능력개발, 중증장애인 맞춤형 지원 강화 및 관련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담은 '제6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별숲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희망별숲 임직원의 자기개발과 쾌적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5분께 김량장동의 한 노인전용주거시설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대원 57명을 동원해 30분 만에 화재를 완진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29명이 대피하던 중 1명이 넘어져 경상(찰과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4층 거주자가 난로를 켜둔채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모임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 가연성 소재 방음시설 교체 시 국·도비 지원을 정부와 광역지자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2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전날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협의회는 대도시 자치와 분권을 실현시키기 위한 10개의 안건을 심의하고, 행정 효율성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소규모개발제한구역(30만㎡ 이하) 해제 권한 대도시 위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소상공인 영업규제 개선 ▲시·도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역 지정 권한 이양 ▲방음시설 교체 관련 국·도비 지원 요청 ▲재난의연금 배분 시스템 개선 등이다. 특히 방음시설 교체는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국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협의회 규약 변경 및 상근인력 보수 변경 등 협회 사무 관련 안건과 인구 50만을 넘어선 김포시의 협의회 신규가입도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자치와 분권은 각 지역이 가진 여건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효율적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의견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봄의 전령’ 명자의 개화기를 알리는 ‘명자꽃잔치’ 전시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명자분재사랑곳에서 열린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 박은선 시의원(보정·죽전1·죽전3·상현2동), 홍종민 구성농협조합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홍목단(중륜), 흑조(중륜), 황화(중륜), 설의화(중륜)등 총 100여종의 명자꽃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명자꽃길을 구경하며, 포토존에서 명자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심근도씨(71)는 명자꽃의 매력에 빠져 40여년 전부터 명자꽃, 소나무, 벚나무 등 150여종의 분재를 가꾸고 있다. 그의 아내인 최경혜씨도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함께 1년여간 정성껏 준비했다. 심씨는 “물을 매우 좋아하는 나무에서 핀 명자꽃은 꽃잎 수와 색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며 “이른 봄을 수놓는 대표적인 꽃으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느끼고 봄기운을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자꽃잔치가 국내를 넘어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3분께 성복동 엘지빌리지 1차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40명을 동원,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인근서 추돌사고로 3명이 숨졌다. 29일 오전 5시50분께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휴게소 부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운전하는 쏘렌토 차량이 1차로에 정차 중인 공사 안내 유도차(사인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뒷자리에 타고 있던 60대 추정 여성 2명 등 3명이 숨졌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50대 B씨도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인카에는 탑승자가 없었고, 후속 차량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도로에선 도로 확장을 위한 도색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정차 중인 사인카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