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유지관리 ‘성남시민기업’에

성남시가 전문업체에 맡기던 공공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성남시민기업 사업으로 돌려 시민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성남시민기업 사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은 연간 단위 용역 사업 380건 가운데 자전거 시설물 정비공사, 보도정비공사, 집수정 준설 및 청소, 도로시설물 세척공사, 보행자 전용도로 청소, 어린이놀이터 청소, 하천시설물 유지관리 등 45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성남시가 시민일자리창출사업으로 돌린 단순 노무 성격의 145개(44억원 규모) 연간 단위 용역 사업 가운데 일부이기도 하다. 이들 사업은 27억원 규모로, 성남시민기업에 맡기면 성남시민 40,734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를 하려는 (예비)성남시민기업은 ▲시민이 주주 또는 조합원으로 참여해 만든 상법상 회사 또는 민법상 조합으로서 ▲ 10명 이상의 주주 가운데 70%이상이 1년이상 거주한 성남시민 ▲1인 주식 보유 한도(직계가족 및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포함)는 주식총수의 20% 이하 ▲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 또는 공익사업에 재투자 ▲ 2년 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곳이어야한다. 이번 (예비)성남시민기업 공모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고, 접수는 (성남시청 일자리창출과 ☎729-3662)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이다.

성남시, '기부천사 명예의 전당' 만든다

성남시가 기부자에게 자긍심을 주고 상징성을 부여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부천사 명예의 전당(가칭)을 만든다. 16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올해 시청 홈페이지와 시청사 내 홍보관에 사이버 명예의 전당을 만들 계획이며 온라인 명예의 전당이 기부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내년에는 시청사 야외공원에 200㎡ 규모의 오프라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할 경우 조형물은 현상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기부천사 명예의 전당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Adopt-A-Bench 프로그램이 롤 모델이다. 지난 1986년 시작해 세계적 명물이 된 이 프로그램은 7천500달러 정도를 기부하면 벤치에 이름과 사연이 적힌 이름표를 붙여준다. 시는 기부천사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하게 선정하고 실명 기록 여부도 기부자의 의견을 존중할 방침이다. 박상복 시 사회복지과장은 세금으로 확보한 예산만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명예의 전당은 다양한 방식의 기부문화 확산 속도를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매년 50억여원 상당의 기부금품이 들어오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 공식 출범

성남지역 청소년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앞장 설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오는 17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시 단위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26명)로 구성됐다. 그동안 각 구 단위 청소년지도협의회 3개 단체, 100여명과 동 단위 청소년지도위원 40개 단체, 600여명의 활동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취지로 출범하게 됐다.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한성희 현 분당구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 단체는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신고고발, 청소년 보호선도 및 건전생활 지도, 청소년 유해매체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한다. 한성희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효율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정화활동을 하게 될 것 이라면서 청소년이 안심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783차례(연인원 2천여명) 민관경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감시활동 및 청소년 선도 활동을 했다.

‘영양플러스’ 호응 속 대상자 늘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영양플러스사업의 영양문제 개선효과가 커 참여인원을 10%(월 평균 10명) 더 늘리기로 했다. 이 영양플러스 사업은 최저 생계비 200% 미만의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 등에게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하고, 대상별 처방된 식품패키지를 공급지원해 건강을 돕는 사업이다. 중원구보건소는 지난해 총 214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빈혈 유병자 53명을 11명(79%)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또, 저체중, 저신장 등 성장이 부진한 영유아 113명을 78명(31% 감소)으로 줄였다. 때문에 이 사업에 대한 대상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중원구보건소는 지난해 영양플러스사업을 졸업한 97가구를 대상으로 보충식품지원, 영양교육, 사업신뢰도, 사업 만족도 등 6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에게 평균 90.6점(100점 만점)점수를 받았다. 영양플러스 사업의 주민 만족도와 성과는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에 퍼져 신청 또한 쇄도, 현재 사업 참여 신청 대기자는 130명이다. 중원구보건소는 시민 호응에 따라 현재 월 평균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규모를 110명(10%)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억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질 높은 영양서비스를 제공 해 영양플러스 사업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사업신청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자격요건을 확인 한 후 전화(☎ 건강증진팀 729-3920)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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