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성남FC 후원 의혹’ 재판서 “검찰 입증 취지 설명 미흡…보완해야”

재판부가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기소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 측 입증 취지의 설명이 미흡하다며 신속한 재판을 위해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성남FC 전 대표 등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두산건설, 네이버 전 임원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두산건설과 네이버 전 임원 등에 대한 추가 기소 건이 기존 사건에 병합된 뒤 처음 열렸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전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을 기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을 추가로 기소한 바 있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공무원의 변호인은 “지난해 9월 말 먼저 기소됐는데 아직 수사 기록과 증거목록 한 장 열람·등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증거목록 준비가 이제 다 돼 내일이나 모레 열람·등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증거목록이 7천755개(5만5천장) 분량으로 방대한데 각 증거의 참고 요지에 적힌 검찰 측 입증 취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며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기일까지 보완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한편 재판부는 수사 기록 복사에 4주, 변호인 측 기록 검토와 의견서 정리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2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6일로 지정하고 첫 준비절차 재판을 마쳤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제3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 개최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4차산업혁명 시대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인공지능 시대, 고령친화산업의 변화와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조망’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제3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전승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업조정본부장은 “고령친화제품의 디지털전환과 AI 기반 지능화 서비스 전환으로 인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다양해지고 부가가치는 확대될 것”이라며 “고령친화산업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의 지능화 제품 및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첨단기술 융복합 지원, 산업 생태계 확대 방안 등 고령친화기업 종사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신재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은 “기술혁신에 지렛대가 되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새로운 형태의 기술산업이 고령친화산업과 융합되고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되어야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센터는 고령친화기업의 디지털전환 및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 융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4차산업혁명 추세에 발맞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월 관련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지난 포럼 영상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처음 열린 안방 대회 첫 종합우승 뜻깊어”

“성남에서 18년 만에 열린 역사적인 대회에서 큰 격차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수고해주신 시 대표 선수단과 종목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장애인체육회의 김성하 부회장은 우승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성하 부회장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 특히 올해는 18년만에 성남에서 종합대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인데 이렇게 큰 점수차로 2위를 따돌리고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우승으로 성취감이나 만족감, 의욕을 느낄 수 있고 1등을 해봐야 한 단계 더 발전해 나아가고 더 좋게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한 것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생각해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회장은 “이번 대회 탁구에서만 12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성남시에는 탁구 비장애인 직장운동부가 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합숙훈련과 숙식 제공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면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성남 관련 여러 가지 이슈나 뉴스들이 많아 시민들이 위축되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좀 있었는데 종합우승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웃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다음 달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성남이 종합우승을 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부회장은 “장애인복지관은 많은데 장애인 체육관과 같은 전용 체육시설이 부족해 확보가 시급하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운동하면서 치료가 되고 건강해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복지인데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니까 개최지 프리미엄이라는 이야기가 타 시군에서 흘러 나온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파주시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모두가 열심히 매진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디슨어워드서 KOTRA 지원 기업 4개사 수상…세이프웨어 금상 수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인 세이프웨어가 에디슨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에디슨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4개사가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에디슨어워드는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1987년에 미국에서 설립됐다. 더 나은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디자인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약 3000여 명의 전문가 패널이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엄격한 기술 평가를 거쳐 수상 제품을 선정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OTRA 지원 기업으로 성남에 위치한 세이프웨어가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3’로 퍼스널 테크놀로지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에서 금상을 받았다. CES 2020 IEEE선정 Top3 스타트업, CES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에 이어 발명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기술과 혁신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C3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때 실수로 인한 추락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팽창해 중상에 취약한 부위를 감싸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이프웨어 신환철 대표이사는 “실제 사고 현장에서 우리 제품에 의해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금전적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인류의 안전을 위해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웨어는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뿐만 아니라 레저용 개인화 웨어러블 에어백, 노인 낙상 부상 방지용 벨트, 영유아 질식 방지용 에어백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휴먼 세이프티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檢,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에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신 피고인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에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이처럼 구형했다. 신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0여곳의 간부들과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한 뒤에 선거운동 SNS를 통해 회원 2만여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쓴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를 받는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되며 신 시장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신 시장 측 변호인은 “당시 행사에 150명 정도 참석한다고 보고를 받고 참석해 의례적 인사말을 한 것일 뿐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행사를 주최한 박 피고인과 알지 못하고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그동안 8번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를 중시해왔다”며 “이 사건 행사에는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을 뿐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참석하려는 행사나 선거운동 SNS 활동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을 주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 지원 나선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세계은행이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각국의 보건부를 초청,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벤치마킹을 지원한다.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계은행 방문단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대표단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초청 스터디 트립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보건소, 공공병원, 건보공단, 심평원 등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소개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패널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선정하고 한국을 방문했다. 패널 중 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방문단은 의료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HIMSS EMRAM Stage 7’을 3연속 인증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지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병원 운영 등을 벤치마킹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병원(2차 의료기관급), 지역 보건소(1차 의료기관급)를 방문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증‧만성 국민관심질환에 대한 의료전달체계를 견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적 보건의료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국의 대표병원이 MOU를 맺기로 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과 지속적으로 보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시아 대표단은 “국민이 누구나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 건의

신상진 성남시장이 정부에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신 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성남 분당구의 교량 20개 중 14개에 대한 긴급정밀 안전진단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1일 나온 분당구 탄천변 교량 14개에 대한 긴급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C등급(양현교, 황새울보도교, 신기보도교)이 3곳, D등급(사송교, 야탑교, 하탑교, 백궁보도교)이 4곳, E등급(방아교, 서현교, 백현교, 돌마교,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이 7곳 등이다. 시는 ▲사송교, 야탑교, 하탑교, 방아교, 서현교, 백현교, 돌마교,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 등 10개 교량은 보도부 완전 철거 후 재설치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는 캔틸레버부 제거 후 사용 ▲양현교, 황새울보도교는 경량보도 설치, 상수관 이설 등의 조치 후 보수·보강 후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2~23일 백현교와 서현교 등을 우선 통제했으며 ▲24일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 ▲25일 방아교, 돌마교, 하탑교 ▲26일 사송교, 야탑교, 궁내교 ▲27일 백궁보도교 등을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며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기반시설은 정부 주도하에 건설됐고 비록 30여년이 지났지만 국민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며 “분당구 탄천 횡단 교량 20곳 중 17개 보도부를 재시공하는데 약 1천5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데 지자체 능력만으로는 신속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등 4개 교량에 대해 보도부 완전 철거 후 재시공을 발표한 바 있다.

성남서 헬멧 쓰고 금은방 들어가 귀금속 훔쳐 달아난 30대 2명 구속

헬멧을 쓰고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턴 30대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께 성남 수정구 소재 금은방에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2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년 전 음식점과 배달업을 하면서 알던 사이로 각자 사업이 실패하자 금은방 절도를 공모하고 새벽시간대 인적이 드문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사전 답사하고 이동에 필요한 오토바이도 범행하기 수일 전에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중 계속 헬멧을 착용하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이용해 도주하면서 범행 직후 옷을 갈아 입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같은 수법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금은방에서도 1천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며 3월과 4월 수원과 성남에서도 귀금속을 훔치려다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각되자 미수에 그친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서울과 강원도에 있는 전당포에 처분하고 받은 돈 일부는 은행이자 상환 및 카지노에서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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