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제13대 원장으로 송정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58)이 취임했다. 송 신임 원장은 서울개 의대를 졸업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의대 검사의학교실 교수로 지내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으로서 한국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송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주자’를 경영 목표로 밝히며 3대 과제로 ▲미래 의료의 리더로 도약 ▲필수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을 통한 역동적인 혁신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하며 민선 8기 5대 과제로 성남을 ‘사통팔달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을 공식 출범하며 다시 한번 의지를 내보였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통팔달 성남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봤다. ■ 사통팔달 ‘수도권의 교통중심’ 도약 성남시는 오랜 기간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이어 지역균형발전, 판교신도시 교통혼잡 완화,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시장은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또 시는 향후 기재부 주관 2차 점검회의, 분과위원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으로 경제성 상향 및 정책성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트램 1·2호선 추진 사업도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은 판교역~모란역~성남산업단지를 경유하는 10.38㎞의 노선이며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 운중동을 경유하는 총 13.7㎞의 노선이다.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는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없어 국비 확보가 어렵다. 이에 시는 작년 3월 판교트램 사업을 자체 재원으로 추진키로 결정했으며 이로써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지 않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며 올해 중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지방재정투자사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020년 11월 기본계획이 고시돼 작년 12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위례 트램 사업은 우선 시공분을 착공했다. 올해 6월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12월 본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위례 트램이 개통되면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철도망 건설로 시민 발 넓힌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위례~삼동선 경전철사업은 현재 광주시와 공동으로 용역을 착수해 지표의 현행화 및 경제성 상향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승인을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간 총사업비를 협의 중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착공되면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통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수서~광주 간 전철 도촌·야탑역 신설을 위해 수차례 국토부에 역 신설과 함께 역사 신설에 소요되는 비용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도촌·야탑역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기본계획 노선이 도촌사거리를 경유해야만 장래 수요 등을 감안해 신설이 가능하다. 이에 반드시 기본계획에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 판교~오포 간 신규 철도 노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시와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21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전철과 경전철로 나눠 진행되는 사업은 현 상황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올해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반영 후 경제성 상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S-BRT 등 다양한 맞춤형 버스 노선 확충 성남시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한 체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친환경 전용차량, 우선신호 등의 시스템을 겸비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 갖춘 최고급형 BRT다. 국가상위계획에 성남시 S-BRT 사업이 수도권 남부의 유일한 광역BRT로 지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19억원 중 국·도비를 314억원(75%)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오는 2024년까지 모란사거리~남한산성을 잇는 5.2㎞ 구간의 산성대로를 시작으로 모란사거리부터 복정역까지를 잇는 5㎞ 성남대로 구간에도 2025년까지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성남대로는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와도 연계해 장기간 소요되는 철도사업 대비 대중교통 우선 정책인 단기적 BRT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이 높은 서울 방면 광역노선에 충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 장거리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4개 노선에 19대(9000번 5대, 9003번 4대, 9007번 4대, 9300번 6대)의 출퇴근형 전세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광역노선의 입석률을 모니터링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한 증차 추진 등 입석 해소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서울시의 버스총량제 정책으로 직결노선의 직접적인 지속 증편은 다소 한계가 있어 근로자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성남시 거점에 연계되는 맞춤형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다양하게 확충, 기존 광역버스 또는 철도 수단으로 서울 방면 다른 수단 간 환승체계가 원활히 확보되도록 보완대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트램 등 대중교통 확충을 통해 성남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성남을 ‘사통팔달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 허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간의 문화예술계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성남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년여 동안 공백이었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최근 서정림 대표이사(57)가 취임했다. 서 대표이사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제 문화행사 기획 및 교류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성남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이 올해 시 승격 50년을 맞이한 가운데 재단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닌 지속 가능한 대표 축제 개발에 나선다. 이에 서 대표이사는 과거 50년의 발자취와 앞으로 50년 또 그 이상의 발걸음을 녹인 성남만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이 가진 철학 등 인문학적인 요소가 담기는 것은 물론이다. 서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성남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A 문화예술인이자 공연기획자로,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성남문화재단 창립과 성남아트센터 개관 초기부터 재단과 함께해 왔다. 20여년에 이르는 재단의 어제오늘을 모두 지켜봤기에 대표이사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성남문화재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만족시키겠다. 그러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Q 1년여 동안 대표이사 공백이 있던 재단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지난 1년여 동안 대표이사 부재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재단이 큰 흔들림 없이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앞으로 조직 내 소통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정비하면서 신뢰와 공감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안으로는 재단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밖으로는 시민문화를 선도하는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새롭게 재단을 이끌게 됐는데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한 운영 방안은. A 우선 성남의 대표 축제 개발에 힘쓰겠다. 대표 축제는 시민 일상에 활기를 더하고 성남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를 구축할 수 있으므로 성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도록 발전시키려고 한다. 양보다는 시민들의 공감과 기대치를 끌어낼 수 있게 성남만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설정하려고 한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뿌리부터 깊고 단단한 축제를 만들어 벤치마킹 모델이 될 만한 창의적인 장을 만들고 싶다. 또 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그동안 기다려 왔던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자 한다. 아트센터의 본질적 가치와 시 문화정책 비전을 실행하는 문화재단의 역할을 조화롭게 이뤄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무대, 그리고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프로그램 공동 유치나 공동,제작 등을 통해 재단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Q 성남시민의 문화 향유 수준이 높은데 이를 어떻게 충족시킬 계획인지. A 시민 친화적이고 세분화한 대상별 기획으로 ‘가치순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고민하고 있다. 시민들의 높아진 의식 수준과 문화 욕구를 세분화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타 재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기획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어린이의 창의력, 청소년의 에너지 발산, 중장년의 인문학적 갈증, 노후의 여가 등 연령이나 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참여 프로그램들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과 국제적인 예술가들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지역 예술인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도 만들겠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소재응용과가 2023년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반도체 제조기술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16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 따르면 반도체소재응용과는 2022년에 일반인 대상 약 600명에게 반도체 체험을 제공해 경기도민들에게 반도체에 대한 흥미와 진로 선택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경기도 지역 내 반도체 제조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해당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함께 산학협력을 강화해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소재응용과 학과장인 허규성 교수는 “인력양성 인원의 30%을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배정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상생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김광희 학장은 “이번 사업뿐 아니라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민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감사 중인 성남시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검토 중이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측근 시 공무원들과 함께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배임행위 등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시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시 정책비서관 등 당시 시 관계자 2명과 호텔 사업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및 시행사 관계업체 전·현직 대표이사 4명 등에 대해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시는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별개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위법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며 내부 감사를 마치고 공식 수사 의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2015년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시민단체의 고발장과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며 끝나는 대로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5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특강에서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 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
“더 안전한, 더 든든한, 더 행복한 명품복지 으뜸농협 구현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무투표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당선인(63)의 당선 소감이다. 이형복 조합장은 30년 이상 성남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농협전문가이자 뼛속까지 농협인의 DNA가 새겨진 ‘농협맨’이다. 농협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통찰력 그리고 조합원과 고객들을 공경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신뢰받는 성남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저에게 무투표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조합원님들과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14대 성남농협 조합장에 당선돼 어깨가 더욱 무거움을 느낀다. 성남농협의 성장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조합원님들의 명령이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2020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 2021년 사회공헌상,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상호금융대상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 임기 동안에는 사업방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남농협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협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합원 실익증진과 권익을 대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또 지역사회와 농촌농협과의 상생으로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사회공헌, 윤리경영, 투명경영, 수평소통경영으로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성남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팬데믹 시기 코로나19의 진단과 질환 관리에서 폐 초음파의 역할을 다룬 리뷰 논문을 유럽 호흡기학회 온라인 학술지(ERJ Open Research)에 게재했다. 14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영상검사 방법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폐 초음파의 역할을 총망라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흉부 CT, X-ray 검사와 비교한 폐 초음파의 이점 ▲코로나19 폐렴에서 보이는 폐 초음파 소견 ▲표준화된 폐 초음파 검사 방법을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폐 초음파 검사가 코로나19 폐렴의 진단 및 모니터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폐 초음파 장비는 휴대가 가능해 외래, 음압병동, 선별진료실 등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바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장비 소독이 용이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다. 또한,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임산부와 어린이에게도 사용이 가능하고 여러 차례 검사하며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폐 초음파는 팬데믹 상황에서 한정된 의료 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 초음파 검사는 90% 이상의 높은 민감도로 음성 환자를 찾아내 불필요한 검사와 의료비용을 줄이고, 폐 침범의 진행과 심부전, 기흉 등 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의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오랜 기간 계속되는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또는 다양한 기관에서 후유증이 나타나는 ‘장기 코로나19(Long COVID)’가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 초음파 검사는 폐와 관련된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고, 폐의 장·단기적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조영재 교수는 “향후 호흡기 질환 관리를 위한 폐 초음파의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표준화된 초음파 방법에 대한 교육,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통해 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계약을 무시하고 가격을 올리다니 도대체 이런 법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성남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문제로 도내 시·군체육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성남시가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내 시·군체육회의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다. 13일 성남시와 도내 시·군 체육회에 따르면 시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3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추진단(이하 추진단)’까지 구성해 체육대회를 준비 중이다. 도내 31개 시·군체육회는 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성남지역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등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이 문제가 되고 있다. A시체육회는 B숙박업소에 객실 30개를 예약하기로 하고 전화상으로 지난달 28일 객실당 5만원에 가계약을 했지만 일주일 뒤 숙박업소로부터 원래 요금보다 70% 정도 오른 가격인 객실당 8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A시체육회는 해당 숙박업소 예약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했다. A시체육회 뿐만아니라 다른 체육회도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C시체육회는 여건에 맞는 다른 숙박업소를 다시 구하기 힘들어 객실당 8만원 선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바가지요금에도 예약하기로 했다 . D시체육회는 아직 예약하지 못하고 예산에 맞출 수 있는 숙박업소를 알아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군체육회 관계자들은 추진단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체육대회를 잘 준비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불만이다. A시체육회 관계자는 “추진단에 이야기하니 다음 주에 현장점검을 나간다는 말 뿐이고 제대로 된 대처를 받지 못했다”며 “제대로 준비해 손님을 맞이하는 게 추진단의 역할인데 방관한다면 추진단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B숙박업소 관계자는 “객실이 총 36개인데 30개 객실을 예약하겠다고 해서 예약을 확정하기 전에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내부 검토 결과 3일 동안 낮에 이용하는 손님들을 받을 수 없으니 손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추진단은 숙박업소가 정한 가격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는 권한도 없으며 바가지요금에 대한 제재나 처벌 근거도 없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1월 숙박업소에 서한문도 보내고 지난 2월 대책회의도 여는 등 지도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다음 주에 숙박업소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생명과학·의료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 활동, 건강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산업 복합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한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내용을 고시했다.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사업비 9천237억원이 투입돼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있는 분당 주택전시관 부지 9만9천98㎡ 규모(시가화예정용지) 시유지에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헬스 분야의 선도기업, 병원·대학·기관의 연구개발(R&D)센터, 강소·중견·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기업 지원시설(연면적 약 3만㎡)도 설치해 바이오헬스 관련 제품 개발에 필요한 검증·평가, 훈련, 임상시험(CRO), 인허가·인증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산·학·연·병 개방형 연구 지원, 기업 비즈니스와 마케팅 지원, 혁신역량 공유(지식융합) 지원 등의 연계 개발(C&D)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민커뮤니티 공간(연면적 약 1만6천500㎡)도 마련하며 헬스케어 제품 전시·체험관, 시민참여 리빙랩 등이 들어서 건강증진에 관한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다.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착공 시기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는 2025년 하반기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부지 일대는 교통과 주거 시설이 우수하고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민선8기 공약인 4차 산업 특별도시 조성과 연계해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