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 “망태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 선봬

성남시립합창단이 송년을 맞아 창작뮤지컬 망태 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창작뮤지컬 망태 할아버지와 산타클로스는 너무 일찍 세상에 눈을 떠 동심과 상상력이 사라지고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잃어버린 산타를 찾아주는 이야기로, 민주의 아버지 영한이 어린시절 만났던 산타의 모습을 그렸다. 총 6장, 70분 분량의 작품에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자극하는 훈훈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피터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을 연출한 최창열 감독이 오랜 고민을 거쳐 교육적 가치를 담은 뮤지컬로 기획 제작했다 . 공연기간 동안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유치원생들을 배려해 오전 11시에 공연하고, 12월 2일과 3일은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오후 7시30분에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3세 이상 어린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3,000원, 어른 전석 5,000원이다. 연주회 티켓은 아이프라자(783-800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앞)또는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립합창단은 그동안 뮤직 드라마로 불가마 사우나 블루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DJ 박과 함께하는 음악 까페, 유쾌한 극장 이야기 등 색다른 공연 세계를 보여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인재육성’ 성남시·4개 대학 뭉친다

성남시가 지역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내 4개 대학과 한마음으로 뭉치기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 유광섭 동서울대학교 총장, 이숭겸 신구대학교 총장과 지역발전인재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학?관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4개 대학은 학?관 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지역 기업체를 위한 기술?디자인개발 및 인력교육, 지역주민과 공무원 교육, 시설물 상호 이용 편의 제공,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학관 협력사업을 하게 된다. 또, 성남시 자매도시인 울릉군에 대학생의 독도탐방을 지원하고, 각 대학교와 중앙도서관의 도서자료 상호대차, 장학사업 확대, 대학생 취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대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시민 참여와 지식창조 활동이 활발한 교육우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30,700여명 젊은 인재들이 학구열을 불 태우고 있는 성남시내 4개 대학은 다가오는 입학시기에 서울에 인접한 입지 여건과 교육기반 시설로 인해 더욱 많은 젊은 새내기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여성폭력 'NO' 지역연대가 나선다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공동위원장 박만장)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25~12.10)을 맞아 오는 25일 여성인권영화 상영,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우선, 이날 1천명 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3시30분 시청 온누리홀에서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 남자는 울지 않았다, 카피 룸 등 3편의 영화를 각각 두차례씩 상영한다. 이들 영화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폭력이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뤘다.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려 피해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들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는 또, 이날 오후 1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박만장 위원장을 비롯한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복지시설 7개 단체 50명이 참여하는 폭력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폭력예방 리플릿 2천부와 홍보물품을 배부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홍보하고 폭력예방에 대한 시민 동참을 유도한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는 아동여성관련기관교육경찰사법의료기관,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관련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성남 도시개발공사 설립 난항

위례신도시, 대장동등 개발사업을 위해 성남시가 추진중인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성남시의회는 지난 22일 성남시가 낸 성남시도시개발공사(가칭) 의견청취안에 대해 추후 재심의하기로 결론을 내려 사실상 부결시켰다.성남시는 공사를 설립해 개발사업 수익금을 지역개발에 재투자,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들었다.그러나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윤창근)는 공사 설립의 필요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사업대상과 영역을 일부사업에 한정해 추진하는데다 사업기간이 단기간인 점, 공공성 확보 미흡 등을 들어 공사설립 반대의견을 내놨다.행정기획위는 또 용인시 등 경기도내 도시공사를 운영하는 11개 지자체 가운데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드문 사례를 들어, 시가 제시한 수익 창출 계획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반면 시는 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되지 않으면 그동안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어렵게 따낸 의미가 없어지고, 개발사업을 통해 재정을 건전화하려는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시는 전문기관에 도시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해 도출한 도시개발공사 초기대상 3개 사업의 사업성 분석자료를 제시, 수익성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분석자료에는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위례신도시에 분양아파트를 건립하면 1천100억원, 대장동 도시개발 3천100억원 등 총 4천400여 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한편 시는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관련, 시의회를 상대로 설립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이번 정례회 회기 중 의견청취안 심의를 마친 뒤 내년 2월 시의회로부터 공사설립 조례안을 의결받을 계획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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