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소용역업체 “시민주주형 사회적기업으로”

성남시의 15개 청소용역업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2011 성남 살림의 경제한마당 개막식에 참석해 성남시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주력해 일자리창출과 취약계층 고용, 임금개선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성남시의 15개 청소용역업체를 전면 사회적기업 또는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용업 업체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전담키로 했다 면서 내년에 우선 10개 업체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남지역에는 ▲주민생협, 가나안근로복지관 등 8곳의 사회적기업과 ▲행복도시락 성남점, ㈜로운 등의 예비사회적기업 17곳 ▲㈜나눔환경, ㈜두레, ㈜우리환경개발 등 성남시민기업 3곳 등 28개 사회적기업에 543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성남시의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10개 업체, 230명이 증가해 총 38개 업체, 77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주주기업은 성남시민이 주주 또는 조합원으로 참여해 만든 상법상 회사 또는 민법상 조합으로, 주주 구성원 중 성남시민이면서 그 업무에 실제 종사하는 자의 비율이 70%이상이어야 하고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 또는 공익사업에 재투자해야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및 조직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의 임금,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성남시 또한 시민들의 일자리를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이점을 얻고 있다.

한상(韓商) 날개 달고 성남기업 세계로

성남시 중소기업인들이 재외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세계 한인 상공인 대회(이하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350만 불(39억원)상당의 수출길을 열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0회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40개국에 흩어져 있는 1,300명의 동포 기업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국내 500개사의 2,000명 기업인들과 제품?기술 수출 상담을 벌이는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개최됐다. 이 행사에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관내 중소기업 15개사로 꾸려진 성남공동관을 운영해 형광등용 기능성 반사 갓, 위치추적기, 시력회복기, 적외선조사기 등의 제품을 수출 상담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성남시 참가 기업 가운데 형광등용 기능성 반사 갓을 전시한 우림은 미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동포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수출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고 국내 유통업체와의 상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GPS 위치확인 단말기를 개발한 트라텍정보통신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로 미아방지, 분실방지, 치한퇴치 등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망과 국내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 관련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아이존 장석종 대표는 같은 언어를 쓰는 동포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어 제품의 설명이나 시장동향 파악에 효과적이었다면서 더욱 넓은 해외 시장 진출길을 열었다 고 말했다. 스타매딕 이광재 부사장은 전 세계에 흩어져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동포들이 우리에게는 장벽 없는 최대의 바이어라며 이러한 기회들이 자주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외 동포 상인들과 관내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성남-한상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대회에 지속 참가해 홍보관과 성남 공동관 등 부대행사 운영, 보드룸 미팅 등 서비스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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