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 9천원에 산다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의 판매방식이 공용쿠폰 추가 지급제에서 쿠폰액 만큼 할인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일 바뀐다. 시는 성남사랑상품권 구입시 추가로 제공하는 300원권과 500원권 공용쿠폰이 조금만 쌓여도 부피가 커지고 보관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시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들어 지난 11월 14일 조례 개정을 통해 쿠폰제를 폐지했다. 대신, 공용 쿠폰액 만큼 성남사랑상품권 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행된 공용쿠폰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평상시에는 성남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때 구입가액의 6%를 공용쿠폰으로 제공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에는 300원짜리 공용쿠폰 2장을, 설과 추석 전 한달동안은 명절 이벤트로 10%의 공용쿠폰을 지급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에 500원짜리 공용쿠폰 2장을 덤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내년 설을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구매자에게 한달간(내년 1.20까지) 제공하는 10% 인센티브는 오는 12월 31일까지만 공용쿠폰으로 제공된다.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은 9천원에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9천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성남시는 공용쿠폰 제도를 폐지하고 할인판매 방법으로 바꿔 시민들의 사용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연간 약 5천만원에 달하는 공용쿠폰 제작비용도 절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사랑상품권은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등 24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성남시내 약 8천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남 전국 첫 ‘경차 택시’ 사라지나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남시에 등장한 경차택시가 도입 2년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2월 전국 최초로 999cc 모닝차종의 경차택시를 22개 택시회사에 각각 1대씩 배차했다. 이는 정부의 녹색정책에 맞춰 성남시가 정부에 경차 택시 배차를 제안한 뒤 국토해양부가 현행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이뤄졌다. 경차택시는 기본요금 1천800원에 187m당 100원으로, 중형택시 요금의 77% 수준이다.경차 택시 도입 당시만 해도 저렴한 요금과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이 맞물려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입감소와 운전피로, 운행대수 부족 등의 부작용으로 일부 택시회사에서는 운행 기피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이 때문에 현재 대부분 택시회사들이 2명씩 배정된 운전기사를 1명으로 줄이고, 일부회사는 사실상 영업을 접고 업무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경차 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손실보전금 형태의 국고지원만 바라고 있는 상태다. 권석필 시 교통지도과장은 경차택시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며 국토해양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경차택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존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성남시가 올해 초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경차택시 이용실태에서는 승객은 64%가 만족한 반면 업체와 운전기사는 중형택시와 비교해 적은 수익과 운전 피로도를 호소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가천대 미주 교수 초빙 나섰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교수초빙의 일환으로 미주 교수초빙에 나섰다.이길여총장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톤, 워싱턴을 순회하며 미주지역 우수교수 영입을 위한 현지설명회와 면접을 가졌다. 초빙분야는 의학, 약학, 바이오나노, 생명공학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의 연구유망분야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UC버클리, MIT 등 미국전역의 유명대학과 미국국립보건원(NIH)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박사후연구원(Post doctor) 등 70여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설명회는 이달곤 행정학과교수(가천대 미래위원장전 행정안전부장관)가 대학발전계획을, 박상철 가천의대 암당뇨연구원장이 의료의학분야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면접은 이교수와 박원장 등이 직접 심사했다. 가천대측은 당초 13일로 정했던 귀국일정을 3일 미루며 추가면접을 진행했다. 가천대학교는 1차 서류심사와 면접결과를 토대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공개강의등 을 통해 최종선발, 2012년 3월1일자로 임용할 계획이다.가천대는 대학 경쟁력의 중심을 연구경쟁력 강화로 보고 초빙교수 중 연구능력이 뛰어난 교수는 강의책임시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연구정착금은 물론 초과연구업적에 대한 연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각종 연구장려책을 쓸 계획이다. 가천대는 교수 120명을 충원키로 하고 미주지역과 병행해 교수초빙도 진행하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경차택시 2년만에 존폐위기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남시에 등장한 경차택시가 도입 2년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2월 전국 최초로 999cc 모닝차종의 경차택시를 22개 택시회사에 각각 1대씩 배차했다. 이는 정부의 녹색정책에 맞춰 성남시가 정부에 경차 택시 배차를 제안한 뒤 국토해양부가 현행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이뤄졌다.경차택시는 기본요금 1천800원에 187m당 100원으로, 중형택시 요금의 77% 수준이다.경차 택시 도입 당시만 해도 저렴한 요금과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이 맞물려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입감소와 운전피로, 운행대수 부족 등의 부작용으로 일부 택시회사에서는 운행 기피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이 때문에 현재 대부분 택시회사들이 2명씩 배정된 운전기사를 1명으로 줄이고, 일부회사는 사실상 영업을 접고 업무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경차 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손실보전금 형태의 국고지원만 바라고 있는 상태다. 권석필 시 교통지도과장은 경차택시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며 국토해양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경차택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존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성남시가 올해 초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경차택시 이용실태에서는 승객은 64%가 만족한 반면 업체와 운전기사는 중형택시와 비교해 적은 수익과 운전 피로도를 호소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학생들 인성교육 위해 발로뛰자!”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지는 가장 큰 교육입니다.지난 3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서 문을 연 삼평고등학교 최낙성 교장(58)은 현장에서의 직접 실천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인성을 가르치는 것으로 이름이 났다.최 교장은 개교 이후 매일 아침미다 행복한 삼평고등학교, 세계로 미래로 꿈을 향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맛으며 눈인사를 하고 있다.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이 같은 교장선생님의 눈인사가 계속되자 이제는 학교주변 삼평동 주민들에게까지 알려져 삼평동 교장선생님으로 불리기도 한다.학생들의 인성과 창의개발을 위해서라면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 교장은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출장으로 학교를 비우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생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며, 특히 점심시간에는 직접 배식에 참가해 학생들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는가 하면 식사 후에는 교정을 돌면서 휴식 중인 학생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한다.최 교장이 사용하는 교장실의 문은 항상 열어 놓는다. 대화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그가 도입한 것이다.여기에 들어온 학생들은 자기주도 학습, 학생생활 등에 대한 건의를 통해 고민을 털어 놓으며 때론 부모님 같고 때론 친구 같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해결책을 받아간다.또 이 학교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 벌점이 누적된 학생들에게 벌점 상쇄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남한산성 등반을 하면서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의 기회를 열어 준다. 이와 함께 최 교장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5교시마다 전 교실을 돌아다니며 한달동안 모범생으로 뽑힌 학생들에게 일일히 상장을 수여함으로써 다음달의 인성교육을 준비하기도 한다.유휘소군(17)은 우리 교장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아침에 학교에 가면 교문 앞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는 교장선생님 모습이 제일 먼저 보여요라며 어떨 때는 꿈 속에서도 보이신다니까요라고 자랑한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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