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영어마을, 자매결연 시·군 어린이 초청 입소

성남시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리더십을 영어로 체험할 수 있는 성남영어마을 겨울방학 캠프에 5개 자매결연 시군 어린이 145명을 초청해 30일부터 5박 6일간 일정이 진행된다. 30일 오후 초청 자치단체중 하나인 고성군 어린이 인솔자(고성군청 신성장개발과 이원희 주무관)와 간성초등학교 신진희 교사, 거진초등학교 교사 박진우 교사는 시장실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에게 매년 고성군 어린이들을 성남영어마을에 초청해 준데 대한 황종국 고성군수의 감사 인사와 고성군 특산품(명태, 심층수, 쌀 등)을 전달했다. 이재명 시장은 자매결연 지역 간 상호 협력하여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영어마을 겨울방학 캠프가 참석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영어마을 겨울캠프는 위대한 영웅들의 리더십 체험(Heroes and Heroines)을 주제로 참여 학생들은 동물영웅, 위대한 자연, 가상영웅, 실제영웅 등 다양한 영웅들의 모습을 영어로 체험하면서 리더십을 기르게 된다. 5개 시군(홍천, 가평, 아산, 삼척, 고성)에서 온 145명의 어린이들은 원어민교사와 일대일 인터뷰 레벨 테스트를 시작으로 쿠킹미술과학클럽활동, 아트프로젝트, 스포츠데이 등을 통해 생활영어를 익히고 다음달 4일 퇴소한다.

초등생들 “맞아도 하소연 못해요”

초등학교 4학년~6학년 학생 4명 중 1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지만 절반에 이르는 학생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은 등하굣길, 구석진 곳에서 폭력사고가 발생한다고 인식하는 반면 교사, 학부모는 교실, 운동장을 사고 발생장소로 인식하는 등 차이가 드러났다. 3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동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아동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 5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천37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생의 25%가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피해 유형으로는 나와 내 친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나 기분 나쁜 말로 괴롭힘, 때리거나 밀면서 나를 괴롭힘, 욕을 하며 놀림이 각각 2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나의 몸에 대해 불쾌한 말이나 행동(성적 놀림)을 당한 학생이 9%, 내 돈이나 물건을 빼앗으면서 괴롭힘을 당한 학생도 5%나 됐다.학교 폭력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끔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2%, 자주가 18%, 항상이 6% 순이었다. 전혀 없다나 거의 없다고 대답한 학생은 34%에 불과했다. 반면 폭력을 당한 후 도움을 요청한 학생은 53%에 불과해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폭행을 당하고도 침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는 일이 커질 것 같아서가 28%,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가 19%,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16%, 보복 당할 것 같아서가 11%,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가 7%, 야단맞을 것 같아서가 4%였다.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19%가 등하굣길이라고 응답했으며, 구석진 곳과 교실도 각각 19%, 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반면 교사와 부모는 각각 27%, 31%가 교실을 학교 폭력 장소로 지목해 실제 피해 발생지와 차이를 보였다.재단 관계자는 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고, 해당 학생들이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아파트는 “우리 단지”

성남시는 아파트 입주자와 관리주체가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공동주택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온누리실(1층 대강당)에서 바람직한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방법에 관한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에는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입주민, 선거관리위원회, 관리사무소장, 부녀회 등 자생단체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제1강은 중앙대학교 곽도 교수가 입주자대표회의의 역할과 리더십을 주제로 최고의 단지를 만드는 동대표회장(CEO)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하고, 마을도서관, 텃밭 가꾸기, 취미동아리 운영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제2강은 한국아파트신문 임상호 편집국장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을 주제로 동별 대표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각종 사업자 선정, 장기수선계획 등 단지 운영에 꼭 알아야할 내용을 주택법령과 관리규약 중심으로 알려준다. 성남시의 공동주택 관리지원 시책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시는 공동주택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보조금 내용을 비롯, 우수관리단지 선정, 상담실 운영, 법률 아카데미 운영, 지도점검 계획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건전한 공동체문화 조성과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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