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 前국회의원들, 내일 ‘자치제개선모임’ 창립 강연회 기초의원 의정비 감축 등 3대 역점사업 범시민운동 전개키로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 폐지를 위한 시민운동을 표방하고 나섰다.
(사)지방자치제도개선모임(상임대표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하고, 기초의원 의정비를 감축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자치제개선모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3층 온누리관에서 정문화 전 부산시장(15,16대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빙해 ‘지방자치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창립기념 강연회를 갖는다.
이날 강연회를 갖는 자치제도개선모임은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과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17년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제가 왜곡돼 가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자발적 시민운동 단체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자치제도개선모임은 비리의 온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앙당 공천제의 완전 폐지 ▲선거를 의식해 줄세우기 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 ▲시민운동을 통해 10% 시민세금 감세운동 등 3대 역점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오세응 상임대표는 “우리가 제정한 지방자치제도가 망국적인 중앙정치의 부정부패와 패거리 문화를 조장하는 것을 보면서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남은 여생을 조금이라도 나라에 봉사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면서 “성남시와 용인시에서 자발적으로 모범적인 시민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 강연회에는 목요상 대한민국 헌정회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강창희 국회의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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