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9회 광주남한산성 문화제 개최

광주시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서 제19회 광주남한산성 문화제를 오는 17일부터 3일간 남한산성이여 비상하라!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올해 남한산성 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주무대 장소인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는 시립농악단 공연을 비롯, 줄타기 공연, 택견시범, 궁중무술, 취고수악대, 행궁음악회 등이 시간대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궁문화존에서는 왕실문화 재연 및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조선문화존에서는 조선시대 서민과 저잣거리 체험을 비롯 전통놀이, 전통혼례 및 가마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문과 무과 체험존에서는 문무과 과거시험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호국의 스토리텔링존에서는 결사 항전에 대항하는 결의를 다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남문수위군점식, 수어사 성곽순찰, 난공불락 성곽쌓기 등 다양한 역사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남한산성문화제는 역사체험과 함께 아름다운 남한산성의 가을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광주남한산성문화제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문화공보담당관(031-760-2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지역발전 남다른 열정… 시민의 공복 ‘안타까운 죽음’

따스한 배려와 근면성실한 자세로 소임을 다하는 동료였습니다. 정규직 직원을 꿈꾸며 시의 문화관광사업에 열성을 보이던 광주시 공무원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광주시 문화공보담당관실 도예문화재팀에서 근무하던 고(故) 김두권씨(7급41)는 최근 행사지원 업무에 투입됐다 다음 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동료 공무원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헛헛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씨는 지난 4일 광주 곤지암읍에서 열린 도자기 엑스포 행사지원 업무에 투입됐다 다음 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의 신고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뇌출혈. 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고향인 화성시 매송면의 선산에 안장됐다. 평소의 그를 회상하는 동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탁월한 업무능력과 광주시 민원 해결에 앞장서 온 공을 되씹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편, 김씨는 2007년 공직에 입문, 문화재와 관련된 학예업무 및 민원처리 담당자로서 광주시의 문화재 보존과 관광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광주시 민원해결에 남다른 노력을 펴 왔다. 특히 2010년 제15회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에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여 개 대사관 홍보사업에 선도역할을 맡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밑거름이 됐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 제2기 우울증 예방프로그램 진행

광주시 북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는 정서적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제2기 눈 마주치고 함께 웃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7회로 진행된다. 이번 어르신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은 데코파주 작품 활동 및 미술심리치료를 비롯, 손 마사지 및 천연비누 만들기, 노인 우울 및 치매예방교육, 입관체험, 자연치유 페스티벌 참여, 공연관람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노인세대 정서적 취약계층의 외부활동에 대한 거부감 감소, 상호간 직간접적 상호작용 및 유대관계 형성, 나아가 자발적 리더 발굴, 자조모임 운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제2기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은 평강호스피스, 오크힐스 광주요양원, 광주은평교회, 서울장신대학교 등 지역 내 민간기관과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정서적 소외계층에게 자아성찰,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감에 대해 스스로 대처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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