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순항…바이오헬스 거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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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추진 중인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커졌다. 사진은 파주메디컬센터 조감도.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보완을 요구했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가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한 공익성 심의 결과, 조건부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의 골자는 지역에 대학 병원 건립과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 등이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민선8기 김경일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서패동 일원 부지 45만㎡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아주대학교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1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최근 중토위 심의 결과, 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성실한 보상협의 이행 등을 전제조건으로 통과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곧바로 해당 사업 조성지역 내 지장물들을 일제히 조사하고 보상계획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 등의 보상절차를 거쳐 연말 정도에 협의 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대학병원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경기북부 경제중심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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