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가 주최한 ‘파주시민힐링콘서트’가 1천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11일 파주도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파주 인구 50만 대도시 달성과 민선8기 출범 기념을 겸해 열린 이번 힐링콘서트에 대공연장 전석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콘서트는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전문적인 사전준비와 철저한 방역 속에 김연진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작됐다. 관객은 20~70대 등 모든 세대가 참여했다.
먼저 파주 인구 50만 돌파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김경일 시장의 인사와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김경일 시장은 “50만 대도시 파주는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로 나아갈 것이며, 특히 온 시민이 공정하고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언급,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 포문은 트로트계 신사 가수 조항조가 열었다. 파주교하동에 거주하는 파주지역 가수이자, 주부들의 대통령이라는 명성처럼 중년 여성들의 환호가 쏟아져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풍금 , 은가은 등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가수 진성이 ‘보릿고개’ 등을 열창, 2시간 30여분 동안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특히 진성의 대표곡인 ‘안동역에서’ 열창 때는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을 했다.
주민 김미영씨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명 가수들과 함께 한 여름밤의 공연을 앞으로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한 정학조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시 보건소와 모범운전자협회 등 유관 기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자체 인력과 기술을 활용,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재충전의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콘서트 외에도 이달 한달 동안 수준 높은 문화관람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이순재와 장용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이어 23일 문산행복센터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넌센스’ 등을 펼친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