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기인력개발원,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선도훈련기관선정

파주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올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선도훈련 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6개 분야 18개 과정이 선정됐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경기인력개발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도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운영된 과정에서는 취업률 89.5%의 높은 성과를 이뤘다. 올해도 스마트제조 분야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실무(NCS)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고급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경기인력개발원에서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유망직종인 스마트팩토리 제어 실무,정보보안 실무, 3D 프린팅 융합설계제작 과정을 비롯한 전기설비 시공실무, 자동차 정비사 등 기업의 인력 수요가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장거리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를 갖췄고 기숙사비, 식비, 교육비 등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입학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 올해 하반기 마무리된다

파주 LCD(액정디스플레이)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에 착공한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 4단계 설치 사업은 현재 공정률 95%이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LG디스플레이㈜에서 P10공장 증설에 따라 발생되는 오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자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 855억 원이 투입됐으며 시설용량은 하루 최대 5만t이다.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은 2006년 1단계 하루 7만t 을 설치했으며 LC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산업 활성화에 따라 2012년 2단계 하루 7만t, 작년 3단계 하루 9만t 폐수처리장을 증설해 현재 하루 최대 23만t의 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단계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1일 최대 28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김관진 시 환경시설과장은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 4단계 설치 사업을 통해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를 적정 처리해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파주LCD 4단계 사업과 함께 법원일반산업단지 폐수 연계처리관로 설치사업, 월롱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3단계 사업 등 신설 산업단지 및 기존 산업단지 오?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서 발견된 김정희 선생이 쓴 비문… “추사박물관에 기증 해주길”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이 쓴 비문이 경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에서 확인(본보 1월22일 1면)된 가운데 추사 연구자들이 추사 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종중은 물론 파주시에서 조차 묘역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높은 가치의 추사 진품 비문이 도난이나 멸실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사 연구가인 최종수 전 과천문화원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추사 비문은 호남ㆍ충청에 치우쳐 10개 정도 알려졌으나 경기지역에서는 파주가 유일하다며 관리부실로 멸실 우려 등이 있으니 2013년 개관된 과천 추사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해 달라고 최근 본보를 통해 요청했다. 이에 임천조씨 종중 한 관계자는 추사 비문은 높은 가치에 비해 자손이 적어 종중에서 사실상 관리가 어려워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면서 종중 일부에서는 파주에 관련 박물관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니 추사박물관에 유물 기증을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 등이 추사 진품으로 확인한 조기복묘는 현재 관리가 안 돼 있지만 추사 비문이 새겨진 비석(높이 120㎝, 두께 10㎝, 폭 50㎝)만은 170년이 지났어도 27자 중 한 글자도 멸실되지 않았다. 차문성 파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은 추사 비문이 새겨진 검은색 비석(오석)은 검은 색과 회백색의 새김질이 잘 대비돼 있고 각자(刻字)는 전체적으로 V형이지만 시작과 끝은 U형 새김으로 원근감과 평면적인 느낌을 잘 살려 추사 특유의 예서 기법이 잘 표현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사가 조기복묘에 비문을 쓴 것은 추사 제자인 조면호가 그의 숙부인 조기복이 1839년 67세로 사망하자 추사에게 비문을 청해 이뤄졌다. 조면호의 문집 옥수선생집(玉垂先生集 권32)에는 가장(家狀)이 상을 당하자 추사에게 표면의 글을 청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글을 받은 시기는 1839~1840년 쯤으로 추정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정부 상대로 개발부담금 50% 감면혜택 관련 법개정 건의

파주시가 관련 법 차이로 지역간 개발부담금 감면 혜택이 서로 달라 균형발전을 훼손한다며 관련 법개정을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시는 개발부담금의 50% 감면지역 확대를 위한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시 관할 17개 읍ㆍ면중 문산읍 등 9개 지역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개발부담금의 50%를 감면받고 있다. 하지만 법원읍, 교하동, 금촌123동, 운정 123동) 등 8개 지역은 군사상의 규제나 생활 불편 등이 있지만, 감면 적용을 받지 못해 지역 내 불평등 문제가 제기되고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인 법원읍의 경우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지역으로 많은 규제를 받아 왔고 지금도 군훈련장이 주둔해 지역 발전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데도 감면 대상에서 제외돼 불만이 핑배했다. 앞서 법원읍 이장단협의회에서는 주민 837명이 서명을 받아 시와 시의회에 개발부담금 감면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개정안의 골자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개발부담금 50% 감면지역에 대해 접경지역 중 비무장지대, 해상의 북방한계선 또는 민간인통제선과 근접한 읍면동 지역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을 시군 지역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으로 확대해 달라는 내용이다. 시는 이를 통해 소외지역 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률 개정을 위해 국토부와 접경지역 시군과 지속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정안이 반영되면 개발사업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조선 첫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 복원한다

조선 최초의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이 복원된다. 파주시는 이순신 거북선보다 180년이나 앞선 조선 최초의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을 복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억4천만 원을 들여 이달 중순부터 현재 문산읍 임진리 2-3 일원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400㎡를 정밀 발굴 조사할 예정이다. 임진진은 조선 선조 때보다 180년이나 앞선 태종 때 조선 최초의 거북선이 훈련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된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이다. 시는 앞서 2015년 임진진의 진서문터와 잔존 성벽을 살펴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전해져오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의 실제를 확인했다. 지난 2016년 율곡 이이 선생의 화석정과 연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고,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이 지역 3천954㎡에 대해 시굴조사를 했다. 당시 시굴조사에서는 임진나루의 진서문 문지의 일부와 성벽, 고려와 조선 시대 기와류와 백자류가 출토됐다. 오는 8월 정밀발굴조사가 끝나면 시는 문화재청에 이곳을 국가사적으로 신청, 복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임진진터 거북선 훈련장을 남북 교류 및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거북선을 활용한 옛 물길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7억5천만원을 들여 거북선 개발을 비롯한 황포돛배 선착장 보강,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을 하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 파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통일동산 일대 3월 ‘관광특구’ 지정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통일동산 일원 3.67㎢가 문화와 안보, 예술을 주제로 한 관광특구로 추진(본보 2018년 9월5일자 12면)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3월 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7월 파주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만들어 경기도에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상 지역은 통일동산 내 헤이리를 중심으로 파주 맛 고을, 오두산통일전망대,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 3.67㎢이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1년 동안 10만명 이상 찾으면 광역자치단체(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특급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지자체는 물론 기업, 개인도 낮은 금리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이용할 수 있고, 음식점의 옥외영업, 60일 이내 공연도 가능하다. 또 주택법상 야외 전시촬영시설의 설치 기준 완화, 공동주택 분양가 상한제적용 배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지금까지 문체부와 7차례에 걸쳐 특구 구역 면적 조정과 진흥계획 보완, 관광특구 지정 이후 특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시는 통일동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헤이리 예술마을과 영어마을을 연계해 문화교육예술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 파주프리미엄 아울렛 주변에 4계절 체류형 리조트가 건설되면 쇼핑과 숙박까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요구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외국인 관광객 수나 공공편익시설 등 관광특구 법정 지정요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3월쯤 통일동산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헤이리 예술마을, 카트 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1만4천576명에 달한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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