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파주시는 지난 1일 더불어 민주당 박정국회의원과 한국동서발전(주)와 통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지 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논(밭) 농사를 병행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관내 농지에 100kW급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3곳이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부지선정,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박정의원은 농지법 개정을 통해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률 개정시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서발전(주)는 시범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시는 앞으로 기후환경이 비슷한 대북 접경지역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모델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고, 통일형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장려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향후 평화통일시대 에너지분야 남북교류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농민들에게 환원돼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남북훈풍… 도라산전망대등 안보관광지 지난해보다 30% 증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지난해 파주시 대표 안보 관광지인 DMZ(비무장지대) 도라전망대 등을 찾는 관광객이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민통선 내 안보 관광지인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방문한 관광객은 2017년 47만9천32명에서 지난해 61만7천513명으로 13만8천481명(29%)이 증가했다. 또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도 2017년 35만1천329명에서 지난해 41만2천517명으로 6만1천188명(17%)이 증가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제3땅굴을 찾은 관광객은 1만6천261명, 오두산통일전망대는 2만2천447명이었다. 2월에는 제3땅굴에 1만8천145명, 오두산 전망대는 2만3천526명이 찾았다. 이후 정부가 3월 초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3월에 제3땅굴에는 3만631명, 오두산 전망대 2만1천84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 제3땅굴에는 4만2천207명, 오두산 전망대는 3만3천909명이 찾았다. 시는 이같은 관광객 증가에 대해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로 단체 유커(遊客중국관광객)가 다시 북한 개성이 보이는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했고,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와 판문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후 실향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도라전망대와 통일대교 남문 등을 직접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3땅굴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통일과 안보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면서 봄가을 중고교생들의 단체 현장 학습과 단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부터 외국인 및 국내 단체 관광객의 안보 관광지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회담 이후 연말까지 제3땅굴 등 DMZ 안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1천560명2천960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 하루 1천200명2천300명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영목 시 관광과장은 지난해 10월 도라전망대가 신축 이전되고 남북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면서 많은 관광객이 파주를 찾았다면서 올해도 지역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600년 전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 복원한다

경기도 파주시는 이순신 거북선보다 180년이나 앞선 최초의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을 복원한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는 2015년 임진진의 진서문터와 잔존 성벽을 살펴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전해져오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의 실제를 확인했다. 임진진은 조선 선조 때보다 180년이나 앞선 태종 때 조선 최초의 거북선이 훈련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된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이다. 임진나루와 임진진터는 현재 문산읍 임진리 2-3번지 일원이다. 파주시는 2016년 율곡 이이 선생의 화석정과 연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고,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이 지역 3천954㎡에 대해 시굴조사를 했다. 당시 시굴조사에서는 임진나루의 진서문 문지의 일부와 성벽, 고려와 조선 시대 기와류와 백자류가 출토됐다. 파주시는 올해 2억4천만원을 들여 이달 중순부터 이 지역 400㎡를 정밀 발굴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발굴조사가 끝나면 문화재청에 국가사적으로 신청, 복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특히 임진진터 거북선 훈련장을 남북 교류 및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거북선을 활용한 옛 물길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파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7억5천만원을 들여 거북선 개발을 비롯한 황포돛배 선착장 보강,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을 하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 파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북한 목함지뢰 도발의 전투영웅, 하재헌중사 명예로운 전역식

DMZ(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 목함지뢰로 다리를 다친 하재헌(25) 중사가 육군 1사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패럴림픽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육군 1사단은 31일 오전 수색대대 이종명관에서 수색대대장 주관으로 하 중사의 전역식을 가졌다. 전역식에는 당시 작전을 함께했던 수색팀원이 참석했으며, 현재 수색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이형민 중사가 전역 축사를 했다. 이어 임진각 평화의 발 조형물 앞에서 박정환 사단장 주관으로 당시 작전팀원과 가족ㆍ친지, 부대 후원기업인 LG화학ㆍ효성그룹 임원진, 수색대대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하 중사의 전역과 더 큰 인생항로의 출발을 축하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소속이었던 하 중사는 육군의 배려로 자신이 DMZ 수색대원으로 근무했던 1사단에서 전우의 축하를 받으며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하 중사는 고향 같은 1사단 수색대대로 복귀해 전역식을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다.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패럴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하재헌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역소감을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하 중사와 8명의 수색팀이 보여준 위국헌신의 모습은 육군 전 장병에게 강한 전사(Warrior)의 귀감이 되었다며 불굴의 의지와 강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장애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하 중사는 장병과 국민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고 서신을 보내 전역을 축하했다. 하 중사는 지난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다. 당시 쓰러진 하 중사를 구하러 간 김정원(28) 중사도 2차 지뢰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2014년 4월에 임관해 수색대대에 전입, 정찰ㆍ의무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던 하 중사는 장애인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하 중사는 전국체전, 아시안컵 등 5개 국ㆍ내외 대회에 참가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 운동선수로서 그 실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한편, 육군은 하 중사의 전역을 축하하고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도전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해 31일 육군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2019 파주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성황리에 마쳐… 250여건 관리카드로 시정반영

2019 파주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가 31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8일동안 진행되 시민과의 대화는 새해 인사를 겸한 상견례 후 건의사항 및 불편사항을 듣고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탈권위, 주민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필요한 식순과 과도한 의전 등 기존의 격식을 과감히 버려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은 다양한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모두 의자로만 채웠고 일일이 호명되던 내빈소개를 화면을 통해 일괄 소개함으로써 시민과의 대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기도 했다. 적성면 주민 L씨(61)는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장의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는 시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는 주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라며 한 공간에서 다양한 참석자분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돼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고, 주민들과 더 많은 대화를 위해 탈권위주민친화적 행사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더욱 내실 있게 구성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7개 읍면동에서 총 1천8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250여 건의 건의사항이 수렴됐으며, 향후 수렴된 시민의 목소리는 관리카드로 작성해 파주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추원오 원장 “의료 사각지대 없애… 파주시민 주치의 소임 다할 것”

최적의 공공의료 실현으로 파주시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가슴이 따뜻한 의료인이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으로 취임한 추원오 원장(58)이 그 주인공이다. 추 원장은 가톨릭 의대 시절부터 가난한 이들과 공공의료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내과와 산업의학 전문의를 보유한 실력파 의사다. 그는 수련 기간과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근무한 1년 3개월여를 제외하곤 전문의 생활을 수원병원 등 공공의료 현장에서 보냈다. 그래서인지 추 원장은 공공의료에 상당히 밝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깊이 있게 인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립 65년째인 경기 서북부지역의 거점병원인 파주병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추 원장은 파주병원을 치유의 공동체, 신뢰의 공동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은 물론 합리적 운영으로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병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비전에는 접경지역인 파주시의 특성을 고려, 본격적인 남북협력시대와 초고령화 시대의 의료수요에도 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도 포함돼 있다. 추 원장은 앞으로 정형외과 등 13개 과에 전문의 30여 명 등 모두 280여 명이 근무하는 160병상의 파주병원 지역응급센터를 대폭 강화하고, 순환기내과 분야 확대와 뇌ㆍ심혈관 클리닉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율을 돕는 산부인과 개설은 물론 산업단지가 많은 파주지역의 특성을 고려,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측정하는 특수검진센터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추원오 원장은 취약계층 진료 지원과 외국인 의료지원서비스, 가정ㆍ간호서비스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민간의료가 못하는 사각지대를 꼼꼼히 보살피는 등 지역의료센터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GTX A노선 사업 설명회… 교하 8단지아파트노선 변경요구 반발

지난달 27일 착공식을 가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이달부터 토지보상에 나서 2023년 9월 완공된 뒤 3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4년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민자사업자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SGrail)는 지난 25일 오후 3시 파주 경기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주민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파주 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추진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에스지레일 주식회사는 이날 GTX는 평소 6.2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탄력적으로 10분, 12분 간격으로 조정되며 하루 131회 운영, 운정~서울역 18분, 운정~삼성역 26.5분, 운정~동탄역까지는 총 46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동패동 일원에 계획된 운정정거장은 1층 대합실, 2~3층 기능실승강장, 출입구 2개소로 환승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기지창 규모는 당초보다 400m 정도 축소 되고 공사는 무진동 발파가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안과 달리 변경된 새 노선이 교하 8단지아파트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에스지레일 측은 당초 노선은 기반이 취약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불 입출고 노선을 변경해 교하 8단지와 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게 됐다며 공사비를 더 투자, 아파트구간 등을 안전하게 설계, 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명회에 앞서 교하 8단지 아파트주민들로 구성된 GTX A노선 차량기지 노선변경 주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노선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교하 8단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는 노선을 새 노선에 포함시킨 것은 주민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다며 교하 8단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는 차량 입ㆍ출고선의 노선을 변경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 전면 공개와 함께 안전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다시 열어라고 요구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공사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GTX A노선은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고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30분 안에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파주운정~운정삼성구간은 민자구간으로 건설된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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