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자체 ITS구축 공모사업 선정… 국비 126억원 확보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내년도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6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SOC(사회간접자본)에 첨단 기술을 입히는 디지털화분야의 지능형교통체계 공모사업 예산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26억원과 시비 81억원 등 모두 207억원을 투입해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교통시설물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도 ITS 관련 사업비로 국비 60억원을 확보, 현재 시스템 성능 향상 등 ITS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시는 지하차도에서 사고 발생 시 2차사고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돌발상황 감시시스템과 교통약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지원하는 교통약자 도로횡단시스템과 교통정보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제공장치 등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 마장호수 주차정보제공2

이와 함께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줄이고 친환경차·소형차 등 차종에 따른 실시간 요금적용과 언택트 간편결제 시스템도 도입해 주차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도 구축한다.

특히 기존 ITS가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 차량흐름이 빨라지고 주차가 편해지는 등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