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급물살’…道심사위 최종 통과

김포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회관을 장기동 1888-14번지 고창근린공원 내 부지 3만㎡에 총사업비 1천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지상 4층(연면적 1만6천900㎡, 건축면적 6천351㎡) 등의 규모로 내년 착공,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업은 지난해 행안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리맥(LIMAC)의 타당성조사를 거쳐 최근 경기도 투자심사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 시는 이에 따라 상반기중 공공건축심의를 마치는대로 실시설계와 공원조성계획 변경용역 등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에는 대규모 뮤지컬과 K-POP 공연, 오페라와 클래식 공연 등이 가능한 1천200석 규모의 다목적 대공연장을 비롯해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공간, 커뮤니티센터, 공용공간 등이 조성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이 지역문화예술활동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시민친화형 공동체공간, 문화창조 중심공간 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기정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랜드마크형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당선소감]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자 "반듯한 김포 만들 것"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성실히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김포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김포에 ‘변화의 숨결’을, 특히 ‘교통 인프라’를 김포에 유치해야 한다는 그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내일부터 곧장 행동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김포~팔당 실현 등 김포의 교통문제부터 해결하고, 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반듯한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통진읍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부터 김포대학교에 다니는 20대 청년 친구들, 김포 5일장때 만난 상인분들, 김포 곳곳에서 만난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반갑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점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우리 김포는 현재의 문제해결도 중요하지만, 미래계획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인구 70만명 시대를 대비해 70만에 어울리는 교통, 70만에 맞는 생활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향후 4년 김병수의 시정(市政)이 펼칠, 달라진 김포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공직사회 문화를 변화시키고, 행정에 효율성을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시스템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6·1지선 격전지 맞수_김포시장] 정하영 vs 김병수 vs 박우식 vs 이주성

김포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민선 5,∼7대 등 3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줬다.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난 인구만큼이나 젊은층 유입이 크게 늘면서 정치지형은 진보성향 도시로 자리잡은 형세다. 이번 선거도 한강신도시에 대거 유입된 30∼40대 유권자들의 표심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42만여명이었던 김포 인구는 올해 50만명을 넘겨 대도시를 향하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가 조성된 마산동·장기동·구래동·운양동에 인구가 몰렸다. 이 기간 유입된 인구는 진보성향 30∼40대가 가장 많았다. 김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실제로 역대 7차례의 지방선거 중 1∼4회 선거에선 보수 성향 후보가 잇달아 당선됐지만, 이후 치러진 5∼7회 선거에선 진보 성향 후보가 승리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지난 해 6월 김포지역 최대 이슈인 GTX-D노선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등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는데 GTX-D노선은 절반의 성공,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결정됐지만 사실상 실패였다. 도지사 후보는 물론, 시장·도의원·시의원 등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GTX-D노선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뜨거운 이슈다. 특히 30~40대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선거에는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59)가 수성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51)가 시장직을 탈환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박우식 후보(47)·이주성 후보(60)가 가세했다. 정 후보는 시장 재임 시 GTX-D노선 유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김포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결 조기 착공, 서부권 GTX-D노선 강남 연장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핵심 공약이다. 그는 2선 김포시의원과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지난 선거에서 김포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재선 시장이 된다. 정 후보는 21일 "김포는 인구 80만명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번듯한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는 경선에서 유영록·김동식 전 시장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홍철호 전 의원 보좌관, 김포을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캠프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 등을 지냈으며, 김포 광역교통망 유치 실무를 담당하며 당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공약은 수도권전철 5호선 김포 연장,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행 간격 단축, 지역맞춤형 국제메디컬센터 유치 등이다. 그는 "집권 여당 교통전문가 김병수가 김포의 변화와 희망 등을 책임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무소속 박 후보는 지난 2018년 민주당 후보로 나서 김포시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부가 GTX-D노선을 김포에서 서울이 아닌 부천으로 연결하고 GTX-B노선을 공유하는 방식의 국가철도망계획을 확정 고시하자 탈당했다.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하자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복당해 불공정한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 37회 합격 이후 국무총리실 국회연락관과 해양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서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김포시장 선거는 각 후보의 공약으로는 분명히 갈리지 않아 정당과 인물의 호감도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김포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 국힘 윤석열 후보는 이보다 4%p가 낮은 34.9% 등을 득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촌농협, 드론 활용 벼 담수직파 현장 연시회 개최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양촌읍 누산리 일원에서 이덕인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한국직파농업협회 김제규 박사, 권오현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장, 직파재배 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벼 담수직파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벼 직파재배 기술의 안정적인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파종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직파농업협회 김제규 박사는 벼 드론직파 기술에 대한 현장교육 및 질의응답을 통해 벼 입모율 향상 및 새 피해 예방을 위한 종자 철분코팅 기술과 드론직파에 맞는 파종량 및 파종시기, 논 작업 체계 등 핵심기술을 전달, 직파재배 농가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벼 드론직파는 일반적인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 설치 및 육묘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또 파종 후에도 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등 드론을 활용한 생력재배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농업생산성 및 농업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한다. 조덕환 고촌농협 조합원은 “파종뿐만 아니라 약제와 비료 살포까지 드론을 활용해 모든 농작업을 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농업인 고령화와 농촌인력 감소에서 드론직파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앞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동환 조합장은 "이번 연시회는 농업인들에게 디지털 농업기술을 접목한 드론직파 벼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며 “고촌농협은 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개발되는 영농기술들을 빠르게 도입해서 농가에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촌농협은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사업으로 2020년부터 벼 건답직파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3년차 사업으로 21농가 24만7천940㎡의 논에 건답점파 및 드론 담수직파를 통해 ha당 73만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형찬기자

김포시장 선거 여야 후보 네거티브 공방, 고소고발 진흙탕 싸움

여야 김포시장 후보 간 네거티브 난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사법당국에 고소·고발까지 이어지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선거 후 후유증마저 우려된다. 먼저 포문을 연건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가 국회의원의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일 "김병수 후보가 현재까지도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춘식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공천도 아닌 상황에서 당내 경선과정을 거쳐 김포시장에 출마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보좌관직은 유지하면서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자신의 사리사욕과 입신영달을 위한 국민 혈세 낭비와 김포시민과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병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하영 후보의 대형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명백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정하영 후보가 자신이 임명한 정책자문관과의 관계가 의심되는 관계사가 개발사업과 관련된 용역비로 45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설명해야 한다"며 "개발사업에 관련된 수상한 45억5천만원의 의혹을 해명하고, 의혹으로 얼룩진 돈의 행방과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시민들 앞에서 정하영 후보가 철저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하영 후보는 지난 22일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혐의로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소장과 고발장을 접수했다. 정 후보는 "김병수 후보가 허위사실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량의 문자 발송을 하며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선거방해행위이며 50만 김포시민을 기만한 것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3일 김병수 후보의 부동산 투지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김병수 후보는 부산 등 부동산 조정지역에 아파트 2채·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연고도 없는 부산 아파트의 분양권과 파주 아파트, 김포 오피스텔 분양권 등 총 3채를 보유한 부동산 투기 의혹 후보자에게 국민의힘에서 시장후보 공천을 주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병수 후보도 즉각 경찰과 선관위에 고소, 고발로 대응했다. 김병수 후보는 이날 정하영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및 ‘후보자 비방’으로 김포경찰서·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병수 후보는 “지난 20일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은 ‘사실’에 기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하영 후보는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 정하영 후보의 고발은 곧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진기준 새마을지도자 김포시협의회장 "어려운 이웃에 희망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힘들어하고 지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15년간 김포지역에서 새마을운동 활동을 하며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진기준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장(52)의 소감이다. 대곶면 율생3리 새마을지도자와 대곶면 협의회장 등을 10년동안 역임하고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장을 맡은 진 회장은 새마을회에서 활동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많은 애정을 품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마을 곳곳의 환경을 정화하는 등 스스로 우러나오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그는 탄소중립 실천의 자원재활용운동으로 헌 옷을 모으고, 휴경지 고구마심기, 나무 심기, 줍킹데이(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도로변 제초작업, 무연고묘 벌초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헌 옷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을 필리핀 일로일로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월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 장학금과 생필품, 코로나19 구호품을 지원했다. 여기에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교육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고구마심기 수익금 100여만원을 김포청소년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새마을회에 몸담아오면서 협의회장 임기 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새마을 활동 사업을 꼭 추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마을운동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대곶면에 있을 때 중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Y-SMU 청소년봉사대를 만들어 활동하고 농촌 일손 돕기 등의 봉사활동도 같이 참여해 봤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새마을 동아리를 만들어 연계하며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자연스럽게 성인이 돼도 새마을에 참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현재 김포대학 동아리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나도 뛴다] 무소속 이주성 김포시장 후보, 김포국제자유도시 공약 발표

무소속 이주성 김포시장 후보가 19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포국제자유도시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김포의 입지여건을 따져보니 경제구역 지정과 국제도시 입지로 최적의 입지라는 것을 알았다. 지척에 인천과 김포국제공황이 있고, 서울과 인천 등 엄청난 배후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하던 대학선배를 만나 조언을 구하던 중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1990년대에 삼성이 김포를 국제자유무역도시로 개발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문서를 제시하면서 “이 문서, 삼성 비서실에서 그룹차원에서 은밀하게 추진한 문서는 아마 삼성에서도 남아 있지 않고 물론 김포시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 그 당시 상황을 추적하다가 삼성이 삼성생명을 통해 김포땅을 대규모 매입했다는 증언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파주를 비롯한 개성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개성은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한 제품 생산 및 무역기지로 활용하면 된다. 이 사업은 김포시에 한정된 사업이 아니다. 김포시를 넘어,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바꾸는 성장전략이자 남북 통일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장기운양학군 계속 ‘초과밀’인데...학교 신설 속도 못내는 교육당국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운양학군 중학교 초과밀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중학교 신설계획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5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장기운양학군 중학교 5곳에 학생들을 배치한 결과 학급당 34명으로 교육부가 지난 2월 수립한 학급당 28명의 과밀해소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올해 증축 8실, 실전환 7실 등 15개 교실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도 실 전환으로 3개 교실을 확보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해도 학급당 34명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당국은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운양1초·중학교 신설계획을 추진, 대부분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는 부지조성과 신축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중학교가 24학급으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학급당 34명의 초과밀은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천800여명이었던 중학교 입학생이 내년 2천20여명, 오는 2024년 2천100여명 등으로 늘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 가면 자연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오는 2031년에나 학급당 28명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에 학급당 28명 배치를 위해선 교실 34개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중학교 추가 신설을 서두르고 있지만 고가의 부지 매입비 등이 걸림돌이다. 교육당국은 인근 장기동 2065-5번지 사회복지시설부지 1만9천㎡가 중학교 추가 신설에 최적지로 보고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 매입비가 400억여원으로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더구나 해당 부지는 LH가 보유하고 있어 LH와의 협의는 물론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 등을 남겨 놓고 있어 시의 협조가 시급하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효율적인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김포시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질소가스통 폭발사고…‘불량 가스통’ 원인 추정

김포시 산업단지에서 난 질소가스통 폭발사고는 ‘불량 가스통’을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전날 학운3일반산업단지 내 한 철강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질소가스통 폭발사고와 관련해 폭발한 가스통의 불량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가스통의 무게는 3.5t으로 공장 외부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에는 ‘액화질소’가 차 있었으며 해당 업체는 금형 열처리 과정에서 급속 냉각작업을 위해 이를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가스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폭발한 가스통 잔해를 모으고 있다. 또 사고 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사라진 안전밸브와 가스통 제원이 적힌 함석판을 찾고 있다. 경찰은 안전밸브와 함석판을 찾으면 해당 가스통의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해당 가스통을 중고로 샀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며 “김포시를 통해 붕괴 안전 검사를 진행한 뒤 이후 현장 감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7시 32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학운3일반산업단지 내 한 공장 건물 외부에 있던 질소가스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20∼70대 노동자 6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건물 5∼7개 동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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