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야에서 힘들어하고 지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15년간 김포지역에서 새마을운동 활동을 하며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진기준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장(52)의 소감이다.
대곶면 율생3리 새마을지도자와 대곶면 협의회장 등을 10년동안 역임하고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장을 맡은 진 회장은 새마을회에서 활동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많은 애정을 품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마을 곳곳의 환경을 정화하는 등 스스로 우러나오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그는 탄소중립 실천의 자원재활용운동으로 헌 옷을 모으고, 휴경지 고구마심기, 나무 심기, 줍킹데이(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도로변 제초작업, 무연고묘 벌초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헌 옷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을 필리핀 일로일로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월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 장학금과 생필품, 코로나19 구호품을 지원했다.
여기에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교육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고구마심기 수익금 100여만원을 김포청소년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새마을회에 몸담아오면서 협의회장 임기 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새마을 활동 사업을 꼭 추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마을운동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대곶면에 있을 때 중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Y-SMU 청소년봉사대를 만들어 활동하고 농촌 일손 돕기 등의 봉사활동도 같이 참여해 봤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새마을 동아리를 만들어 연계하며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자연스럽게 성인이 돼도 새마을에 참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현재 김포대학 동아리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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